결혼 안 한 사람이 들고 다니기엔 제목이 참 그러하다

반면 용처가 분명하고

독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꽂아주는 제목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이 저자가 산후 골반 다이어트를 처음으로 기치를 들어서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된 듯하다

 

산후의 독자들을 겨냥했지만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워낙은 청소년기에는 아름다웠던 몸매가 오랜 좌식 생활과 잘못된 걸음걸이로

어떻게 망가졌는지 알수 있다.

 

물론 산전 산후의 몸매변화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겠지만

분명 생활습관에 따라 몸매가 망쳐지는 것이 사실인 만큼

이 책의 지도에 따르면 원래 본인이 가진 몸매로 복구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특히 운동 부분에서

산후의 조심스런 시기부터 시작해서 운동을 다루기에

초보자도 부담없이 가벼운 것부터 입문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부분과

부상이다.

 

잘못하면 몸매를 가꾸려고 했던 것이 몸매를 흐트러트리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어떤 동작에서 어떻게 몸매가 망가지고

어떻게 아픈지를 잘 기록해두어서

내 몸매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부터 어떻게 해야 바른 동작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바른 걸음걸이에 대한 독설인데

일반적으로 모델 워킹이 얼마나 위험하며

사람들이 모범으로 말하는 동작들은 하루 종일 하기에 얼마나 힘든지

그러기 위한 쉽게 익히는 대안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자기도 모르게 취하는 자세가 있다.

몸의 균형이 깨져서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부위를 보호하고자

취하는 자세인데 그것때문에 점점 몸이 틀어진다

 

거기에 세월의 흔적이 누적되면 몸매도 변하고 근육도 변한다

근육이라 함은 근육질이 되거나 혹은 물렁물렁한 비만형이 되거나 -_-;;

 

거의 요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요가 동작이 나와 있다

 

요긴한 동작들이고, 체형별로 설명한 것,

왜 평소 그런 자세가 나오는지를 설명한 것은 매우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죽 훑어봐선 사용하기가 편치 않아서 별을 하나 뺐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엔 민망하지만 '산후 골반 다이어트'란 책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기획과 접근을 하고 있어

그 책을 추천한다.

 

요가 동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되겠지만

스트레칭을 균형잡히게 하지 않으면 몸이 도로 망가진다

필요없이 근육이 늘어지거나 해서 통증을 수반하게 되므로

초보자에겐 권하지 않는 책이다

 

더불어서 관련 동작이 수록된 부록을 만든다거나

핵심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했더라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운동은 꾸준히 하면 누구나 성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도입을 어떻게 쉽게 도와줄 것이냐 하는 문제이고

본 동작들을 기억나게 하는 독자 입장에서의 바람이 있는데

그런 기대에는 부응하지 않는 듯하다

 

하나하나 꼼꼼이 보고 적용해보는 독자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가끔 로그인 이란 출판사를 눈여겨본다.

회사이름이 좀 그렇잖아.......하고 중얼거리기도 하고.

이 회사의 책을 갖고 있는 걸 뒤져보니 이효리 박둘선의 트레이너 '축복받은 상체''저주받은 하체'시리즈의 우지인의 책이 있다.

또, 이번엔 한일의 대안 영문법.

 

딱 이 회사만의 특징이 드러난다. 트렌디 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딱 맞는, 그러면서 유명 저자들을 골라서

책을 만들어낸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허우적거리다 책 버리는 일이 없도록.

대안 영문법이면, 영문법이 끝난다 라고는 말할순 없을 거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책을 사서 쟁여만 두고 안 본 사람들

영어 카테고리의 책이 비슷비슷한 걸로 수북하고

신문에 뭐가 나면 다 사서 끼고 있는,

늘 비슷한 데서 맴돌다가 늘 초보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게 바로 내 얘긴데, 이 책이 그에 대한 돌파구를 어느 정도 마련해준다.

ebs에서 이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아주 영어에 새로운 장을 연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도 한일 전도사가 되어서 떠들곤 했다.

그런데 동영상의 특성상, 늘 보고 늘 기억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난 이 분이 왜 책을 안 쓸가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책을 기다렸다.

 

만만해보이는 문장들, 그러나 단원을 거듭할 수록 맴맴 돌고, 확실히 암기하지 않으면 내것이 되지 않기 시작한다

사서 두고 본전을 쫙 빼먹을만한 영어책이다.

문장의 5형식을 누가 모르랴만

외국인 앞에 서면, 또 간단하게 적혀서 날아온 이메일 하나에도 부듧 부들...

이 책 앞 몇 단원만 공부해도 효과가 남다른 것...

 

머릿속에 따로 놀던 전치사구니 관계사절이니, 형식이 어떻고 저떻고

다 필요없고, 여기에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차근히 익히고, 암기하고

반복하면 문법의 정말 베이스를 쌓는거다. 그담에 덤으로 여지껏 갖고 있던 문법책을 다시 보면 될 거 같다.

그동안 너무 사서 버린 책도 백만원이 넘기에 그만 살까.....싶다가도...이책만큼은....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