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주 아아주 평범하다고 생각한 제목
그냥은 선택하지도 않을 그렇고 그런 제목
그런데 하나도 평범하지도 않고 그냥 한 장도 넘길 수 없는 내용
눈물로 기도로 써내려가고 인생으로 써내려간 글줄들
금식하던 아버님이 17일만에 돌아가시고
눈물 한 방울 슬픈 기색 원망의 기척 하나도 없이 그 기도의 열매는 니가 따야 한다고
막내의 손을 잡던 기도의 어머니. 그가 이찬수목사를 만들었다
그래서 뜻밖의 기적이 기도의 열매가 되어 그의 사역이 일어나다
2명 뽑고 만나던 사역자를 9명뽑고...그가 뽑힐 때까지 정원을 늘리신 모양이다
절대 세련된 강남 아이들이 마음을 열어줄 것 같지 않더니
노란 포스트잇으로 은헤받은 설교를 적어서 나풀나풀 전시를 해주었다
갑자기 성인 들을 대상으로 그것도 격전지 분당에다가 교회를 개척하라고?
순종하고 하다. 예배당도 없다 학교를 빌렸는데
그저 감동오는 대로 팩팩 내지르고 야단쳤는데 그걸 보고 은혜받아서 줄줄이 등록
그걸 따라하는 다른 교회는 문 닫게 된다 왜? 그건 기도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를 보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다
찬수야 넌 잘될 수밖에 없어 느이 아부지가 금식기도하다 돌아가셨잖아
기도의 열매는 무섭다 그 댓가가 분명히 있고
자식이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의 순종을 보고 자라서 당연하게 순종이 몸에 배어 있다
그것이 가장 무섭다 습관이다 대를 이은 것이다
그런 자들의 역성을 드시는 하나님을 미워할 수가 없다 너무 당연하셔서
난 그런 은혜를 받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엄마는 믿으셨다
엄마의 인생은 너무 험했다 내게 부는 바람도 거셌다
아직까지 내게도 순종과 해체가 다 이뤄지지 않아서 그렇거니 하고
머리를 주억거린다 때가 올 것이다 보호가 완전하게 이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