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건 돈 주고 사기도 어려운 책이다

망한 케이스에는 망한 처절한 이유가 담겨 있다

우리 나라는 정말 바쁘고 처절하게 달려와서 뒤를 잘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항상 죽을 만큼 새 목표를 향해 뛰는 탓에 반성이란 게 없다

그런 거 하고 있으면 뒤쳐지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분위기 탓이기도 하고...

외국은 망한 프로젝트를 한 사람들을 모셔간다는데 ....

 

한 달음에 산업사회 농경사회 정보사회를 한 세대에서 겪고 있는 사람들이니

한 사람 안에도 문화충격이 대단하고보니 하루에도 수십명씩 생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단순히 개인이 약해서만은 아니라고 난 믿는다.

 

개인이 겪는 스트레스와 조직이 겪는 스트레스 모두 큰 것이다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시대가 뒷받침 해줘야 한다

아니, 시대를 정확하게 읽는 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민족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한 마디로 시공간 인간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기에 우리나라가 너무 빨리 변했고

너무 급하고 여러 상황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문제다.

 

그런데 대충 뽑아보면 빠른 것 좋아하고, 유행을 지나치게 타고,

외국을 선호하고, 겉모양이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

이 정도가 되겠다.

 

최근들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건 명품백이 1,2,3초백이 될 정도로 가짜까지 포함해서 거리를 수놓고 있고

남들 눈에 안 띄는 건 다이소에서 거의 다 구매한다고 할 정도로 실속을 챙기고 있다는 양극화가 두드러진다고 한다

여기에 초두효과 현상을 이해해야 마케팅 코드를 맞출 수 있다.

 

여기에 실패한 사례들을 고스란히 담아서 마케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