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게 생긴 긍정적인 아저씨

두꺼운 책을 받았을 땐 질렸었다

어휴 이걸 언제 다 읽나

아니. 금세 읽을 수 있었고

구태여 다 읽지 않고 어디서 펼쳐도 어디나 펼쳐도 다 클로징이다

뼈속까지 자리 잡은 클로징 이야기를 구수한 할아버지 목소리로 슬슬 풀어헤쳐간다

 

거기엔 자기 이야기도 있고

자기가 만나서 감탄한 다른 사람의 영업 스킬도 있다

다름 아니다 누군가를 감탄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영업 스킬이고

자기의 일을 아주 뛰어나게 잘해서 두 번 손 가지 않게 하는 것

그게 영업 스킬이다

 

영업 하는 사람들은 구수하고 털털하게 보이지만

어찌보면 대단히 날카로운 눈썰미가 까다롭고 만만찮은 성품을 가졌다

자기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후천적인지 모르지만 암튼 겪어보니 그렇더라

 

평생의 클로징 역작으로 부를 만큼 많은 영업관련 사례들을 훈훈하게 모았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마인드 셋업으로 강조하는 정형화된 느낌과는 다르다

정말 동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데 가슴을 울리고 머리가 끄덕거려 진다

카테고리 별로 모은다면 형태별로 멘트별로 사례별로 얼마든지 교육자료로도 쓸수 있겠다

 

시대는 바뀌었고 상품도 바뀌었고 사람도 바뀌어서

지금은 그때처럼 만만치 않은 영업 환경이 되었지만 큰 원리는 비슷하지 않겠나 싶다

삶으로 보여준 자기 관리와 평생을 닦아온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어서 읽는 사람에게 많은 귀감이 되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아마 그것이 잔재주가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라는 차이일 것이다.

그가 말한다. 세일즈는 성직 다음으로 도덕성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그만큼 설득력이 있는 것이라는 , 그래서 주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포터를 만나서 셀리 브레이디가 쓴 책이다

영업왕 덕분에 셀리는 인생이 바뀌었다고 여러번 책에서 언급한다

내가 봐도 그렇더라

난 처음에 부인인 줄 알았다. 에이전트다

 

몸이 불편한 까닭에 빌 포터는 자주 아팠다

그러면 강연이 취소될 법한 위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셀리는 빌에게 배운 대로 돌파 한다

 

전화로 연결한다든지, 영상으로 한다든지

그당시로는 어려운 일들을 말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우리가 목표를 너무 낮은 데 두고 마음을 낮춰 잡지 않는다면

게다가 난 크리스천인데 너무 나를 과소평가하고 나 스스로 위로하고 살았다

참 반성해야 한다

 

영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책을 소개하자 눈이 반짝 거린다

그래...내가 이이 보다 못한게 뭐 있나 하는 표정들이다

 

이 사람의 정성과 기억력에

사람들 주방에 다 소모하지 못한 비누가루와 주방용기 셋트가 가득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비오는날 불편한 몸으로 찾아드니 문을 안 열어줄 수도 없고...

그는 그것마저도 알고 이용했다!

 

무엇이 문제인가....나도 내게 물어본다

내가 가진 그 무엇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이용해본적 있는가 하고 말이다

정말 치열해본적 있는가 하고 말이다

먹고 살기 위해 빗속에 문을 두드리는 일이 왜 부끄러운가 말이다

안 두드리고 방구들을 지고 있는 일이 부끄러워야 하는 일이고

무능한 일이 부끄러워야 하는 일이다

거절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대체 팔릴 쪽은 어디 있는가.........

왜 치열해지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