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란 어떤 사람이냐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자다

별볼일 없다는 걸 알고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이 가던 길을 다시 갈 수 있는 자다

그런 사람은 정말 지독하다 (이영표를 보니 그런 사람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친구도 투영되었다...존경한다)

 

난 어제 내 죄를 봤다

떨렸다 평정심을 잃었다

보기 싫었다 이거 였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리고 불편하고 묵은 어떤 것이 있던 느낌

해결해야 한다고 느꼈던 어떤 것.

한편으론 다행이었고 안심되면서

그래서 주님을 불렀다 도움을 요청했다

 

난 죄인이었다

그런데 상처를 들고 나와서 하나님 앞에 늘 큰 소리를 쳤다

난 이래서 회개할 수 없는 거라고

당신이 이런 판을 만들지 않으셨냐고

왜 이러시냐고

 

그런데 거기엔 전혀 답이 없었다

그래 얘야 딱하구나

내 상처를 뜯어먹고 난 살고 있었고

원수도 거기 같이 살았다 오.순.도.순.

내 꼬리를 원수가 물고 내가 원수의 꼬리를 물고 서로서로 물고 뜯으면서 순환하면서

독의 에너지가 나와서 우리는 아주 빨리 돌고 도는데 뭔가 열심히 하지만

분도 나고 열도 나고 바쁘고 힘들지만 아무것도 되지 않으면서 제자리 걸음하고

눈으로는 앞서가며 훅훅 치고 나가는 사람들을 곁눈길 줘가면서 굵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가슴은 뜯겨서 피바다였다 아팠다

그런데 그걸 끊고서 아버지 앞에 갈 수없었다

내 죄를 인정하기 싫었다

나도 죄인이라는 그 사실

나도 가해자이고 나도 썩어빠진 문드러진 문둥병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데 뼈도 추스릴 게 없었다

단단하게 결속되고 결합된 나 라는 건 결국 죄덩어리 였다

 

딱 하나를 빼면 다 무너져 내리는 죄덩어리

죄의 결합, 죄의 육각면체.

 

교육기획과 마케터는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을까?

기획을 잘해야 마케팅을 잘한다

강사는 강의를 잘하고 그럴려면 기획을 잘해야 한다

기획은 그렇다면 모든 업무의 뼈대이고 핵심이다

기획을 잘하지 않고도 일을 잘할수 있는가?

아니. 어떤 형태로든 기획은 필요하다

운도 실력이다 전달도 실력이며 포장도 실력이다

나는 이영표의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한다

핑계의 틈을 주지 않기로 말이다

나보다 노력을 덜하고 쉽게 골을 넣는 걸로 보이는 자들의 메이킹 실력도 엄연한 실력이라고 말이다

술자리 영업도 실력이고 아첨도 실력이고 허접한 제안으로 메이킹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실력이라고 말이다

메이킹 하지 못한자의 변명은 버리자고 말이다 어쨌든 난 니즈를 읽지 못한 것이다

 

술자리를 원하는 사람이었다면 그 판을 떠나든지 대접을 했어야 했다

그걸 읽지 못한 건 실력이 없는 것이다

비위를 맞추지 못했다? 비위를 맞춰야만 되는 영업이고 다른 실력이 중요하지 않은 고객사라면 떠나든지 맞추든지 했어야 했다

실력이 없는 것이다

게임의 룰을 탓하는 건 내가 실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걸 몰랐단 말인가

이세상은 비정하다 하나님 나라 천국이 아니고 에덴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는데 무슨 무정한 세상 탓을 하고 있나

그럴 시간에 공차기하고 드리블하며 10년을 기다린 이영표가 있다

 

강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기가막히게 말을 잘 풀어서 돋보인다

난 버벅거려서 재미가 없다

사람들이 저에게 반응한다

난 실력이 없는 것이다 재미가 없으면 없는 것이다

난 못생겨서 그렇고 쟤는 잘 생겨서 사람들이 반응한다?

그런거 모르고 시작했나?

김병만은 짧고 못생겼어도 해냈다

평범한 애정남 최효종도 틈새시장을 찾아냈다

그런 것이다

세상은 비정하다 될때까지 하던지 아니면 접어야 한다

 

내가 평범하게 생겨먹었고 키가 작은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렇게 체력이 좋지 못하고

집이 전혀 보탬이 못 되고

30년이 넘게 나한테 마이너스 였던 거도 마찬가지다

되려 경력에 마이너가 되고도 남는 가족사도 마찬가지다

한탄스러운 유전자를 어떡할거나

상처에 상처를 곱배기로 남겨준 지난날도 모르고 시작한거 아니다

다 알구서 다 알면서 어떻게든 떨치고 살아볼려고 애썼는데 잘 되지 않았다

이제 중간 결산을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요즘은 김과 청국장, 깍두기로 밥을 먹고 산다.

어제는 특별히 두부김치를 해서 밥상을 차렸다.

콩나물을 한 봉지 사서 집에 들어갔지만 반찬이 많아서 요리하지 않았다.

오늘 저녁에 무치고 국을 끓이면 변화를 줄 수 있어서 되겠다.

 

밥물을 한 이후로 반찬값이 확 줄었다.

간식비도 줄었고, 밥값도 줄었다. 도시락을 싸니까 외식도 하기 싫고

덩달아 버스비도 아끼게 된다.

일석 삼사조쯤 되는 거 같다.

생각해가면서 총체적으로 아끼는 건 아니지만 지갑이 쫙 짜지는 것 같은 느낌은 있다.

 

 

김의 성질 : 맛이 달고 차다

 

작용 : 담을 삭이고 굳은 것을 유연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이뇨와 폐경에 작용 한다

 

효능 : 영류 각기 몸이 붓는데 임증 곽란으로 복통이 오고 설사할 때 끓여 먹는다

 

 

김 한 장을 반으로 접거나 두 장씩 겹쳐 구우면 모양이 상하지 않고

향과 맛이 좋다

 

김을 많이 먹으면 항암 효과와 머리카락을 곱게 하고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김은 동맥경화 예방 뇌졸중 현기증 숨이 차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김은 식욕을 돋우는 향과 맛이 있는데

 고소한 향과 맛은 시스틴 아스파라긴산 등이 있기 때문이다

 

  

김에 많은 비타민e는 필수지방산의 과산화를 막고 노화를 억제한다

 김은 식물성 식품에 적은 비타민 b2가 고기나 생선에 들어 있는 만큼 많이 들어있다

 빛깔이 검고 윤이 나며 향이 나고 불에 구우면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은 피코에리트린이라는 붉은 색소가

 청색의 피코시안으로 바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