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의 서재
책을 읽는다는 건 숨을 쉬는 것과 같고, 밥 먹는 것과 같고 바람 같고 햇살 같은 거다. 서재에 있으면 전 세계를, 우주를 다 돌아다니는 것이다

 

김성룡의 서재
책은 나의 삶이다. 나는 책에서 지혜를 얻었고 위안을 받았고 살아가는 방식을 재정립할 수 있었고 이해라는 걸 배웠다

 

여러사람의 책에 대한것이 나오지만 나는 김용택 선생님과 김성룡 사장님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입니다. 나는 책에대한 관심도있고 책과 함께하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이분들께 더 관심이 가진다. 나의 자녀를 위해서이긴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마도 5년정도 뒤면 나도 나만의 책에대한 목록이 생기지 않을까싶다.

 

김용택의 서재에서 토지에대한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 토지를 학교 도서실에서 빌렸다. 처음에는 청소년이니 3권정도 할것이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12권이다. 예전에 드라마도 좋아했으니 쉽게 읽히겠지. 열심히 독서 삼매경에 빠져야 겠다.

김성룡의 직업이 너무 부러웠다. 책과 함께할수 있는 한평생을 보내고 있으니 나또한 나의 자녀들이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마도 이건 나의 바램이지만 아이들에게 맞겨야할 문제이지...

 

어른들부터 책을 보면 좋겠다. 좋아하는 인물들을 보면 그분의 좋아하는 책도 관심이 있을듯 싶다. 나또한 그렇다.

어떠한 사교육보다 책을 통해 얻는 방법을 찾아가려는 엄마중에 한사람이다.

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보이면 꼭 아이와 같이 엄마가 읽어보면 좋겠다. 보통 아이들만 읽어보라고 권유하는데 그것보다는 같이 보는게 낳지 않을까 싶다.

이책은 조선 5백 년의 약 절반, 즉 조선 건국부터 왜란과 호란이 일어난 직후인 17세기까지 약 250년 동안 펼쳐진 역사 중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을 골라 14통의 편지에 담았습니다. 조선이 어떻게 건국이되었는지 재미있게 편지받는기분으로 읽었다.

한번읽고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또 찾아보게되고 사진자료도 많고 사진이 중요한것 같다.

5학년 아들의 사회책은 온통 역사다. 나는 중학교,고등학교 인강을 듣고있다. 초등,중,고등학교는 거의 100%가까이 연계가 되어있다. 초등학교,중학교 교과서를 읽고 고등학교 인강을 들으니 이해가 간다.  정말 교과서가 중요하다

한국사 편지는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다. 겨울방학때 복습겸해서 읽어두면 정말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정도 알것같다.

아들은 사극을 좋아해서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같이 지도를 보며 이야기하니 정말 지도를 자주보아야하고 유물사진도 많이 많이 보아야한다. 역사를 작년 겨울부터 게속듣고 있는데 반복밖에 답이 없다. 이제 조금 알것같은데 아직도 더 읽고 보고 해야겠다.

그리고 역사를 이해할때는 사건에대한 원인,과정,결과를 생각해보면서 읽어야된다.

중학교,고등학교 인강을 들으니 선생님들께서 강조하는 말이다.

나또한 그냥 읽기만 했는데 생각을 같이 아이와 이야기하면 읽는게 좋겠다.

이 책은 tv에서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서 김희애가 초대석으로 나왔는데 김희애 둘째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이제 중학생이 되면 직업과 꿈을 물어볼텐데 하는 질문에 아이는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되어있을거라고 했다. 그 아이의 말이 참 좋았다. 부모의 꿈이 아니라 본인의 진심에서 나온 말인것을 느꼈다.

나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고싶은데 강요는 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읽고 나의 아들에게 중학교 올라갈때 선물해주려고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산티아고 라는 청년이었다. 그의 부모는 그가 열 여섯 살까지 배운 신학을 기반으로 신부가 되어 단지 먹을 것과 물을 얻기 위해 일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보잘것 없는 시골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어주기를 바랐다. 그는 라티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신학을 공부했다. 분명 신부가 되어 입신양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어 현실에 안주하여 존경을 받는 신부이기 보다는 세상을 두루 여행하기 위하여 세상 사람들에게는 필부에 불과한 양치기를 택했다.

이런게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어야할게 아닌가? 본인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재능을 찾아주어야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나는 아이들과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고 여행하고 싶은데 교육은 그렇지 못한다. 우선 학교시험을 잘 못하면 본인부터 자신감이 없어져버리는게 너무 마음 아프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학원을 선택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자립심과 경험할수 있는 환경을 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