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3학년 아이들에게 나는 지금도 책을 읽어준다.
동화읽는어른모임을 다니면서 책을 듣게 얼마는 기분 좋은 것을 알았다.
보통 엄마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한글을 다 안다고 읽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듣고 싶어한다.
지금은 고학년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두꺼운 책을 읽어서
요즘은 옛이야기 보따리를 읽어준다.
보통 하루에 한편씩 읽어주니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읽어주기를 원하지만 직장맘인 나는 주말에 읽어준다고 핑계를 댄다.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옛날이야기를 좋아한다.
깔깔깔 웃기도하고 서로 아는 이야기라면서 어디서 보았다고도 한다.
그래도 또 듣고 싶다고 한다.
언젠가는 3학년 아들이 읽기책에 옛날이야기가 있다면서 읽어준다며
책을 가져와서 읽어주었다.
읽으면서 줄거리도 설명을 해주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 메주도사 책은 지혜를 얻는 이야기가 많다.
아이들도 이 메주도사의 행동을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한다.
"겉보기만 좋으면 다 좋은 줄 아시오?
겉이 아니라 속내를 볼 줄 알아야지."
메주도사의 지혜가 담겨있는 말이다.
요즘 학생들이 들어야할 말인것 같다.
그저 메이커,비싼 상표가 있는 옷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 보아야할 책이다.
나는 항상 아이들한테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게 해주려고한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방송은 ebs이다.
그 방송에는 내가 설명해도 귀담아 듣지 않던 내용을
아이가 잘 알아듣도록 해주는게 너무 많다.
아직은 사춘기가 오지않아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겠지만
중학생을 되면 어떤 변화가 올까?
나또한 계속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