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만나본 책입니다.

삼성출판사의 내가 만들자 시리즈 중 동물 편이예요~~

서윤이, 하연이 둘이 함께 만들고,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역시나.. 서윤이, 하연이 둘 다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야기 책과 만들기판 8장이 들어 있어요~~

이 만들기판 8장 안에 16개의 만들기가 들어 있답니다..

 

먼저  그림책을 읽어봅니다..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앞으로 만들어 보게 될 동물 친구들이 나와 있어요~

서윤이, 하연이가 어떤 동물들인지 말해 주고 있어요..

 

어느날 펭귄이 편지 한통을 받아요~

그 편지를 보낸 동물을 찾아 숲 속 여행으르 하게 되는데..

그 이야기 속에서 한마리 한마리 등장하는 동물들을 만나보는 이야기 책이랍니다..

 

한쪽엔 이야기가 나오구요~ 한쪽엔 만드는 순서(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7살 서윤이는 물론이거니와 4살 하연이도 이야기 속에 쏙 빠져서 보고 있답니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만들기판이예요~~

가위나 풀이 없이도 만들기 판에서 조각을 떼어내고, 홈이 나 있는대로 접고, 구멍에 맞춰서 끼워주기만 하면

동물 하나가 뚝딱 완성되요~

 만들기판에서 조각을 떼어냅니다..

하연이는 아직 만들기까지는 힘들고, 거의 모두를 서윤이가 만들어 봤어요..

서윤이가 어려워 하는 부분만 엄마가 살짝 도와줍니다.

책 속의 만드는 순서를 보면서 제법 잘 만들어 내더라구요~

홈대로 접어주고, 구멍에 쏙쏙 끼우기만 하면 되는거라 만들기 쉬운 것 같아요~

 

만든것들 중에서 하연이가 가장 좋아했던 동물인데요~

바로 악어예요~~

이 악어는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할 수 있어요~~

입 안의 혓바닥도 참 리얼하더라구요~~ ^^


만들기 판은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우드락을 사용했어요..

일반 종이였으면 만드는 중에 구겨지거나, 제대로 모양이 나오지 않았을텐데..

우드락을 사용해서 폭신폭신하고 모서리도 뾰족하지 않아서 다칠 걱정도 없고, 제법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들은 활용 기간도 길어지겠지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짠~ 하연이가 만들기판에서 조각을 떼어내고,

서윤이가 그 조각들을 하나씩 이어서 만들어낸 동물들입니다..

책상위에 모두 올려보았어요..

이렇게나 많은 동물 놀잇감이 만들어졌어요~~

낮에 만들어 놓은걸 저녁에 다시 한번 가지고 놉니다...

서윤이가 이렇게 동물들을 배열해 놓고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앞쪽에 토끼, 펭귄, 다람쥐, 새 순으로 줄을 서 있고, 그 앞에 사자가 서 있잖아요..

이건 사자 선생님이 동물 유치원 아이들을 인솔하는 장면이래요.. ㅎㅎ

뒤에 기린은 사과를 따 먹고 있구요~~

코끼리와 얼룩말은  악어가 아기 동물들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거라네요~

조~~기 뒤에 얼음 조각 위에 공룡 보이시나요?!

이 공룡의 위치를 갑자기 바꿉니다..

그 옆을 보니 거북이가 풀 뒤에 숨어 있어요..

서윤이 왈~~

거북이가 공룡을 피해서 풀 숲 뒤에 숨어 있는걸라고 그러더라구요~~

책의 이야기 부분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 만들기 부분에서 아이들은 열광하네요

하나 뚝딱 완성될 때마다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라구요~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내가 만들자 - 동물편..

두 아이와의 재밌는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공습 처음수학..

왜 공습일까?! 했는데.. 공부하는 습관의 줄임말이더군요..

꾸준함보다 좋은건 없다고, 공부하는 습관도 꾸준함의 일부이지 않나 싶습니다..

 

 

서윤이가 공습 처음수학을 만났습니다..

 

STEP1

첫장을 넘기자 테트리스(?)가 나오네요~~

그림에 있는 펜토미노 조각과 같은 모양을 찾아서 위에 올려보면서 어떤 모양이 들어가야 빈칸이 채워지는지

모양을 찾아주는 건데요~~

서윤이는 짐 상상중~~~ 이예요~

펜토미노 조각을 갖다 댔더니 그림보다 조각이 커서 조금 헷갈려 하더라구요..

이 조각 맞추기 부분은 1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오는게 좋겠구나~~ 싶었어요..

책 속에 들어 있는 종이 펜토미노를 그림 사이즈에 맞게 살짝 수정해야줘야 할 것 같아요~~

 

 

반원, 직사각형, 세모 모양으로 아기 오리를 만들어 주는 활동입니다..

요 조각을 여러번 사용해야하는데, 자꾸 움직이니까 풀로 붙여버리네요..

뒷부분에서 또 만들기가 나오자 얼른 떼내던 서윤이예요~~ ㅎㅎㅎ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세모 8개, 직사각형 2개, 반원 1개를 사용해서 오리를 만들었어요..

 

 

같은 모양 두 개를 보고 면적이 넓은 것을 찾아주는 활동입니다..

아주 쉽게 하지요~~

앞부분이라 그런지 수월하게 잘 해내고 있어요~~

 

 

반대말 익히기네요~~

그림을 보고 맞는 말을 이어 주는 활동이예요~

높다, 낮다 / 키다 작다, 키가 작다 / 가볍다, 무겁다 / 많다, 적다

 

 

순서를 구분하는 활동인데요~~

긴것, 많으것, 큰것~~ 순서대로 세가지 문항에 답을 합니다..

자신 있게 척척 해결해 가는 서윤이~

혼자서 하는데도 틀리지 않고 풀어내니 자신감이 점점 업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틀리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꽤 큰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틀려도 괜찮아~~ 라는 말이 꼭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STEP 2

 

STEP1만 하고 2는 다음에 하려고 했는데, 재밌다면서 STEP2까지 하고 싶다고 해서 쭉 이어갑니다..

도형 조각으로 자동차를 완성해요~~

STEP1에서 오리 만들때 조각을 풀로 붙였었잖아요..

얼른 떼어냅니다..

 

 

뭐가 틀렸게요?!

서윤이는 직사각형을가로로 쭉 놓더라구요..

직사각형이 총 8개인데..

그림에서 보시면 한개가 부족하지요?!

어떻게 해야 공간 없이 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직사각형을 세로로 쭉~~~ 세워주면 되지요~~

 

도형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서 채워지고 안 채워지고..

서윤이도 여러번 반복하면서 스스로 깨우치게 되겠지요?!

 

 

묶음과 낱개에 대한 것이 나옵니다..

10개를 하나로 묶어서 1묶음.. 그리고 나머지를 세어서 총 몇 개인지 알아보는 활동이예요~

 

 

수에 많이 약한 서윤이..

그래도 이 부분은 수월하게 진행되네요~~

 

 

서윤이가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일까요?!

바로바로~~~

요정집이래요~~

왜 요정집에서 살고 싶을까요?! 독특하지요?! ㅎㅎ

 

 

STEP2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빨간색으로 딸기를 색칠해 주어요~~~

덜렁이 서윤양~ 색칠도 덜렁덜렁~~

하고 싶은대로 색칠하게 그냥 놔뒀어요... ^^

 

 

이렇게 STEP1, 2를 함께 해봤는데요~~

펜토미노와 도형 조각들은 지퍼백에 담아서 보관해두었어요..

아무래도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이라.. 하연이 손에 들어가면 찾을 수가 없거든요.. ㅎㅎ

 

 

 

서윤이랑 만나본 공습 처음수학 5단계~

많이 어려우면 어쩌나 하는 기우를 싹 잊게 해 주었어요..

서윤이도 어찌나 재밌어 하는지~~ 시간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놀이 위주로 진행되어서 서윤이가 더 재밌어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답을 꼭 맞추기 보다는 왜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 과정과 원리를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에 적절한 교재가 아닌가 싶어요~~

 

휘리릭 수놀이가 집에 온지도 한참이 되었네요..

그동안 휘리릭 수놀이는 하연이랑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었어요..

 

하연이는 휘리릭 수놀이랑 어떻게 친분을 다졌을까요?!

휘리릭 수놀이 가방을 하연이의 손이 닿는 아랫쪽에 놔덨습니다..

오며 가며 가방 열어서 보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하루에 한번씩은 꼭 가방을 열어 죄다 꺼내주시고, 다시 정리하더라구요..

마치.. 엄마가 하루에 한번씩 청소를 미는것처럼... 하연이도 휘리릭 수놀이를 정리해주십니다.. ㅎㅎ

 

해서.. 이번엔..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30개월인지라.. 오랜 시간 하는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는 듯하여..

1~5, 하나~ 다섯까지만 접해 보도록 합니다..

 

엄마가 휘리릭 수놀이 가방을 들고 나오자 이런 표정을 지어 주네요~~  

 

먼저, 하연이가 항상 수세기를 할때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하거든요..

해서. 그림을 먼저 보여줍니다..

이건 뭘까요?! 기타!

몇 개일까요?! 하나

 

<기타 하나> 이렇게 말해줍니다..

 

하연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조금 늦은 편이예요~

말귀도 다 알아 듣고, 이제 문장으로 이야기하는것도 많아지긴 했지만,

말이 빠른 아이들에 비하면 거북이 걸음인거죠~

최대한 짧게! 아이가 따라할 수 있을 만큼의 음절로 말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에서 다섯까지 하연이랑 함께 세어 보았어요..

기타 하나

피리 둘

토끼 셋

자동차 넷

배 다섯

 

하나하나 세어보고, 어떤게 몇 개가 있는지..

말해보는 활동을 반복하다보니 일단 다섯 이상은 말하지 않더라구요..

보통.. 하연이는 수를 셀때 그림이 다섯개가 있어도 같은 그림 계속 짚어가며 수를 세 열까지 도달하거든요..

여러번 반복하니까 다섯에서 멈추더라구요..  

 

카드 뒷면을 넘기면 이런 도트가 나옵니다..

도트도 한눈에 쏙 들어오지요~~

도트 세기도 함께 해보아요~~  

 

도트 한개 한개 짚어가며 수세기하는 하연이..

장족의 발전이지요?! 넘 신기했어요..  

 

이번엔 숫자 친구를 만나봅니다..

숫자 1, 2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순서대로 나열하니까 1~5까지 말하긴 하더라구요..

헌데.. 섞어 놓으니까 찾지를 못하더라는..

그건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인지라 한번 놀아보고 패쑤합니다~  

 

이제 수놀이판애 그림 카드와 숫자 카드를 끼워 주었어요..

엄마가 숫자 카드를 보여주면.. 하연이가 그 수랑 같은 갯수의 그림을 찾아주는 거예요~~

좀 어려웠을까요?

"<1! 기타 하나!> 찾아보자~~~" 했는데.. 토끼를 ... ㅋㅋㅋ

"<2! 피리 두개> 찾아보자~~~" 했더니.. 이번엔 제대로 찾아주었어요..

  

 

이런 방법으로 여러번 반복해보았어요..

마지막엔 다 하고 숫자가 수놀이판 뒤로 다 넘어가니 수놀이판을 쓰러뜨립니다.. ㅋㅋㅋ

  

쓰러뜨리니 다시 하연이 눈 앞에 나타난 수...

다시 한번 넘겨보며.. 숫자랑 그림들을 눈에 담아봅니다..

항상 그렇지만.. 아이와 뭔가를 할때는 엄마는 끊임없이 수다쟁이가 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듣던 안 듣던, 엄마가 수없이 재잘거리면..

아이는 안 듣는것 같은데도 다 듣고 있더라구요~~ ^^ 

 

아이와 수놀이하는 시간을 넘 오래 하면 힘들어 할 것 같아요..

해서.... 카드 정리하는 걸로 마무리 지었답니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좀 더 오랫동안 놀아볼 수 있겠지요~~ ^^

 

5부터 거꾸로 수를 정리해 줍니다..

차곡차곡~~ 구멍에 카드 넣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예요~~

이 활동만으로도 아이의 눈과 손의 협응력이 길러지지 않을까요?!

초집중.. 30개월 아이가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꽂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카드 꽂기가 힘들어 보여서 그림카드는 제가 정리하려고 했더니..

하연이가 싫다네요..

자기가 하겠다고 그림카드 보관함을 뺏어가더라구요..

그래~ 맘껏 해봐라~~ 하고 주었더니.. 이렇게 열심히입니다.. ㅋㅋㅋ 

 

휘리릭 수놀이.. 이번 활동은 맛보기 였어요..

처음부터 넘 어렵게 들어가면.. 하연이가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놀면서 하는거다~~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려고 살짝 맛만 보여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꾸준히 휘리릭 수놀이로 하연이랑 놀다보면 자연스레 수가 익혀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