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에 상처 받았니?

 

이 무슨 교과서적인 책인가~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는 말.

그러나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사회생활이든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처받기도 쉽고 상처를 주기도 쉬운 것이 말인 것 같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 다는 말처럼

말 한마디에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샘솟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런 말을 어떻게 하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예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 역시 평소 말을 하는 데 있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말하려 하는 편이지만

의도치 않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실 사례들을 바탕으로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답할까? 또 이렇게 답할 경우 상대방의 반응은 이럴수 있다~ 식의 설명을 곁들여 놓는다

실례들이 수록되어 있는 만큼 평소에 접하기 쉬운 상황이 많고

내 말의 습관에 대해서도 진단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말하기 습관에 따른 상황이나 때론 말 대신 침묵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들 또한 곁들여져 있어

단순한 말하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말에 마음을 담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말하기 라는 것은

물론 말투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사람의 감정과 진실한 마음을 어떻게 담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진실성 없이 말만 잘하는 것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진실성을 담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인생을 혼자 살지 않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떠나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

 

이 책을 덮고 나서 나직이 생각했다.

오랜만에 스릴러 걸작을 찾아냈군!

 

작가의 데뷔 소설이라고 믿기 힘들만큼(대부분의 유명작들은 부족한 처녀작들을 바탕으로 나타나지 않던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스릴러물이다.

 

 

 

스탈린 치하의 소련.

모든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이 요구되며 굳건한 울타리 속에서 안전이라는 명목아래 살아간다.

국가 안보부 요원 레오 데미도프는 이러한 국가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충성하며

모든 이데올로기적 범죄를 제압한다.

'범죄'가 인정되지 못하는 소련사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레오는 늘 그렇듯 살인사건을 작은 사고로 치부한 채 사건을 해결한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레오에게 반대하는 바실리의 모략으로 인해 좌천된 후

그냥 넘겨버렸던 살인사건은 단순 살인사건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아내인 라이사와 함께 사건을 밝히기 위해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숨기기 위해 급급한 정부와는 사사건건 대치하게 되고

치열하게 쫓고쫓기는 승부가 계속된다.

 

 

 

작가는 스탈린 체제의 소련 정부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

굉장히 세부적이며 흥미롭게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평소 소련의 사회적 배경와

당대 사람들의 억눌린 듯 우울한 분위기,

상대를 고발하지 않으면 내가 고발되는 이런 잔인한 사회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거기에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는

책을 앞으로 들추어보며

작가의 심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만큼

매력적이다.

 

읽는 내내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든 대작이었다.

 

영화를 보면

흔히들 1편보다는 2편이 좀 더 스케일이 커지고 내용역시 방대하게 펼쳐지기 마련인데

테메레르 역시 그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영국으로 돌아오려는 로렌스와 테메레르 일행.

이제는 정부로부터 긴급명령으로 오스만투르크제국까지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테메레르는 이제 중국식 음식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되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사알짝 눈을 뜨고(?)

영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오스만투르크제국으로 여행을~

 

테메레르가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소설이 진행되다보니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사람은 아니지만 테메레르의 성장소설이라는 느낌도 살짝쿵 들곤 한다.

점차 식견도 넓어지고 그만큼 자기만의 생각과 주장도 생기고

로렌스가 걱정하는 부분들이 많아지긴 하지만...

 

여하튼 용의 알을 받으러 떠난 우리의 테메레르와 로렌스.

무서운 모래폭풍이 부는 사막을 건너기 위해

뭔가 미심쩍은 인물인 타르케와 함께하게 된다.

 

낙타를 도시락삼아(?) 사막을 건너니 이제는 발뺌하는 오스만투르크제국에 맞서

용의 알을 납치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는데,

 

이제는 전쟁이 시작됐다!!

아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야 우리 테메레르와 로렌스대령의 활약(?)이 펼쳐지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책 한권(?)에서 일어나다보니 테메레르가 피곤하다고 외치는 듯한 ;;;;

그 말로만 듣던 전설의 나폴레옹이 리엔과 함께 등장해주시니

이게 바로 엎친데 덮친 격!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하시고~^^

빨리 테메레르 시리즈 완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