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고수

우리는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며, 어학연수를 가고, 영자신문을 읽고, 미드를 본다.

국어에는 얼마간의 관심을 두고 있는가?

나는 국어를 좋아한다. 국어를 좋아한다는 말이 국어를 잘 한다는 말은 아니다.

영어의 필요성은 물씬 느끼지만, 내게 있어서는 국어가 더 매력적이다.

’이 책은 (나와) 당신의 한국어가 허당인 이유를 알고 있다.’라고 어필하지만

허당인 이유보다는 허당이 되지 않기 위한 교재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는 각종 전단지부터 TV프로그램에서까지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못된 
무수한 오타들이 발견되곤 한다.

이 책은 맞춤법 교재가 아니다.

우리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정확한 사용을 설명하고 있다.

뜻이 비슷비슷해 보이고, 그게 그것같아 잘 변별되지 않는 단어들의 올바른 사용과

차이점에 대해서 예문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당신이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고 싶은 한국인이라면, 이 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데 있어 문법이나 단어 사용에 대해서 크게 생각지 않고 
적어왔던 내게,

이 책은 나의 국어 실력을 한번 점검하게 해주는 시발점이 되었다.

물론 이 책이 완벽한 국어사용능력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맞춤법에 관련한 교재를 함께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갈취/착취 *빈곤화는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인 ’노동 갈취/착취’에 근거한다   *무직의 이 남자는 정신지체 부부에게서 생활비를 ’갈취/착취’한데 이어 초등학생인 두 딸을 성추행까지 했다.  갈취: (으름장을 놓아)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음.                            착취: 1) 계급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자로부터 그 노동의 성과를 무상으로 취득함. 또는 그런 일. 2) 동물의 젖이나 식물의 즙을 꼭 누르거나 비틀어서 짜냄.     그런고로  *빈곤화는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인 ’노동 착취’에 근거한다. *무직의 이 남자는 정신지체 부부에게서 생활비를 ’갈취’한데 이어 초등학생인 두 딸을 성추행까지 했다.    거부/거절 *그는 나의 간곡한 부탁을 딱 잘라 ’거부/거절’했다.                        *노동조합의 요구 조건을 사용자 측은 계속 거부/거절하고 있다. 거부: (남의) 요구나 제의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거절: 상대편의 요구, 제안, 선물, 부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그런고로  *그는 나의 간곡한 부탁을 딱 잘라 ’거절’했다.  *노동조합의 요구 조건을 사용자 측은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의미는 차이를 통해 드러난다 는 말이 있다. 비슷한 말이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다 알아듣는다 치더라도 정확한 단어를 구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또한 알고 쓰는 것과 모르는 쓰는 것 역시 다를 것이다.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다보면 나이에 관계없이 그 사람의 언어를 통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혹은 만날 필요도 없이 그 사람의 말이나 글만이 그 사람에 대한 판단기준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 국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