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명왕 3편이 나왔답니다.

발명왕 2편을 읽으며

과연 누가 우승을 할 것인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제1회 고수초등학교 교내 발명대회...

 

 

 

A반은 우산의 빗물을 말리는 드라이 기계

B반은 빗물이 바닥에 떨어지는것을 막아주는 자바라 형식으로 만든 우산집

 

둘다 기발한 생각의 발명품이지만

A반의 발명품은 한번 사용할때 드는 소비전력이 딱 걸림돌이 되었지 뭐에요?

 

전력소비적인 문제나,

공공장소에서 버려지는 비닐봉투의 비용대비에 대한 문제등등...

발명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게 해 주는 열띤 토론 끝에

드디어 결과가 발표됩니다.

 

 

 

 

 

우승은  A반 89점, B반 91점!!

B반이 우승이군요...

 

( 사실... 저두 B반 작품이 더 기발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용성 면에서 우수하잖아요. ^^ )

 

 

대회가 끝나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왠지모를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 아... 나.... 요기 고수초등학교로 가고 싶다... ^^ )

 

" 빛의 삼원색처럼 각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모두 합치면 너희가 진심으로 바라는

  하나의 소원이 나올것 같구나 "

 

교장선생님.... 정말 멋지삼!!

 

 

 

앗! 실험왕 3편에서 손전등 만들기 실험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성현이가 궁금했던 것!!! 바로 전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해답이

발명왕 3편에서 나왔네요.

 

전구를 갈아끼우는 발명품을 만들기 위한 주제를 다루는 중

 "전구"에 대해서 간다한게 나온 부분인데요,

집에서 탐구하기란에 샤프심으로 전구를 만드는 간단한 실험이 있습니다.

나름 궁금한 내용이 바로 쨔잔~ 하고 나오니

 

" 엄마... 내가 궁금해 한다는거 다 알고 이 책에다가 써준거 아니야? " 라고 하네요.

( 앗! 그땐 이미 이 책 따 찍고 잉크 말리고 각 서점으로 쌩쌩 달리고 있을... ㅋㅋ )

 

 

 

 

이번 발명왕에서 제일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8가지 발명기법인것 같아요.

 

1. 더하기 빼기

2. 크기 바꾸기

3. 반대로 하기

4. 용도 바꾸기

5. 재료 바꾸기

6. 재활용 하기

7. 모양 바꾸기

8. 차용. 모방하기

 

 

 

 

 

이렇게... B반의 발명품에 더하기를 하면 더 멋진 발명품이 나오는것처럼 말이죠.

우산의 머리부분에 뚜껑을 만들어 고여있는 빗물을 빼주는 것을 만들고,

자바라 끝부분에 다른 재질을 덧대고 입구를 크게 만들면서 펴고,접을때 편리하게 해주는

업그레이드판 또한 새로운 발명품이랍니다.

발명... 어렵지 않죠?

 

 

아들 학교에서는 늘 4월이면 과학발명대회를 하는데요.

나름 리틀과학자라 하는데 무언가 멋진 발명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발명왕 3편에서 배운 8가지 발명 기법을 잘 생각하여

내년 3학년때는... 정말 아이디어 넘치는 발명품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그때까지 4편 발명의 방정식도 나오겠죠?

 

3편나온지 몇일 안됐는데 벌써 4편타령이래...

이런 독자 좋아하려나 싫어하려나? ㅋㅋ

요즘 과학 심리 추리동화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과학수사?

과학수사 하니 딱 떠오르는 영화 하나...

"살인의 추억"

 

쌩뚱맞게 살인의 추억이라니...

정말이지 불신임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현주소인듯 싶네요.

사건을 급하게 마무리 짓기 위하여 아무나 범인으로 몰아버리고,

과학수사는 커녕 무식하게 주먹으로만 모든것을 해결하려 했던 형사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이지성과 한마음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렇게 과학심리추리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이 많아진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겠죠?

 

 

차례부터가 심상치 않네요.

무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엉켜 있는 듯한 차례부분을 펼치며

내가 마치 명탐정이 된마냥 사건을 따라 쫒아가고 있습니다. ㅋㅋ

 

 

한마음의 집에 도둑이 든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신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는 이지성!!

결국 이 신발자국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게 되죠.

신발자국의 흙을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해 본 결과 유리가루가 섞여있음을 알게 되고,

그 범인의 직업과 신발사이즈를 추측하게 되고,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가는 11살 이지성, 한마음...

너희들 정말 기특하다.. ^^

 

 

 

기특하다는 이야기에

강성현군의 승부욕이 발동을 하였습니다.

 

방금전 모기에게 물린 자리에 살포시 십자가를 그려주며

방안을 샅샅이 뒤져 모기 3마리를 잡아 대령하고는

어느 놈이 흡혈을 했는지 범인을 잡는 중!

 

세놈 중 두놈의 몸에서 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놈 중 한놈이 범인!!

 

한놈의 피는 약간 검북은 색, 그리고 한놈의 피는 선홍색...

그래... 선홍색 피가 범인이로구나...!!! 캬캬캬.... 문디자슥... 감히 남의 피를 흡혈하다니...

 

정확한 증거를 찾기 위하여서는 피검사를 통하여 혈액형 검사를 해야 하지만,

그런 장비가 없으니 패스~!!!

 

선홍색 피의 주인공인 모기 한놈은 다른 두놈보다 더 참혹하게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ㅋㅋㅋ

 

 

 

가끔씩 쌩뚱맞은 탐정놀이에 아빠, 엄마, 성현이 모두 유치원생이 되어 요러고 놉니다.

아... 아빠,엄마의 정신연령 뽀롱났음... ㅋㅋ

 

사람이 거짓말을 할때는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오잉? 이건 새로운 사실...

이것이 범죄 심리학적인 접근방식?

나중에 써먹을테다... 강성현!!!

 

거짓말 할때는 뇌의 창의적인 영역을 사용하게 되는데,

뭔가를 상상하거나 거짓말을 꾸밀때는 우뇌를 사용한다는 것!!

 

 

 

 

이 책에서

이지성과 한마음은 범인을 잡기 위하여 동물의 후각을  이용하는데요,

먹이를 찾거나 길을 찾기 위하여 동물은 사람보다 후각이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마약을 찾아내는 공항의 탐지견이나,

고궁의 흰개미 탐지견도 훈련을 통하여 정확히 목표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니

동물의 후각...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군요.

 

꿀벌 역시 공기 분자 10억개 중 꽃냄새 나는 분자 한개만 있어도 정확히 찾아낸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맨 뒷장의 죄책감 경향 테스트라든가, 이지성과 함께하는 후각실험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구요.

책을 읽는 내내 "아하~" 하며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내 속에 잠자고 있던 탐정의 피가 막 끓어오르면서 범인을 잡기 위하여

이지성과 한마음과 함께 추리를 해 가며 범인의 뒤를 쫒는 또하나의 내가 보이더군요.

 

 

흔히들 범죄자들이 나쁜짓을 그만하고 착하게 살고자 하는 뜻으로

"손을 씻었다" 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역시 손을 씻으면서 죄책감이나 슬픔, 의심 같은 감정이 사라져 "마음을 씻는 효과" 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옛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그 이유가 있었던 게야... 그쵸?

 

이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은 초등학교 5학년 과학과 도덕 교과서와 연계된답니다.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공원 나들이를 갔습니다.

워터바이크도 타고, 커다란 말도 타고,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타며 신나게 놀다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무언가를 관찰하고 있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개미들이 자기 몸집보다 열배는 큰 귀뚜리마의 사체를 낑낑대며

옮기고 있었답니다.

 

늘 주변에서 흔하게 보아왔던 모습이었는지라 그리 놀라운 일들도 아니고,

작디 작은 생물들의 일상에 무덤덤해져 있는 엄마와는 달리

9살 아이의 눈에는 이 모든 것이 관찰이 대상이고, 연구의 대상인가봅니다.

 

 

 

 

개미들은 죽은 곤충이나 동물들을 한곳에 모아두는 습성이 있데요.

놀이터에서, 공원에서 만일 개미들이 없었다면 죽은 곤충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을수도

있었겠죠? 개미들은 고마운 청소부입니다.

 

 

쉿!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평소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주 작고 작은 움직임들이 느껴지나요?

무의식적으로 밟고 지나쳤던 이 작은 개미들처럼 말이에요.

 

놀이터와 공원에서, 맑은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습지에서, 하천에서,  그리고 갯벌에서...

우리 주변에는 유익한 생물과 해로운 생물들이 함께 공존하여 살아가고 있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생물 이야기" 라는 책을 읽으며

그 공존하는 작은 생물들에 대하여 다시한번 살펴 볼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 여름방학때는 이 책속의 생물들을 직접 만나며 "관찰일기"를 쓰는 것이 목표!!

 

책속 주인공의 돋보기를 든 모습!! 참 멋지지 않나요?

이런 모습 상상하며 아들과 함께 산과 들, 바다로 나가보렵니다. 

 

 

 

인간의 질병을 연구하는데 쓰이는 초파리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하루살이가 왜 몇일밖에 못사는지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던 고마운 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해 관찰일기를 어떻게 쓰는지를 배우게 된 거에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한눈에 보는 작은 생물 친구들 사진이 쫙~ 나와 있어

교과학습 준비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과학 "작은 생물의 세계"와 연계된 도서이기도 합니다. 

 

 

성현이가 개미를 관찰 한 후 관찰일기를 써 보았어요.

더 많은 생물들을 관찰하기 위하여

이번 여름방학때는 더 많은 곳을 다녀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