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화기행, 세계의 유산 김용범 감독님이 소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TV에 소개되지 못한 생생한 에피소드와 실감나는 경험이 담겨 있다는 이 책의 제목은
"최신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한민국편!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는 세계문화유산을
문화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우수한 문화유산들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30여점을 선정해 등재하였다고 한다.
지난번 다녀왔던 남한산성행궁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데,
등재여부는 내년 2014년 6월 결정이 난단다.
이 책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및 문화유산의 구분기준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또하나,
책을 유익하게 읽는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지도를 먼저 보고, 위치와 특징 파악, 설명을 꼼꼼히 읽으면서 사진보기, 줌스토리,궁금해요를 읽기...
이렇게 10가지 가치평가기준으로 선정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종묘, 불국사와 석굴암, 창덕궁, 수원화성, 강화.고창.화순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하회마을, 양동마을, 고구려 고분군 벽화, 개성 역사유적지구...
앗... 책속 목차에서 오타가... ㅎㅎㅎ 10번이 두번 반복된다는 점... 초판이니 다음판 발행때는 제번호를 찾기를...
2009년 6월에 등재된 조선왕릉...
문화유산 등재분류 2. 4. 6번에 해당한다.
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길술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한 것
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6.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조선왕릉의 분포도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1392년 조선왕조가 건국된 이래 1910년까지 519년이란 긴 세월을 이어 오면서,
27대 왕과 왕비 및 추존왕을 포함한 왕족들의 무덤... 이것이 바로 조선왕릉이다.
왕실의 위계에 따라 능, 원, 묘로 분류된 왕족의 무덤...
왕릉의 구조도 그림으로 보여주는 센스!!
능에서 자주 보아왔던 이 돌조각상들...
많은 악귀와 맹수를 쫓는 역할을 하는 호석은 능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고,
상계에는 혼이 쉬는 공간인 혼유석과 봉분 양쪽에 망주석, 능침을 보호하는 석호와 석양이 두쌍씩 있다.
중계에는 왕릉 주인의 명을 받느는 문인석과 석마 한쌍, 장명등, 망주석 한쌍이 있고,
그리고 하계에는 봉분을 지켜주는 무인석과 석마 한 쌍이 있다.
총 14쪽으로 이루어진 왕릉에 대한 사진과 설명들...
사진이 많아서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설명 또한 가이드가 설명해주듯 쉬운 문장들로 이루어져있다.
건원릉, 제릉, 정릉, 후릉, 헌릉, 영릉, 현릉, 장릉, 광릉, 창릉 공릉....
조선왕릉의 1대부터 27대까지의 명칭을 정리해준 표가 Zoom Story에 있으니
시험에 나오는 정답마냥 빨간줄 긋고 별표 쳐가며 왠지 막 달달달 외워야 할것 같은 느낌... ^^
문화유산, 자연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이 이 안에 있으니
시간을 두고 각각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책속내용을 읊어주는것도 좋은 체험학습이 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