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글｜오동 그림｜발행일 2009년 12월 25일｜가격 12,000원 

• 책 내용
  
  

   김찬삼은 1958년부터 1961년까지 2년 10개월 간 59개 나라, 지구 세 바퀴 반의 거리를 여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가입니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세계 일주를 하고, 평생 동안 20여 차례나 장기 배낭여행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가 여행으로 보낸 시간을 계산하면 14년 지구 32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1차 세계 여행기인 <세계일주 무전여행기>, 2차 세계 여행기 <끝없는 여로>, 3차 세계 여행기 <세계의 나그네>를 비롯한 어린이를 위한 여행기 <목숨을 건 세계 여행> 등의 책과 신문 연재를 통해, 여행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특히 여섯 권, 여덟 권, 열 권 전질의 방대한 여행 기록, <김찬삼의 세계여행>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안에는 지리학자, 세계적인 여행가, 여행 사진가로서의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여행가이자 구호활동가인 ‘한비야’와 산악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알피니스트 ‘박영석’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김찬삼의 여행기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자신의 책과 인터뷰를 통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여행가, 사진작가, 기자를 비롯해 인터넷 공간의 많은 이들이 지금도 어린 시절, 김찬삼을 통해 세계를 내다볼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도와 카메라만 있다면 세상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고 말하던 김찬삼. 그는 여행에서의 사고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노년에 이르러서도 여행을 멈추지 않은 ‘세계의 나그네’였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합니다
  

   수많은 인물 이야기가 어린이 책으로 출간되어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요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역할 모델이 되어줄 인물 이야기는 여전히 부족하고, 더 많이 필요합니다. 여기 세계 여행을 쉽게 꿈꾸지 못하던 1950~60년대부터 총 20회의 세계 여행, 160여 개국 답사, 총 14년 지구 둘레 32바퀴 거리를 돌며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든 인물 이야기,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 김찬삼』을 소개합니다.

   김찬삼은 어린 시절부터 존경했던 슈바이처를 만나기 위해 직접 아프리카 오지로 찾아갈 정도로 괴짜이고, 행동가입니다. 또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읽고, 언젠가는 그 길을 거슬러 ‘김찬삼의 서방견문록’을 쓰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60이 넘은 나이에 고대 무역로인 ‘실크로드’ 여행길에 오를 정도로 꿈을 향해 나아간 모험가입니다.

   법관의 아들이지만 세상의 가치에 따라 출세를 쫓지 않고 책에서 배운 것을 세계 어디든 달려가 직접 보고 확인하겠다는 지리학자로서의 꿈과 의지를 펴며, 탐험가로 살아간 그의 면모는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지리와 역사를 가르치던 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직접 본 것을 가르치겠다는 마음으로 세계 여행을 꿈꾸고 이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준비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의 생생한 여행담을 읽으며 어린이 독자들은 꿈과 용기를 키워 나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해가며 의미 있게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서평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김찬삼>을 1권씩 보내 드립니다.

•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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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기간
  2009. 12. 21. ~ 2010. 1. 3.

• 당첨자 발표
  2010. 1. 6. (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인터파크 도서’와 길벗어린이 홈페이지(www.gilbutkid.co.kr)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제목인 셀러브리티라는 뜻이 무얼까 먼저 생각해보게 된다.  압구정 다이어리나 블링블링은 제목만으로 알고 있었고 정수현작가의 책은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주처럼 환상을 가지고 이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백마탄 왕자님이 언제가는 나에게 와서 나를 구해줄꺼라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신분상승을 위한 수단으로 재벌집 딸이나 아들과 인연이 되면서 껑충 올라가는 스토리가 너무나 많아 식상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런 스토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수 없는 꿈을 대리만족으로 느끼고픈 마음이 앞서서이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인 백이현은 기자다.  연예계의 가십거리를 만들어 글을 쓰는 플러스텐의 기자.  연인이었던 변태지가 커밍아웃을 하면서 다시 혼자가 된 여자.  우연하게 배우인 유상현과 사귄다는 소문의 캐리 팍스와 함께 있는것을 목격하고, 기사를 쓸 요량으로 일부러 사고를 내게 된다.  그로인해 유상현과 서로의 오해속에 만남이 이루어진다.  책 몇장만 읽으면 마지막까지의 스토리는 저절로 나오게 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봄직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가볍게 읽을수 있기에 책장이 잘 넘어감을 느낄수 있다.

백이현기자와 환의 만남 역시 어느 드라마에서 본적있는듯한 느낌이다.  처음 보는 환이는 붙임성있게 백이현에게 다가가 함께 지내게 된다.  책제목과 표지에서 보듯 발랄한 스토리이다.  유상현과 백이현의 관계, 유상현과 환의 관계, 백이현과 환의 관계.  이 세사람의 사랑과 화해와 용서의 관계는 실타래를 풀듯 풀어가게 된다.  아직도 셀러브리티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소설이지만 다시한번 희망을 안고 살아가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함이 묻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상큼 발랄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위트있는 글솜씨로 미소를 머금게도 한다. 
칙릿소설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인지 유치하게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그 이야기속으로 빠져읽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도 셀러브리티를 꿈꾸는 여자인걸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아쉬운점은 앞부분 조금만 읽어도 마지막 스토리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의 분위기나 등장인물들이 없는것이 좀 아쉽게 다가왔다.  하지만 칙릿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겨울 따뜻한 차한잔을 옆에두고 읽어도 괜찮을 듯 싶다.

경제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한것은 30대가 지나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다지 일부러 경제면을 꼼꼼히 살피는 정도의 관심조차도 안되지만 말이다.  어느날 언론을 통해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미국발 서브프라임사태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미네르바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  그로인해 사회적으로도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미네르바가 누굴까..라는 생각이 들게만든 장본인이다.

아무리 경제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다해도 미네르바의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기도 했다.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조금더 경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은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무관심했다는 생각에 이제라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얕은 지식이나마 주입시켜놔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는 석유를 수입만 하는줄 알았던 나에게 역수출로 인한 이익이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지도 처음 알게 되었다.

미네르바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국민이다.  그렇기에 더욱 날카롭고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어느것이 우리를 위한것인가하는 분석을 여과없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뛰어난 분석력과 경제를 꿰뚫는 눈은 대단하다고밖에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점쟁이처럼 예측이 맞아떨어졌다고 해서가 아니라 전문가들보다 한발 앞선 시선으로 살핀 그이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책'미네르바의 생존 경제학'에서는 사회전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문제들을 짚어주고 있다.  나에게 해당되는 항목들도 여러가지 있어서인지 좀더 꼼꼼히 읽게 되었던것 같다.  쉽게 이해할수 있는 설명으로 어려운 문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에 앞서 개인경제에 대해서 짚어준 부분에 미네르바라는 인물이 적어도 정말 평범함 우리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어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