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1세기다. 세상이 좌로 돌고, 우로 돌고, 거꾸로 돌고, 막 도는. 이름바 막장 21세기다. 이 시대에는 사람이 주가 아닌거 같다. 결코 아닌것 같다. 그렇다면 뭐가 주인가. 다들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는 정보들로 잘 알 것이다. 쓰긴 썼는데 갑자기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결코 사람은 주가 아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말하자면, 이 시대는 막장을 달려 사람 생명 알기를 개떡으로 아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바로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는 가슴을 따뜻하게 적실수 있는 사랑이라는 녀석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이 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등, 여러가지 느낌의 사랑이 있다. 혼자하는 외로운 사랑, 같이 하는 뜨거운 사랑, 모든걸 주는 희생적인 사랑, 마음 아픈 슬픈사랑 등등, 그렇다. 종류와 느낌만 꼽아도 사랑은 이렇게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이 시대는 그 많은것들이, 그 많은 사랑들이 너무나 줄어가서, 말하자면 세상이 시대가 너무나 각박해지므로 이런 책이 나오게 만들었다. 우리 마음이 꼭 따듯해지길 바라는 이들이 쓰는 이러한 책들.
겨울내 세상이 많이 얼었었다. 너무나 마음 아픈 뉴스들이 우리의 귀를 괴롭히고, 눈을 쓰라리게 만들었다. 도대체 왜? 라는 질문조차 허용하치 않는 사건, 사고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다행이었다. 내 마음마저 각박해져 가고 있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그래도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니까 사람이다. 이 시대가 기억해야할 잠언인거 같다.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따뜻한 사랑을 해서 이 세상마저 따뜻하게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