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의 특징

1. 회계의 역사를 이야기로 표현했다.

2.부기, 회계,파이낸스를 총망라해서 소개했다.

P7

이 책에는 까다로운 수학이나 계산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회계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보다 놀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회계 여행에 나서기를 바란다.

<제 1부 장사에서 금융으로 : 부기와 주식>

중세 이탈리아 <토비아와 천사><최후의 만찬>, 근세 네덜란드의 <야경>이 등장한다. 이 그림이 그려진 시대에 장부와 회사가 등장하고, 회계의 기초가 만들어졌다.

레오나르도의 아버지는 공증인(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이 었으나, 혼외자는 공증인을 이어받을 자격이 없어. 그의 아버지는 레오나르도의 그림을 보고 유명한조각가 피렌체에게 아들을 부탁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을 수행하던 무렵. 이탈리아 상인들은 동방 무역에 집중했으며.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유럽 각지로 물품들이 팔려나가면서, 해적들이 들끓자, 이탈리아 반코(은행)가 생겨났다.

반코는 상인들에게 무현금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자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것이었다.

14세기 초, 유럽에서 인구 10만명을 넘는 도시는 파리를 제외하고 모두 이탈리아에 모여 있었고, 이러한 거대도시들의 성장에는 반코가 일정한 기여를 했다.

이탈리아 상인과 반코는 사업이 성공해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필히 기록해야 했고, 이렇게 해서 상업 활돗이 활발했던 중세 이탈리아에서 '장부'를 기입하기 위한 부기 기술이 탄생하게 된다.

은행과 부기는 이탈리아에서 생겼다.

대차대조표는 오른쪽의 조달에서 왼쪽의 운용으로 살펴보면서 좌우 균형을 보는 것이다.

부채(L)+자본(E)=자산(A)의 기본 형태가 표현되어 있다. 상업 활동에서 왼쪽의 '운용'이 잘 되몃 자산이 증가하고, 반대로 운용에 실패하면 자산이 감소한다.

상업 활동이 성공해서 자산이 증가했다면 우측 아래에 '이익잉여금'을 배치하여 좌우를 일치시킨다. 이때 사섭자가 원래 출자한 원금은 이익잉여금만큼 늘어나는 것이다.(원금과 이익잉여금을 합친 것을 자기자본 혹은 순자산이라고 한다.)

중세시대 이탈리아는 제각각 독립된 국가들로 이루어진 집합체이다. 상거래 조직의 형태나 활동이 달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활동이 아니라 동료활동으로 변화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하자 공증인에게 의존하던 서류를 상인들이 부기를 배워 장부기록을 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으행들이 무너지게 되었다. 이것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습니다.

그러다 신중심에서 인간중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주식회사가 등장하게 된다.

동인도 회사가 네덜란드에 1602년에 설립되었다. 동인도 회사는 세계최초의 주식회사며, 이 회사의 주주는 소유한 주식을 거래소에 매각할 수 있었고 암스테르거래소가 세계최초의 증권거래소이다 .

출자자에 이와 같이 무연고 주주가 들어가면 경영구조가 바뀌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환경에서 그들이 '이윤'을 노리고 투자를 한다.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두자기 조건이 필요하다.

1.사업의 이윤을 정확하게 계산

2. 이윤을 출자 비율에 따라 분배

우선 사업의 이윤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부기가 필요하다.

장부를 작성하여 사업의 이윤을 계산할 수 있게 되면, 이윤을 출자 비율에 따라 주주에게 분배할 수 있다.

이런 올바른 계산과 분배는 무연고 주주에게 자금을 투자받은 이상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최소한의 책임이었다.

<제 2부 이동에서 확장으로 : 자본과 기업>

영국에서 발명된 증기기관차와 증기선, 독일에서 탄생한 자동차, 이렇게 세 가지 발명품이 등장한다. 이 발명품들이 세상에 출현한 시대에는 자금조달이 대규모화 되고 계산이나 보고에 관한 구조도 이전과 달라진다.

16세기쯤부터 산림이 줄고 있던 영국에서는 수목 벌채 제한령을 내릴 정도로 목재부족현상이 심각했다.'목재부족'은 장작과 숯을 연료로 삼고 있는 제철. 금속. 유리 등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목재 대신 '석탄'을 연료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럽에서는 16세기 중엽, 영국에서 처음 석탄은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을 끊여서 증발시키면서 부피가 팽창하고, 식히면 수축된다. 이 힘을 조합하면 기계를 움직일 수 있으며, 이 아이디어가 조금씩 개량되어 배수펌프가 완성되었고, 이렇게 해서 증기기관이 개발되었다. 증기기관은 원래 탄광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배수펌프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철도는 일단 건설되면 겨울이든 여름이든 운행할 수 있으며 심지어 속도도 빠르다.이러한 이점이 철도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운하회사가 트집을 잡았지만 철도는 운하를 대신하는 교통기관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갔다.

철도회사의 조달과 운영방법이나 노하우는 '재무회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멀리 떨어져 있는 역이나 열차 운행 시간을 관리하는 노하우는 '관리회계'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철도회사는 근대 회계의 뿌리라고 말할 수 있다.

'수입과 지출'에서 탈피해 어떻게 '수익과 비용'을 계산할까? 이것이 기업회계가 전해온 역사이다.

19세기 영국의 철도회사는 엄청나게 '혁신적'인 존재였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직접 규칙을 만들어버렸으니' 말이다.

증기기관차는 영국에서 꽃피운 산업혁명의 빛나는 도달점이다. 또한 철도는 회계의 역사를 움직였다. 증기기관차가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다면 감가상각과 이익 계산이 나타나는 시기가 몹시 늦어졌을 것이다.

프랑스 화가 '밀레'의 <만종>그림은 종교화와 달리 소박한 일상과 행복이 그러져 있다. 농민부부 발 밑에는 집에 갖고 가서 먹을 것으로 보이는 감자가 조금 들어있다. 감자는 재배하기도 쉽고 영양가도 높아서 빈자의 빵이라고도 불렸다.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있었던 19서키 후반의 영국에서는 부자들의 투자금도 미국으로 건너갔다.

철도업에서는 영국 등 유럽에서 미국으로 투자금이 흘러들어 갔으며. 미국은 조달한 자금을 철도 사업에 투자했다. 철도는 단순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로운 비지니스를 견인해가는 존재였다. 19세기 미국에서 최고로 가광받는 산업이었다.

국제적인 투자자가 등장하자,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회계의 목적이 되었다. 이제 회계의 주인공은 사업가 자신이 아니라 정보를 받는 투자자로 바뀌었다. 요컨대 500년 역사 속에는 회계를 '자신을 위해'시행 되던것에서 주주, 투자가와 같은 '타인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바뀌어갔다.

<제 3부 효율에서 가치로 : 투자와 예측>

시대의 명곡이 된 <딕시>. <성자의 행진> <예스터데이>가 등장한다. 물품이 아닌 음악 등의 문화서비스가 돈을 낳는 시대가 되면서 관리회계나 파이낸스 등 새로운 개념이 나타난다.

링컨이 사랑하는 노래였다는 명곡 <딕시>는 원래 북븐의 노래였지만, 남북전쟁 중에는 남군 병사들이 이 노래를 '가로채서' 애창했다.

남북전쟁에서 등장한 '신무기'중 하나는 철도다.

철도와 총은 19세기 미국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열쇠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코넷이다. 코넷은 트럼펫보다 조금 소형인 둥그스름한 형태의 악기다. 철도. 총, 코넷. 이 세가지가 미국을 '세계의 주역'으로 이끌고 갔다.

19세기 기계화가 진행되던 제조업을 살펴보면 고정비인 감가상각비의 비율이 커질수록 ˪개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제품원가가 달라진다. 거대한 설비와 팔리지 않은 재고를 끌어안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영자들이 발생했고, 그들을 저격히른 '매수자'가 등장힌게 되었다.

남북전쟁이 끝나자 병사들은 총을 버리고 돈을 벌기 시작했고, 자칭 닥터인 존 팸버틴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는데 그는 한 밑천 잡으려고 '기운이 솟는 음료' 를 만들었고 히트를 쳤다.하지만 그는 친구 두 사람에게 이해할수 없는 거래를 해서 쓸쓸한 만년을 보냈다.

오랫동안 '규모'를 추구해온 미국의 회사들에게 제 1차 세계대전 뒤 1920년대의 '재즈시대'는 중요한 전환기가 되었다. 이 때부터 '효율'을 지향하는 회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후반에는 '투자펀드'도 속속 등장했다. 이전우 개인 주주보다 조직으로서의 주주, 곧 기관투자가윽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직접 경영에 참여하여 '미래현금 흐름'을 향상시키고. 기업가치를 올리려는 것이다.

기업가치가 '미래현금흐름의 합계'라고 정의됨으로써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 분명해졌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는 15세기 부터 20세기에 이르기 까지 세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나 중요한 발명품.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시작해 에디슨, 비틀즈 등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하면서 이러한 사건. 발명품. 사람들이 인류의 금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는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그리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고. 내가 모른는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역사속에 담긴 금융이야기를 풀어내 지루하고 딱딱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15세기부터 20세기 전반의 금융이 머릿속에 그러져 금융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와 회계가 무슨 상관인지? 회계의 역사,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비화, 세상이 언제부터 돈을 관리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금융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