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봐도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생활의 달인'이 아닐까 한다.

일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 각자의 삶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수많은 노력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부지런한 이들을 보노라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월만 따진다면 나도 달인의 경지에는 올랐어야 할 결혼 13년차지만

아직 김치도 제대로 담가보지 못한 초보다.ㅎㅎ

그러니 <생활의 달인 - 주부달인편>을 보고 있으니 샘도 나고 자극도 된다.

지금부터 10년이면 나도 달인급은 되어 있지 않을지..^^

하고 싶은 분야를 먼저 정해봐야겠지만.. 무엇보다 달인들의 노하우를 책으로 만날 수 있어 좋은 듯 하다.

더욱이 주부달인편이 아닌가.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TV로 봤던 내용을 보니 반갑고,

미처 보지 못했던 달인 이야기는 인터넷으로 다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주부로서 내게 제일 필요한 부분은.. 많지만 그나마 제일 먼저 보고 싶은 부분부터 펼쳤다.

살림의 달인 부분의 '깨끗하게 살자고요'

벽지의 낙서 없애기는 모기, 파리 잡는 살충제로 가능하단다. 신기신기~

유리창은 규조토로 닦아주면 각종 흔적들이 말끔히 지워진단다. 규조토가 뭔가?

아이 네 명이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집안의 흔적들은.. 치워도 치워도 늘 이사가는 집이 되고 말아

청소가 힘든 이 엄마에게 참 도움이 되겠다.

아니, 살림의 달인과 교육의 달인 편은 정말 실제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밖에도 이 책에는 외모의 달인, 부업의 달인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달인들이 그들의 노하우를 이렇게 전해 준 것만도 감사한 일이지만,

좀더 세밀하게 알려주셨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물론 그분들의 피와 땀과 노력으로 찾아내고 만들어낸 그 노하우를 그저 날로 먹으려는 심보라고 흉보실지 모르지만 말이다.

 

10년의 세월, 매일매일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노력하다 보면

나 또한 어느 분야든 달인 비슷한 경지에라도 오르지 않을까?

그것이 살림이든 영어든, 글쓰기가 되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 노력하게 하는데 자극이 되기도 한다.

주부라면 한 번 쯤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아니, 주부가 아니더라도 살림을 해야 하는 이라면 누구나에게 권해 본다.

 

생활의 달인에게서 보았던 그 부지런함을 오늘 하루 실천해 봐야겠다.^^

 

 

 

-> 살림의 달인, 교육의 달인 목차. 목차만 봐도 흐뭇해진다. 괜히 내가 살림의 달인 된듯~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며 살을 뺄 수 있도록 마련된 다이어트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