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해~
우리집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한다.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봐도 그렇고, 글자만 있는 책보다 상세한 장면을 함께 볼 수 있는 만화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오직했으면 만화가 아직도 재밌느냐 이젠 재미없느냐로 어른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가늠한다는 말까지 있으니.
만화란 모름지기 아이들의 동심을 대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법천자문부터 Why로 이어진 학습만화 시장의 크기만큼이나
아들의 만화사랑은 다양한 만화의 섭렵으로 이어졌다.
그램그램 영문법, 셀파탐험대, 살아남기, 보물찾기, 역사만화, 메이플, 수학도둑, 한자영웅..
다 읊어내기도 힘들만큼 다양하고 많은 만화를 보아온 아들에게도
이 만화는 좀 더 새롭게 다가오나 보다. 재밌단다.
Why와 비교해 봐~
나의 주문에 Why를 하도 봐서 그런지 그 구조는 단순한 반면,
이 책은 흥미진진하단다.
예술 작품을 감상케 하는 만화
모름지기 아이들은 음악이나 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과 접하게 해 줘야 한다.
예술적 감각을 익힘은 물론 심성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자연과 예술을 가까이 한 아이의 삶이 어찌 멋스럽지 않겠는가.
다른 학습만화도 나름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하고 좋은 장점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싸움이나 전쟁 등이 빠지지 않는 다소 폭력적인 장면 없이도 이렇게 멋진 만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더욱이 예술가의 삶을 통해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나의 작품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환경, 마음을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작가의 삶과 연계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더욱이 만화 속 곳곳에 작품이 내재되어 있어 책을 읽는 중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빛과 어둠의 화가, 렘브란트
그 말년이 불후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빛과 어둠의 화가라는 정도로 이해했던 렘브란트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또한 그는 연극에 관심이 많아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을 연극적인 몸짓과 표정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한다.
책의 중간중간 창의력 쑥쑥 코너에서는 렘브란트의 일생이나 작품세계 등을 많은 작품과 함께 알려 주어 좋다.
각 주제에 따라 렘브란트에 관해 다양하고 많은 것을 알려주어 좋은 미술작품집 내지 해설서라 해도 좋을 듯.
또한 부록으로 주어진 작품집만 모아 보관해 두어도 좋은 미술작품집을 보관하게 될 것이다.
판타지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의 구성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른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도 기대된다.
-> 표지보다 내용이 더 재밌는 책. 다른 학습만화와 비교하지 말라~!! 부록으로 받은 작품집. 소중해도 좋을~
-> 본문 사이사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폭력적이지 않은 만화 내용이 좋다. 이 명화가 "야간순찰".
->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램브란트에 대한 좋은 정보와 작품세계를 만난다.
-> 작품집의 사진. 램브란트의 작품과 작품에 대한 해설을 만난다. 위 그림은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