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가 뭐야?

 

NEAT에 대해서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아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TV에서 수능을 대신할 국가영어능력 평가라는 말을 들은 후에

자꾸 듣다 보니 어느덧 관심이 생겼다.

특히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네 영역에서 시험을 본다는 사실에 걱정이 생겨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NEAT란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의 약자로

학생들의 진정한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개발된 시험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수능외국어 영역을 대신하게 된다.

절대평가로 이뤄지며 네 가지 영역을 고루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되지만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NEAT를 준비하자

 

NEAT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교재를 만났다. <NEAT GATE>~!

바로 NEAT로 들어가는 문이다.

교재를 보다 보니 정말 NEAT로 가는 문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영어로만 소개되어 있어 미쿡(?) 교재 뺨치게 좋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과 디자~인!

먼저 아들과 Rading교재를 풀어봤다.

총 10단원(Unit)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과마다 Warm Up, Start Up,

NEAT Practice, Wrap Up, Actual Test로 구성되어 있다.

각 Unit의 제목만 봐도 NEAT 시험 유형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대명사가 언급한 것은 무엇인지 찾기, 빈칸 채우기, 제목 찾기, 주제 찾기 등등

각 단원의 제목이 출제유형이다.

- Warm Up: 그 단원에서 배울 단어 중 자신이 아는 단어를 체크한다.

단어마다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맘에 든다.^^

- Start Up: 15문장 이하, 6~8줄 정도의 reading 질문과 미니 질문.

그리고 NEAT 질문이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mini Q. 윗 지문을 요약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좋다.

다른 책을 읽을 때도 활용해 보면 좋을 듯~ 4문항. 미니질문까지 8문항

- NEAT Practice: 본격적인, 실제 NEAT 문제처럼 연습할 수 있는 코너.

힌트나 요약은 없지만 Start up에서처럼 요약하는 것을 연습해 보면 좋을 것 같다. 8문항.

- Wrap Up: 마무리. 단어, 문장구조를 시험 형태로 마무리한다.

역시나 단어공부를 영어식으로 이해하고 풀고, 문장의 기본을 익힌다.

 

어떻게 공부할까?

 

Reading에서는 영어문장 구조와 우리말 구조가 다르므로

의미 문단으로 끊어 읽으며 공부했다.

이것은 원동연 박사님의 5차원 영어학습법에 기초한 읽기연습인데, 아주 유용하다.

이는 나중에 쓰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Do you have / good manners / at dinner? 식으로 끊어 읽는다.

It's important / to always wash your hands / and keep / them clean. /

초등학생인 아들의 경우는 끊어 읽는 단어가 많지 않지만 읽기가 익숙해지면

더 큰 단위로 끊어 읽을 수 있다.

분량에 있어서는 6학년 아들이 하루에 한 과를 모두 하기에는 좀 양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Warm up은 매일매일 공부하고, 다른 것들은 매일 2페이지 정도면 좋을 것 같아

그리 해 보기로 했다.

Listening, Speaking, Writing 교재도 함께 해야 할 터이니...  

얼른 다른 교재도 사러 가야겠다.

이제 NEAT 걱정없겠다~!^^

 

 

-> 신기한 마법의 양탄자를 만날 듯 한 Gate그림이 멋진 NEAT GATE.

 -> 정말 NEAT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

-> Rading 영역에 대한 설명. 시험 유형과 읽기 시험 유의사항이 소개되어 있다.

 

-> 모르는 단어 찾기가 아닌 아는 단어 체크하기~ 영어로만 설명되어 있어 단어공부도 읽기 공부가 된다.

 

 -> 쉬운 문장의 지문과 요약한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MiniQ. 이 부분 정말 맘에 든다.

-> NEAT 문제도 연습해 보자. 미니Q로 한 번 공부하고 나니 답을 찾기란 식은 죽 먹기~

-> 문장 끊어 읽기로 하다 보면 영어식으로 이해하기 쉬워 좋다.

-> 마무리 단단히 짓기~ 랩으로 확~ 싸보자~ㅎㅎ

안철수, 왜 인기 있나?

 

확실히 안철수 교수가 대세다.

그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컴퓨터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소를 만들어 백신을 개발한 사람,

M사에서 제시한 고액의 제안을 거절하고 연구소를 지켜낸 사람,

그 정도의 정보밖에 없었기에, 서울대생들이 뽑은 대통령 후보로 그가 거론되었을 때,

나는 '지나치다. 얌전한 교수가 어찌 정치를 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니, 그의 인품과 생각과 행동들이 신뢰감이 생기며,

충분히 능력있는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 결과보다 과정으 볼 줄 알고, 눈앞의 성취에 일비일희하지 않는 큰 안목,

개인의 성공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뤄낸 것이므로 사회에 기여하는 성공이 진짜라고 말하는 사람.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나라를 잊지 않은 사람, 권위를 갖되 권위적이지 않은 사람,

그래서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고 민주적인 의사표현을 장려했던 사람.

사고력과 창의력이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저자의 말대로 실력과 인격을 갖춘 롤모델이 우리들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는가!

아무튼.. 그처럼 멋진 사람이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하던 차 만난 이 책 <안철수의 공부법>

나의 양육을 돌아보게 하며 깨달음을 갖게 한다. 

 

 

그를 키워낸 세 가지 키워드 - 가정, 독서, 자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요, 자식은 부모의 뒤통수를 보고 자란다는 말처럼

부모의 모범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는다.

대화의 중요성, 나눔의 소중함..

특히 밥상머리 교육의 실천 매뉴얼은 꼭 기억해 두고 아이들과 풍성한 대화와 사랑을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처럼 어떤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의 머릿속에  남을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리라.

또한 그를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낸 것은 독서의 힘이다. 인문고전 독서.

사고력 및 실력을 키워냈을 뿐 아니라 인격을 다듬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우직한 그의 공부법은 이론과 기본개념을 중시하고, 넓게 기초를 다지며,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제대로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부모의 기다림이 필수였다. 그것이 대기만성형 안철수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선행으로 공부에 찌들어가는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는 지금,

기초를 중시하는 안철수 공부법이 절실하지 않나 싶다.

더욱이 마감을 정해놓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게 자기를 관리한 생활습관은

그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 아닌가. 

 

 

덕승재를 교훈으로

 

안철수 교수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도 좋지만 

그의 인간됨이나 인성이 어찌 저리 멋있게 형성되었는지 다소의 궁금증이 풀린다.

자신의 성공을 사유화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그 모습이 멋지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막연히 책만 열심히 읽는 아이가 아니라,

그래서 머리만 똑똑한 아이로 자라도록 할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 어머니의 사랑과 지지, 토론하며 독서하는 습관, 문학작품을 통한 감성지수 확보를 통해,

바른 독서생활을 하게 해야 한다.  

여섯 아이를 모두 박사로 키워내되 겸손한 인품으로 빛나는 인재로 양육한 전혜성 박사의 모토처럼,

안철수 교수를 키워낸 덕승재의 정신이 교육의 목표가 되게 해야겠다.

 

 

이 책을 권하는 또 한 가지 이유

 

마지막으로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 것은 참고문헌 때문이다.

어느 분야의 책이든 100권만 읽고 소화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

아름아름 보고 들은 얕은 지식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낼 것이 아니라,

좋은 책으로 제대로 공부해 우리 아이들을 잘 양육해야겠다.

또한  이 책에서 권하는 인문고전 독서를 아이들과 함께 나도 읽어 봐야겠다.

아니, 아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나부터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한 아이를 잘 길러내는 것은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길임에 분명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섬길 줄 아는 존경받는 참된 리더로 커갈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 우리의 아이들이 좀더 편안하고, 좀더 행복하고, 좀더 존중받으며,

바른 독서와 바른 양육으로 바르게 커갈 수 있도록,

작으나마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노력해봐야겠다.

 

 ->안철수 교수의 책이 많지만, 공부법은 또 처음이다. 저자가 중요한 내용을 간결하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다. 쉽게, 그러나 의미심장하게 읽은 재밌는 책이다.

-> 목차만 봐도 가슴이.. 뛴다. 인재, 가정, 독서, 자연.. 이 책의 키워드~

-> '눈앞에 나타난 구체적인 롤모델' 이 말이 마음에 들고.. 본문을 읽다 보면 수긍이 간다. 

 

-> 밥상머리 교육 실천 메뉴얼..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부분이 아닐지~

-> 안철수 교수의 주제별 어록. 그의 생각을 엿본다.

-> 많은 참고문헌, 참고자료.. 이 부분 정말 마음에 든다.

 

몸이 음식을 부른다

 

인간의 몸은 신기하다.

몸이 알아서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을 먹게 한다.

고기는 잘 입에 안대던 친구는 임신 기간 중 고기를 즐겨 먹었고,

어릴 적 고기를 무지 좋아하던 나는 이제 야채 반찬이 더 맛있다.

임신을 하니 몸이 알아서 육식을 통해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했으리라.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육식보다는 채소를 더 가까이 해야 할 중년의 나는 또 이리 입맛이 변해가는 것이리라.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나는 재료 그 특유의 맛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오이도 그냥 깎아 된장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좋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요리를 잘 못하고 재미도 없고, 긴 요리 과정이 귀찮은 귀차니즘이라는 게 진짜 이유겠지만...^^)

또한 고기를 더 좋아했으니 야채는 물론 샐러드도 싫어해 오이와 상추, 배추 줄기 외에는 잘 먹지도 않았었다.

그러던 내가 어느새 드레싱한 양파도 맛있게 먹고, 오이지도 즐겨 먹게 되면서

맛있는 드레싱이 곁들여진 샐러드가 맛있다는 것을 알았다.

 

 

야채와 샐러드 만드는 것이 진짜 요리솜씨

 

진짜 요리솜씨는 야채 반찬과 샐러드에서 빛난다.

고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있으니 별다른 양념이 없어도 맛있지만,

야채야 말로 맛있게 조리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더욱이 지루할 수 있고 입에 거슬리기 쉬운 샐러드에는 특히 드레싱이 중요하다.

찌고 데치는 반찬보다 드레싱으로 고유의 맛을 살려주는 샐러드가

그 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더 월등하리라는 것은 말하나 마나.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시이 빛나는 순간.

정말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맛있는 드레싱으로 맛없던 샐러드가 훌륭한 요리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

이 책의 친절한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어느새 멋진 요리사가 될 것 같다.

 

 

맛있는 샐러드, 비결이 있다

 

이 책에는 샐러드의 모든 것을 만난다.

샐러드를 맛있게 만드는 10계명부터 재료 고르기와 보관하기(이거 진짜 중요~)

샐러드에 많이 쓰이는 잎채소와 허브 바로 알기,

드레싱을 만들기 위한 조금 낯선 재료 소개와  

드레싱은 모두 총망라한 듯 다양하고 맛나 보이는 드레싱.

재료 계량하기 등을 기본 레슨으로

총 5장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샐러드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샐러드 야채를 준비하는 과정이 깔끔한 사진배치와 설명으로 나와 있고,

맨 오른 쪽에 그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이 또한 사진과 설명으로 깔끔하게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재료를 준비하면서 중요한 Tip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과감하게 샐러드와 드레싱을 준비했다가 맛없다는 평가에 좌절모드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또 시중에서 파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드레싱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비슷~

역시 각 샐러드에 꼭 맞는 드레싱 처방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주말 멋진 요리와 샐러드 두 가지를 준비해 파티 분위기를 내어볼까~?

야채 싫어하는 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오징어 사과 샐러드나 허브 돼지고기를 곁들인 샐러드들 만들어 볼까?

책을 뒤적이며 행복한 고민을 해 본다.

 

 

 

-> 맛있겠다 샐러드~! 샐러드의 맛을 빛나게 하는 드레싱. 각 샐러드에 꼭 맞는 드레싱을 만날 수 있어요.

 

 

-> 10계명은 지켜야지~ 전문가의 말을 믿고 따라 보세요~

 

 

-> 음식 맛의 절반은 신선한 재료. 고르기는 물론 보관하기도 엄청나게 중요하지~

 

-> 와~ 이렇게 많고 다양한 드레싱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ㅎㅎ

 

 

-> 요즘 단호박이 제철이다.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어 좋을 듯하다.

 

 

-> 샐러드 준비과정은 물론 드레싱 준비과정도 깔끔한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