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란 홀로 있을 때보다 함께 할 때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법이다..
어느 색 하나 아름답지 않은 색이 있는가.
서로가 있어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색.
그 아름다운 색들이 그림책 한 장 한 장마다 가득하다.
혼자 뽐내지 않고 다른 색들과 함께 조화롭고 평화롭다.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글의 내용보다
그림과 그 그림이 입혀진 색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한다.
어린 시절, 글자와 같은 기호로 사물을 인식하기 전
오로지 그림이나 실제 사물로 정보로 받아들이는 때에
여러 가지 색을 많이 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봄을 노래하고,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에 대해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색깔 이야기책이다.
이 책이 2010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이유가 있다.
첫째, 바로 그림책 가득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봄에 나무 위에서 노래하는 빨강.
그 노래의 음표가 내 귓속에 똑똑 떨어진다는 표현이 얼마나 귀여운가.
봄은 무슨 색일까... 그렇게 그림책을 보며,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
아이의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랄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진달래 개나리가 먼저 봄을 맞이하니, 노란색, 분홍색이 먼저 떠오를까?^^
둘째, 그림책 하나하나 색감이 정말 뛰어나다.
검정색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니 참 멋스럽다.
흰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반짝이는 별을 생각하게 하는 검정색.
색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든 색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각자의 색을 내는 우리 네 아이들을 보며,
색에 대한 편견을 버리듯, 아이 모두가 아름다운 존재임을 잊지 않으리라.
->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품답게 예쁜 표지의 그림책
-> 시처럼, 노래처럼 읽어주면 좋아요. 봄에 즐거움이 하늘에서 내리는 모습의 그림책. 상상력이 막 떨어지네요..ㅎㅎ
-> 노란색은 늘 희망적이고 밟은 느낌을 주지요~
-> 역시 그림이 예쁘고 색이 깔끔하다. 여러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 특히 검정색이 예뻤다. 색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