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이나 독서가 가장 중요한 공부인듯 책읽기에 열을 올리는 현실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큰아이 돌도 되기 전에 5~6살이나 봄직한 책들을 사들이곤 했다.
그런 나의 정성이 통했는지.. 큰 아이는 책읽기를 즐겼고, 공부도 잘한다.
그런데.. 책에 나오는 고운이처럼 책은 좋아하지만 바깥 활동을 즐겨하지 않아서인지 키도 작고 왜소하다.
독서 만큼이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
이 책의 장점은 그렇게 독서만 하는 책벌레 아이와
놀기만 좋아하는 놀벌레 아이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놀기만 좋아하는 동민이가 책의 즐거움을 맛보며 결말을 맺는다.
그 과정이 유쾌하고 재밌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전개되어 그런지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다.
계속 책읽기를 즐기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분명 책도 재밌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리 아이들도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말 아이의 성향에 맞는 재미있는 책을 선별하여 읽게 하면 좋겠다.
또한 책벌레 고운이는 사회성이나 신체발달을 위해 운동이 필요한 것을 보게 된다.
우리 놀벌레 둘째 녀석도 책읽는 것보다 노는 걸 더 좋아하는데..
둘 사이의 균형을 잘 갖출 수 있게 해 주어야겠다.
그 팁을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잘 설명해 준다.
놀벌레는
-하루 한 시간씩 책읽기,
-컴퓨터는 일주일에 두 번만 하기,
-텔레비전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정해 놓고 그것만 보기
-책읽고 감상문 쓰기,
-일주일에 한 번 서점이나 도서관 가기
책벌레는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기,
-책은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읽지 않기,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기,
-운동 기록장, 친구와 교환일기 쓰기,
-일주일에 한 번 나들이하기
책벌레 큰아들 녀석이 점점 놀벌레가 되어가는 요즘.
하루 한 시간씩 책읽기는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정해 놓고 해봐야겠다.
남편의 협조와 나의 시간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 나도 책이 좋아.. 우리 아이들 입에서 이런 말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으면..^^
-> 사촌동생 고운이가 책을 잔뜩 싸들고 동민이 집에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재밌게 전개된다.
-> 놀벌레 동민이의 강력한 스트라이크 골인~ 우리 아들들도 이렇게 씩씩하게 컸으면..^^
-> 책벌레들과 놀벌레들을 위한 좋은 지침들.
-> 나에게 맞는 독서습관 기르기.. 한 번 출발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