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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 독서와서평 2015.03.07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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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우동 한 그릇(8판)
청조사 | 2015/01/2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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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1259 글자
"정서가 메마른 시대,
감동에 목마른 시대의 필독서"
"창립 40주년과 함께 재탄생한 -우동 한 그릇"
"일본 자본주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는 봉사로서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상업주의"
"1992년에 일본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었다"

어른과 아이도 함께 운다는 책의 광고에서
어떤 내용일까를 짐작하며 책을 폈다.
제목으로 보자면, 우동의 뜨끈한 궁물처럼 따스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과
사람의 친숙함은 식사 한끼가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하기에
'식사'에 대한 가족의 이야기나  식당이 소재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어떤 내용일지는 결말이 생각되어졌다.
내용이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겠구나하고 짐작되었다.
뻔한 내용이긴하다.
그런데 점점 읽어내려가다가 울컥하면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은 무얼까.
내 안의 깊은 감동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느낌?
내가 삶의 중요한  무언가를 잊고 산다는 느낌?
언제부터인가 순수함을 잃어버렸다는 느낌?
먹먹해졌다.

'우동 한 그릇'
이 책은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의 단편 소설로
'우동 한 그릇'과  '마지막 손님'으로 이루어져있다.
내용은 단순하고 이해하기쉽다.
'우동 한 그릇'은 '섣날 그믐날'에 세모자가 식당 '북해정'을 밤늦게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기에도 허름하고 가난하게 보였던 세 모자를 식당부부는 '배려'와 함께 따스하게
손님으로 맞이하여준다.'일인분'을 넉넉하게 담아 손님을 대하는
부부 주인의 모습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이를 계기로 3년을 세모자는 '섣날 그믐날'에 '북해정'으로 식사를 하러온다.
 매년 그때쯤이 되면 부부 주인은 그들을 기다린다.
그 후 십년이 흘러 장성한 아들들과 늙은 어머니, 세 모자가 다시 방문한다.
그들을 잊지않았던 부부 주인은 다시 정성스럽게 그들을 위해 준비한
'2번 테이블/ 10시 예약석'로 안내를 하고
그들은 우동 삼인분을 주문한다.

본인이  4년 전,남편과 치킨 장사를 했을 때의 일이다.
치킨 주문이 들어오면 남편이 배달을 갔는데 그때, 한 집을 다녀오더니
다시 그 집으로 콜라 1.5리터를 들고 배달을 가는것이였다.
왜 그런지 후에 알게되었다.배달을 갔는데 정말 작은 방에 아빠와 딸이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위에 케잌이 있었다고 했다.
엄마없이 키우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는데
남편은 마음이 너무 쓰였었나보다.
'생일인데 드릴 것은 없고,불편해하실까봐 큰 사이즈의 콜라를 드리겠다'고
남편은 재방문하여 콜라를 주고 왔다.
우리 부부는 그 날일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부부가 한 일은 '그들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응원하고자하는 마음'이였다.
'북해정'의 주인 부부의 마음 씀씀이도 그런 것이리라.

두번째 '마지막 손님'은 나이 어린 19살의 소녀 '게이코'가
상인으로써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보다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과
'손님과의 신뢰'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며
'자본과 물질 만능주의'에 잔잔한 충고를 한다.
그녀가 생과 이별을 하는 손님의 장례식까지 찾아가서 '과자'를 대접하는 모습은
절로 마음의 경종을 울린다.

시대가 급속하게 변하고 정이 부족하고
병든 자나 가난한 자를 멸시하며
돈과 권력을 최고의 성공 요건으로 보는 지금의 현실에
모두들 '생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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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자는 가슴뛰는 삶을 포기하지않는다  | 독서와서평 2015.03.07 13: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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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똑똑한 여자는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담북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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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1190 글자

"결혼 후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고,

남자는 밥에 목숨 건다."
"부모가 진심으로 믿어주면 아이는 언젠가는
길을 찾는다"
"진짜 힐링은 커피보다 걷기다"

여자는 오묘하고 복잡하고 순종적이지 않은 것 같다.
하루에도 한 시간마다 감정이 변하는 나를 상대하고 있으면
지칠때도 많다.
내가 나를 주체를 못하니까.
그런 나를 힐링해주고 치료해 줄 무언가를 찾다보면
허무할 때도 많다.
책,운동,사색 등 몸부림을 쳐보지만
삶은 얼마나 쓸쓸하고 외롭던지.
남편도 먼 나라 사람같을 때가 있고
아들의 먹는 모습이나 자는 모습을 볼 때면 시큰한 마음과 강한 모성애를 동반한 감정에
주체를 못할 때도 있고
눈물 날 때, 괜히 웃음이 날 때 등
여자인 나는 수많은 감정과 마주친다.
특히 , 남편과 자식,친정과 시댁까지 두루두루  내가 주도권을 지고
일의 시작과 끝을 맺는 날이 많아질수록
'진정한 나'를 포기하며 낮추어져간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테다.
주위를 들러보면 아줌마도 많고 그들의 이야기 또한 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우선은 '나'를 우선하여 살수 없는 현실이
외로움의 시작이다.홀로싸움이다.
누가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고 싶겠는가?

'도서 출판:다담북'의
'똑똑한 여자는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않는다'처럼
'가슴뛰는 삶'을 살고 싶은 여자의 이상향을
간결하고 편하게 써내려가는 '정현혜' 저자와의 만남은
그래서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
경험이 녹아드는 내용은
살갑게 느껴지고 마치 내 삶을 대변하듯 유쾌하다.

"세상의 여자는 독서하는 여자와 독서하지 않는 여자로 나뉜다"
- p.164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p.216
"결혼하면 제일 먼저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것부터 인색해진다."  - p.189"
  "뻔뻔함에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그것은 더 이상 '뻔뻔함'이 아니라
'당당함'이 된다." - p.87

지은이 '정현혜'의 당당함과 솔직함, 긍정적인 태도와
진취적인 삶의 방향과 비전은
독자들을 즐겁게 만들 것이다.
또, 첫 장부터 웃음을 만들어 준 책이다,
난 나의 집에 와서 나의 남편을 본 줄 알았다.
도대체 나의 남편은 왜그리 밥을 밝히는지.
정말 궁금하고 뼈저리게 느끼는 삶의 찰나에 이 책을 읽으니 얼마나 고숩던지.
'가쉽거리'는 일상을 웃게 만드는 '터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자들의 수다는 시간가는 줄, 밤새는 줄 모르지않나?
나도 지인들과의 '수다'로 스트레스를 종종 푸는 편이니,
'수다'만큼의 철학도 없을 것이다.
마치,저자가 나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수다'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삶의 안내서 역할을 해주니
책장을 넘기면서 끝까지 안 읽어내릴 수가 없다.

"멋지고 당당하게 펼쳐갈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저자 정현혜 드림 -
나의 인생을 응원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열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  수 있는
'희망'이 되어준다.책도 읽으며 저자의 '응원'까지 받았으니
더욱 더 기분이 좋다.
그녀의 버킷 리스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처럼
나도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다시 적어봐야겠다.
인생은 '희망'이 가득하니까.
둘러보면 감사할 것이 많고
나의 '가슴뛰는' 일도 많다.
우리 모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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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 독서와서평 2015.03.01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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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물푸레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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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1657 글자

"나도 아이가 매우,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엄마다"


아이를 임신하는 순간부터
'태교의 중요성' , '태교하는 방법'을 두루 섭렵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훈육하고 양육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될때는  나 자신에게 가끔 되묻곤했다.
'너는 행복하니?너는 행복하게 살아왔니?너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니?'라고
말이다.
근 9년동안 아이를 올바르게 인도하기위해서
'인생 수업/ 법륜 지음'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우르술라 누버'
'그래 괜찮아 미안해 /김희재'  
나를 결정하는 고유한 패턴:성격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등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아이의 양육이나 부모의 자세를 권면하는 책은 차고도 넘쳤다.
하지만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를 꼭 권하고 싶다.
아니,반드시 읽었으면 한다.

매일마다 흉악한 범죄와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건,사고들 소식에 가슴이 덜컹거리는
일이 가득한 오늘과 내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칫, 나의 아들과 우리의 자식들이 '성적'만을 강요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고 지켜내기가 참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하는 요즘이다.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불명예의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상기해야할 때이다.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의 저자 우문식은
2003년 긍정심리학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후 그 중에서도 '행복'을 사회 각 뷴야에서
확장시키고 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대표강점 키우기'에 대한 내용이다.그리고 부모와 교사가 행복해야한다고 말한다. ( 100% 동감한다)
총  10장의 PART중에서 PART 3의 '대표강점을 찾은 아이가 행복하다'는
매우 주목할 내용이다.
(작은 나의 의견으로는 그동안의 책중에서 장점을 더욱 장점으로 만들라는 내용은 있었으나
'강점'찾기나 테스트의 방법,'강점을 업시키는 방법'등은 처음 접해본 부분이다)

'성격 강점은 인성의 다른 얼굴이다'
'남들과는 다른 그 사람만의 특성이 곧 성격강점이다'

24가지의 강점은 창의성,호기심,판단력,학구열,예견력,용감성,끈기,정직,열정.
사랑,친절,사회성 지능,팀워크,공정성,리더쉽,용서,겸손,신중성,자기 통제력,감상력,
감사,희망,유머 감각,영성이다.
즉,아이의 강점이 무엇인지 판단하며 그 강점을 키워주자는 거다.
자칫 약한 점을 보완해주기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권해주고 싶다.예를 들면 '수학'이 부족한 아이의 강점이  '친절'이라면
아이가 '친절'의 강점을 잘 쓸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그 아이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행복하니, 그 행복한 아이가 성적에 대해서도 더욱 밝은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거다.
이 책은 '24가지강점'을 찾을 수 있는 테스트도 할 수 있고
또 강점을 키우는 방법들도 함께 수록이 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
게다가 성인이 된 부모들도 해 볼 수 있다.

'강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발견하고 키워 주는 것이다.P 179'
-보통 7세쯤부터 강점을 나타난다고 한다.
'아이의 강점을 키워주는 방법은
첫째,강점을 발휘할 때마다 칭찬을 꼭 해 주고
둘째,과잉보호가 아이의 강점을 방해할 수 있으며
셋째,아이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는 것이라한다.'
강점을 키우는 방법은 강점마다 다르니
이 부분도 책을 참고하여 실생활에 적용하면 매우 득이 될 것이다.

책에서 다시 한번나의 양육 방식을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 것은
PART 6의  '아이의 사소한 도전도 응원하자.'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재능보다   노력이 성취를 이루는 데 중요하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P.346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노력했던 과정'을 칭찬해주자는 것이다.
돌아보니 과하게 칭찬을 하고
이유없이 칭찬하고 모호하게 칭찬을 해왔던 나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부모가 먼저 배우게 하고
그 다음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한 책이다.
단순히 마음의 결심이 서게하는 책이 아니라
당장에 실천할 수 있는 책이다.
행복하게 커갈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그리고 이 책을 모두 읽은 순간부터
양육 방식을 올바르고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제는 행복한 아이의 눈을
나의 눈과 맞춰가며 이끌어 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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