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심리 르포르타주

욕망의 유령들

대니얼 버그너 지음/값 15,000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앞다투어 서평을 쏟아냈던 화제의 책!

이상 성욕과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파헤친 심리학 탐구서. 미국 현지에서는 21세기의 킨제이보고서라는 평가와 함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성도착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성 과학자를 만나 욕망의 정체를 추적한다.

이 책이 강력한 이유는 욕망이나 무엇이 정상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좋든 싫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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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7월 16일~7월 29일 / 발표 8월 1일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입니다^^

본격추리소설의 팬이라면...당연히 읽어야겠죠?^^

 

이번 미로관의 살인은...

일단 사건의 공간적 배경인 '미로관'이란 건축물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미로란 단어 자체가 뭔가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움을 내뿜는데...

이 미로가 하나의 건축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관 시리즈'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나카무라 세이지'란 건축가 입니다~ 이 건축가가 지은 건물?이라... 그렇습니다... 분명 무엇인가 기발하고 독특한 장치가 되어 있을 거다...란 생각을 품고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또한, 재밌는 점 한가지~ 미로관에 배정되어 있는 방의 이름들^^

왠지 신화적인 요소들이 곁들여져 재미가 배가 됩니다^^(저는 그랬습니다~ 사실... 신화 관련 서적을 읽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일단 본격추리소설을 앞에 두면...

이번 만큼은 범인을 찾겠다...라든지, 아니면 트릭을 꼭 밝혀내겠다...란 생각과 더불어,

절대 속지 않겠다!!!란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결말부에 이르면 늘...패배의 잔으로 울분?을 삭이죠...^^;;;

 

이번도 마찬가지였네요~

사실... 건축물에 특수한 장치가 분명있다...란 점과, 범인은 분명 이 곳 미로관이란 밀실 속에 한정되어 있다...란 작가의 페어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진상을 밝히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읽어보아도... 서술상의 트릭을 밝히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책장을 넘기는 동안 다소간의 의문이나 왠지 모를 찝찝함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 한 작품을 고작 몇 시간안에 파헤치기란...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속 편안하게~

이번에도 또 속아주마~!!! 라고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면... 오히려 더 재밌게 작품을 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후반부에 반전?이 숨어 있으니~

때론 무덥기도 하고, 때론 장맛비로 축 처지게 만드는 여름 날...

재밌는 본격추리물 한편 읽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조만간...

또 속으러 가야겠습니다~^^

 

 

 

 

날씨가 계속 엉망입니다...가끔씩 내리는 비는 좋아하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는...글쎄요...

이런 날이 지속되니...왠지 무서운 소설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눈에 들어온 소설이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과 조이스 캐럴 오츠의 [좀비]^^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읽어볼까...란 생각을 했는데...

막상 떠올려 보니... [프랑켄슈타인]이란 책을 읽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괴물 이미지는 아마도 영화나 만화 덕택이겠죠...^^;

 

그리하여 샤샤샥~책장을 넘기는데...

'어? 이 책 진짜 프랑켄슈타인 맞아??'란 의문이 계속들어 다시 한 번 표지 확인하고...

겉표지 벗기고 다시 속표지 확인하고...그랬네요;;;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프랑켄슈타인과는 아주~많이 다릅니다~@.@;

우선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 자체가 괴물의 이름이 아닙니다!헉!!!

또한 너무나도 익숙한 괴물의 외형(거대한 몸집, 얼굴의 큰 꿰맨 자국, 머리를 관통하고 있는 정과 같은 큰 못...등)을 책 속에선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이 공포 또는 호러 소설 이라구요??

여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오히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생각해오던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를 다시 재정립해 본 계기가 되어 좋았던 것 같네요... 책을 읽은 후 인간의 욕망과이기심, 과학기술(생명을 다루는)에 대한 경각심, 교육의 본질과 중요성, 이해심과 이타심, 관심과 사랑 등등... 수많은 소재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안타까운 괴물(괴물이라 지칭하기엔 가슴이 아픕니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기적인 욕망이 불러들인 결과에 대해 그는 끝까지도 인류의 번영을 위한 자신(그리고 그의 지인들)의 희생이라는 생각은...글쎄요... 저는 그저 냉담하게 그의 죽음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네요... 

이미 제 눈물은 다른 곳에서 다 말라버렸으니... 

 

영상매체의 힘 덕택에? 프랑켄슈타인을 저처럼 잘 못 알고 계신분들...

우리와는 '다름'에서 오는 공포보단 우리 의식의 깊은 곳에서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광기어린 욕망의 발현'이 주는 공포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