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쓴 책..

한글로 번역된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이라는 책이 있지만,

영어로 읽으니 은혜가 더욱 새롭다..

특히 Beauty에 대해 다룬 8장..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원수 갚지 않았던 순전한 다윗을 한순간에 분노의 마음으로 끓게 했던 나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 안에서 큰 은혜 가운데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있어도, 하나님과 나와의 교제를 한순간에 무너지게 하는 유혹들은 늘 존재한다. 애석하게도 그러한 순간에 우리는 다윗처럼 쉽게 무너질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에 다윗 속에 있던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을 다시 "회복"시켜준 사람이 아비가일이다. 그래서 아비가일이 아름다운 여인인 것이다. 단지 외모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상대가 가진 하나님의 형상을 잃지 않도록, 혹은 잃었다 할지라도 격려와 지헤로운 도움을 통해 그가 다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모습이다.

 아름다운 아비가일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비가일이 되어 그들 속의 아름다운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