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라고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동시에, 가장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사실 기도만큼 익숙한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가 필요한 기도를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 드리고 있는가를 의심해 볼 수밖에 없었다. 내가 드렸던 기도들이 과연 가장 필요한 기도였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온전한 마음으로 기도했었는가 하는 것들을 점검해 보게 되었다.
강렬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강렬한 믿음보다는 응답이 되어도 그만이고, 되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식의 기도를 많이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정말 강렬한 기도는 아마도 엘리야의 기도나, 여호사밧의 기도, 히스기야 왕의 기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정말 자신의 생명을 거는 기도, 그래서 무엇하나 거침없이 쏟아낼 수 있는 기도, 그런 기도의 훈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거침없이 쏟아내는 기도에 필요한 것이 바로 기도의 열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다. 거침없는 기도에, 열정이 있는 기도가 더해지면, 기도의 폭발력은 가히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기도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삶의 현장에서 이런 기도를 드리지 못한다. 때론는 바쁘다는 핑계로,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중요한 만남이 있다는 핑계로 기도를 홀대하다가 보니까, 정작 필요한 기도, 강렬한 기도, 이런 기도를 언제 드려 봤는가 머리속으로도 까마득할 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말 기도의 응답을 원한다면, 기도가 삶이 되어야 하고, 기도를 통해서 삶이 변하는 기적들을 경험해야 한다. 자신이 기도한대로 살면서, 기도한 것들을 실천하기 시작하면, 삶은 변하게 될 것이고, 거기에다가 기도의 성취까지 덤으로, 선물로 얻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또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기도를 어떻게 말씀하시고 계시는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응답받기도 훨씬 더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치유사역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교회 안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확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극히 개인적인 체험이다가 보니까, 오용될 여지도 여전히 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게 된다.
실제로 치유 사역으로 유명한 어느 장로님의 집회에서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선포까지 되었는데, 결국에는 돌아가시는 사건까지도 생기는 것을 보면서, 성경적으로 잘 접근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에서 완전히 나았다는 선포를 듣고 병원 치료를 완전히 끊었다가 오히려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으니 그 가정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치유사역은 성경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분임을 부인할 수가 없고, 또한 실제로 지금도 불치병에서 완전히 치유받았다는 분들이 나타나고 있고,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들을 생각해 보면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는 부분들을 심도 있게 연구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하기에 성경적인 치유 사역의 기준을 분명히 말해야 하고, 성경적인 분명한 기초 위에서 치유사역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치유사역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병원치료도 같이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의술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때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병원에 가면 마치 믿음이 없는 사람인양 취급하는데, 그것은 전혀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에게 질병이 다가오는 과정들이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질병이 생기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아무래도 생활습관적인 문제들이 가장 크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잘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영양학적인 부분에서 불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죄로 인한 문제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한가지 한가지 성경적인 기준을 가지고 치유 사역에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성경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이 부분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주목 받아왔고, 이야기 되어 왔던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 즉 노동이라고 하는 것이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주어진 저주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일하지 않고, 쉬는 것, 궁극적으로 먹고 노는 것이 그러면 축복인 것인가? 이런 문제는 반드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런 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의 부분들을 짚어나가면서 설명해 주는 부분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사실 성경에서도 보면 죄로 인하여 노동이 오염된 부분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노동이 다 죄로 인하여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일주일동안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일들, 그리고 아담에게 에덴 동산에서 동산을 관리하는 일들을 맡긴 것들을 어떤 방법으로 설명할 것인가 하는 부분들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일이라고 하는 부분을 죄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경우들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발견하는 것들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일들이 무엇일까? 성경 전체의 부분에서 말하는 일을 과연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일에 대해서 접근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선물하셨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도 좋은 관점이 아닌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주가 아닌 축복,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하는 일, 하나님께서 세상에 사는 동안에 내게 맡겨주신 일이라는 관점에서 일을 하게 되면, 세상에 살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