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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다카하마 마사노부의 [10세부터 다시 키워라] 입니다.

퀼트 조각보처럼 유난히 따뜻해 보이는 책!!

11살이 된 자녀를 두고 있어선지 제목부터가 저한테는 많이 와 닿았답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읽어보고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엇이지 점검하고 싶었기도 하고요.

물론 후회가 남는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점은 있기에 책장을 넘기기에 망설임이 없네요.

우선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이분의 다른 저서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외에 다른 책들이 있고 또 입체왕 시리즈 편들도 참여하셨더라구요

이중 앞에 책은 우리 남편에게 권해야 할 것 같네요. 두번째 책도 꼭 읽어봐야 할것 같구요.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서서기 전...

여는글에서의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어느 부모든 문제없이 사춘기를 넘기는 것을 무척이나 바라고 있을터인데

이분의 말씀은 그것을 확 깨는 글로 시작합니다.

제가 저 삶을 돌아볼 때 크게 사춘기가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 저의 부모님은 다른 생각이시겠죠..

여하튼 저에겐 이 글이 무척이나 크게 다가오네요.

이분의 글에서 보면 요즘 일본의 청소년 추세는 일진이나 불량 청소년들을 영웅시하던 마인드에서 스마트한 것을 좋아하는 가치관으로 바뀌어 간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것이 '행동' 보다는 '성적'이나 '입시'에 맞춰져 있는 현실 때문이란 말도 하는 작가!! 그것엔 정말 동의한다.

그러면서

[사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들은 사춘기에 꼭 겪어야 할 갈등을 아직 제대로 겪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중략.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아이들이 꽤 많다는 사실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홀로서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여는글을 읽어보면 대충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무엇이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점정리를 잘 해 놓은것 같다.

구체적인 적용방법이나 내용들은 본문에 잘 나와 있다.

그럼 본문을 살펴 보도록 할께요

총 5장으로 나뉘어 질문하고 있답니다.

1장 : 그 집 부부는 안녕하십니까?

부제 : 왼쪽으로 가는 아내 VS 오른쪽으로 가는 남편

2장 : 그 집 아이는 혼자서도 잘합니까?

부제 : 10세가 된 새학기 첫날 '홀로서기 선언문'을 발표하고 아이를 어른으로 대접하라

3장 : 어머니,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부제 : 따뜻한 밥과 웃는 어머니, 이 두 가지만으로도 아이가 자라고 가정이 자란다

4장 : 아버지, 지금 당신은 잘하고 있습니까?

부제 : 집에서도 사회 생활을 하라! 온 마음을 다해 아내를 도우라! 이런 당신이 최고의 아버지다.

5장 : 사춘기 아이, 어떤 부모를 원할까요?

부제 : 부모로서는 이렇게 VS 인생 선배로서는 이렇게

어떤 이야기든 아이를 이야기 할때는 부부를 먼저 다루는 것이 먼저임을 이 책에서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부부의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1장에서 살펴보는 것은

1. 남녀의 차이를 이해할 것

[남성과 여성은 서로 별개의 세상에 살면서 '상대방이 틀렸다'고 믿기 때문에 결말이 나지 않는 것이다]

요즘은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추세지만 남자아이는 남자아이 답게, 여자 아이는 여자아이 답게 키우는 것이 키워드라는 것이다.

그 특색을 한가지 이야기 하면 남아는 아슬아슬한 것을 좋아한다. 여아는 수다를 좋아한다.

(여자 어른만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공감하게 된 곳이네요.ㅋㅋ)

그리고 그 역할은 가정의 부모라는 것이다.

2. 잘나가는 아이보다 인기있는 아이로 키워라

'사실 잘나가는 아이가 인기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조금은 다른 시선인것 같았다. 잘나간다는 것은 그만큼의 성적이 뒷바침되어 공부로만 나가는 아이?? 라는 느낌이었다. 여하튼 인기있는 (단순히 이성에게만은 아닌) 아이를 몇가지 나열해 보았다.

   * 의욕적이고, 집중력이 넘쳐나는 사람

   * 즐거운 에너지를 가진 사람

   * 타인의 기분을 살필줄 아는 사람 등등

1장에서 눈에 띄는 구절이 있었다면... 남편을 개라고 생각하라는 문구!!

(최근 개를 키워봐서 이 말의 느낌을 잘 알겠더라구요.ㅋㅋ)

2장을 살펴보면

중요 포인트는 <홀로서기>

이 비유가 어찌나 적절한지.. 절로 감탄이 나왔네요.

홀로선언은 10세의 주민등록증이라고 하네요. 변화의 시기를 적절히 파악하여 아이를 어른으로 대접하라는 말!

또한 이성에 대한 관심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응원할 것!!

그러면서 성교육이나 연애상담은 동성의 부모가 맡아서 진심으로 - 원칙론이 아닌, 대할것!!

이렇게 이성에만 집중되다 보면 혹여 공부는?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사춘기 부터 성적을 올리려면 게으름을 물리치게 하는 것이 먼저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대체로 게으르단다. "왜 꼭 공부를 해야 돼? 난 커서 선생님이 될것도 아닌데"라는 말을 할때는 일일이 정색하며 대응하지 말고 '원래 그런 시기니까... '하면서 이해하며 넘어가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제일 실수했던 부분이 있었답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돼. 어차피 나중에 곤란해지는 건 너니까!" 라는 말로 숙제나 공부에 예외를 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ㅠ.ㅠ) 이런말은 오히려 6학년 이후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또한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라는 것.

그리고 사춘기의 고민을 격지 않아 민폐형 인간이 되지 않기를...

하나더.. 어릴때부터 하나라도 더 많은 달성 경험을 쌓게 하자!

3장 키워드는 어머니!!

가정의 중심을 어머니로 보는 시선은 어디나가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집안에 오래 머물러 있기에 그렇겠지요??

작가가 말하는

이시대에 어머니들을 웃게 하는 다섯가지 방법!!

그중 세가지만...(다른건 책으로 보시길..)

1. 남편~~!!

2. 친정 어머니!

서로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거리에서~~

3. 일!

돈을 버는 일이여도 좋고 자신이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일!

사실 마지막것은... 아직 저의 시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였답니다.

일본 특유의 문화 같은 느낌도 받았구요.

그리고 현명한 아내의 역할

'남편'과 '아이 아버지'를 다른 존재로 생각하자.

일에만 쫓기는 아버지의 자리를 만들어 주라는 것! 그 하나의 방법으로 식사 우선법을 들었는데.. 아버지의 밥을 먼저 푸는 사소한 것으로 아버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 그리고 "아버지는 정말 멋있고 대단한 분이야. 아버지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을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어머니가 행복해야 딸도 행복한 법을 잊지 말자!

(이 부분을 보면서 품안의 자식~~ 이란 말이 내 머리에 스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홀로서기를 원하는데 부모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틀어지는 경우가 많은 요즘..

이 문구가 마음에 새겨져야 된다고 보게 되네요.

1. 아이를 그냥 내버려둘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하라.

2. 잘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믿음이 아이를 자립하게 한다.

(숙제하나 준비물 하나 안들고 가면 부랴 부랴 아침에 서둘러서 전해주러 가는 제 모습, 그리고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하나 하나 물어보는데.. 비밀이 필요한 사춘기!! 지켜볼 용기가 제게도 참 필요하네요)

4장의 키워드는 당연 아버지!

집 밖에서 만큼은 영웅인 아버지들. 그런데 집 안에서는??

여전히 사회에서는 아버지는 많은 역활들을 해내어야 되는 존재!! 거기에 요즘에는 양육이란 역할도 추가 되었다.

(어찌보면 피곤해 보이는가?? 아니 정작 아내들은 정말 슈퍼우먼이 되어서 - 특히 맞벌이 부부일경우, 여러가지의 역할들을 잘 해나가는 멋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공감들 하실것 같아요, 참고로 저도 맞벌이 ~~ㅋㅋ)

아버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내를 돕는것이라 말하는 작가!!

작가가 말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듣는 세가지 요령이 나와있다.

남편들에게 일러주고(모르면 가르치는게 약이라고 했다) 실천하도록 유도하자!

* 아내의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듣는 세가지 요령

1. 이야기를 들을때 '그러네'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2. "오늘 정말 힘들었어"라고 아내가 말하면,

"그래 정말 힘들었겠네. 수고했어"라고

아내가 한 말을 살짝 바꾸거나 보태서 반복한다.

3. 매일"당신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고마워"하며

아내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한다.

(적다보니.. 무릇 남편에게만 가르쳐야 될 것이 아닌것 같다. 아내들도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