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이였던것 같다.

읽을때만큼은 내가 이 도시가 아닌 다른곳에 와있는 느낌^^

역시 무라야마 유카의 책이 랄까..?

나도 어린나이에...귀농생활이나..................ㅋㅋㅋㅋ

이 책의 주인공 유스케가 상처를 받고 쿄의 생활을 벗어던지고 신슈 지방의 스키 관광지로 유명한 나가노현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스케가 받은 상처라는것은....대학교생활중 자기 여자친구였던 여자가 알고보니...자기 형과 바람이 난것이였다.

음...만약에 나에게 이런일이 생긴다면 나도 유스케처럼 하긴 할건데 내가 떠나지 않을것 같다.

그 두 사람을 없어지게....하고싶다...ㅋㅋ(잘못한 사람은 내가 아니기에..)

나가노현으로 내려가 농원 겸 레스토랑 겸 여관인 ‘가무나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가무나비의 일하는 사람중 혼자 아이를 키우는 도코라는 여자의 아들이 보자마자 자기에게 "아빠"라고 한다.

알고보니 유스케가 도코의 남편과 분위기가 정말 비슷하다는것이다.

도코의 남편은 이집트를 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 조차 모른다...(내생각엔....죽었거나 기억상실..ㅜㅜ일듯....)

도코 말고도 농원의 주인,플로리스트 코디네이터로 꿈을 키워가는 단짝 소녀 가야와 미사토, 학교에 가기 싫어 병이 난 소녀 사쿠라 짱,방학때마다 내려오는 유스케의 친구(유스케를 이곳으로 소개시켜준 친구),등등 마을 사람들...

정말 시골의 이야기를 잘 품고 있는 책이다.

유스케의 친구는 정말 유스케에게 머라구 한다.

넌 너무 우유부단하다고...

그런데 난 유스케도 이해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유스케의 잘못은 아닌것같다.

유스케가 시골로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말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유스케의 여자친구와 형이 결혼을 하게 됐다고.....

이유인 즉슨...임신을 했다고.....두둥....

그러던 어느날 형이 유스케를 찾아오게 된다.

유스케는 형이 자신을 찾아왔다는것 조차를 이해를 못했다.

그런데 와서 한다는 소리가...여자친구에게 그 여자를 다 이해했다고 용서했다고 말해주라는 것이다.

정말 이때는 나도 어이가 없었다,ㅡㅡ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 있는지 참...

알고보니 여자가 그뒤로 매일 울었다는것이다..몸이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져 아이가 없어질뻔도 했었단다...

그 생명을 유스케 보고 지키라는건지...

그여자가 그랬으면 안됬다.

솔직히 그여자때문에 형제 사이도 벌어진것이고...후훔....

하지만 그러던중 유스케는 도코에게 먼가 모르게 끌리게 되고 결국엔 도코와 하루밤을 지새게 된다.

같이 도쿄로 향하면서 끝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먼가 답답할때도 있었고, 화가 날때도 있었고,슬플때도 있었다.

읽고나서의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정말 떠나고 싶은 분들 한테 조금이나마 숨구멍이 트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