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2
인류의 기원에서 21세기까지, 인간이 이룬 온갖 정신과 사상.지식.기술.제도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문명의 역사책이다.
정말 어렸을때 역사책을 보는듯한 책이다 ㅎㅎ
그정도로 아이들의 교과서와 다른점이 없어 학생들이 보기에 정말 학업에 도움이 되는 책일듯 싶다.
나는 어렸을적부터 사회,국사를 정말 싫어했다...역시나...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ㅜㅜ
지식 쌓는다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읽다보니 공부했던게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면서 재미를 붙여갔다.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21세기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세로로 쭉 꿰는 한편, '과학 기술'을 테마로 인류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올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짚어 보인다. 무엇보다 서양 학자들이 서양 우월주의에서 벗어나 매우 균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용한 지식과 가치관을 심어 주리라 확신한다.
그 중에서도 알아두면 좋은 한국의 역사 라는 2페이지 정도의 글이 나와있다.
우리나라의 내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제일 기억에 남고 제일 관심이 갔다.
한국은 기원전 10세기 경부터 청동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한반도의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부여, 고구려 등 여러나라가 세워졌다.
7세기 후반에 신라는 중국의 당나라와 연합하여 삼국을 통일 하였다.
신라사회는 8세기 후반부터 진골 귀족의 반란과 왕위 다툼, 6두품 세력의 정치적 불만 등이 커지면서 동요하였다.
10세기 초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는 민생의 안정과 더불어 민족 융합 정책,승불 정책, 북진 정책을 추진하며 왕권의 기반을 다져 나갔다.
그러나 11세기 이후 밖으로는 북방 민족의 침략과 압력이 계속되었고, 안으로는 귀족 세력간의 대립과 보수화로 문벌 귀족 사회가 동요하였다. 13세기에는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여 끈질긴 항쟁을 벌였으나, 결국 몽골의 간섭으로 받게 되었다.
16세기 말에는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침략하여 국토의 대부분이 황폐해졌다.
18세기 정조때에는 강력한 중앙 집권 체제가 정비되어 상업이 활발해졌다.
19세기부터 조선은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 하였다.
그러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 패하면서 주권을 되찾았다.
이 책의 글을 읽다보니 정말 옛날에 태어났다면 난 어떤모습이였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살아갔겠지만, 지금 이정신으로 간다면 많은 문화적 마찰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더구나 주권을 되찾기전 우리나라는 정말 사람사는 나라가 아니였을것 같다.
잦은 전쟁으로 피난민들이 많이 생기고...후..
아직도 우리나라는 전쟁의 아픔에서 많이 벗어난것 같지는 않다.
어서 빨리 통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실어본다..
가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왜 사회,국사 공부를 소홀히 했을까 하는 후회를 많이 해본다.
실질적인 삶에 그렇게 보탬이 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왠지...아 이제와서 후회하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이책을 신청하게 되었는지도 모르지만..ㅎㅎ
정말 이책 한권을 정독하고 나면 세계사 똑똑이가 되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시 한번 열심히 골똘히 읽어바야 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