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 이 문구에 눈이 제일 먼저가고 그 다음으로는 마음이 가진다.
나도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요새는 실감한다 .
아 나도 나이가 드는구나...ㅎㅎ
정말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들... 처음에는 김혜경 상무의 이야기들이 쭉 있고,
폴의 골목에서 만난 8명의 여자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혜경 상무도 멋있는 여자지만, 8명의 여자들도 만만치 않다.
정말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여자들의 글이 쭉 써져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책이 너무 좋다.
내가 느껴보지 못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일들...사소하지만 쭉 읽어갈수 있는 책 내가 호기심을 느끼며 계속 읽고
나의 생각을 일깨울수 있는 책...
김혜경 상무는 이노션 월드와이드 광고 2 본부장 이다.
그녀는 부모 잘 만나 공부도 왠만큼 했고, 성격도 더럽지 않고, 찢어지게 가난하지도 않고, 억울하게 생긴것도 아니고, 이혼도 안했고, 자식도 이는 그녀는, 아직도 치열하게 살 것이냐, 적당히 일하며 적당히 놀면서 무난하게 나이들어갓 것이냐를 두고 고민중이다.
그녀는 "당신의 대표작이 뭡니까?"라는 질문에 SK텔레콤의 광고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이 광고를 별 주저 없이 내 놓는다고 한다.
나도 이 광고를 아직까지 기억한다.
광고장이들은 참 힘들것같다. 항상 다른사람들과는 다른생각, 좀 튀는생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
솔직히 사람이 몸을 움직이는것보다 머리로 일을 하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후 ㅋㅋㅋ
그 다음으로는 폴의 골목에서 만난 8명의 여자중 한명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모델에이전시 캐스팅나우 대표 심명희씨...
400개가 넘는 대한민국 모델에이전시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캐스팅 나우의 대표이사인 그녀는, 성공한 여자들이 뽐낼 만한 세련된 매너와 고상한 말투 따위와는 거리가 멀지만 자기를 낮추면 그만큼 상대방은 편해진다는 사업철학을 가지고 있다.
두번의 자살 시도로 죽음의 문턱을 들락거리며 얻은 재산 목록 1호가 '사람'인 만큼 그녀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려는 누군가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나도 제일 중요한것이 사람이고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내 옆에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난 이정도로 성장하지도 않고, 이런생활을 할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여자인것 같다. 여자의 몸으로 이정도까지 오를수 있다는것.
정말 닮고 싶은 여자들이다 이 책에 나온 여자들 전부다... 나의 꿈이기도 하고...
이책에 나온 문구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탕만큼 나도 사람들에게 달콤하게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기억하면 쓰디쓴 인연이 아니라 생각할때마다 청포도맛 사탕처럼 새콤하고 츄파춥스처럼 명랑한 사람이 되고싶다.
정말 내마음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어논것 같은기분이였다.
아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 왠지 기분 좋아지는 사람...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였다.
지금 봄날씨와 봄 바람과 잘 어울리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