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없는 하루는 햇빛 없는 하루와 같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파스타, 그안에 살아 숨 쉬는 진짜 이탈리아를 찾아 떠난 75일간의 파스타 로드

정말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나였다면 이렇게 할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 아니 나라면 못할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민희 라는 작가이자 주인공은 혼자서 오직 파스타만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아 75일간의 여행을 한다.

정말 나라면 생각도 못할일이다.. 해외여행에.. 혼자서...정말 섬뜻하다 ... ㅎㅎ

출발할때는 혼자였지만 여행할때 민희씨의 옆에는 항상 누군가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건 자기가 생각한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찾아 헤메이고 부딪히고 노력한다는것..

그리고 복이라고 생각했던건 정말 인복이 많은것 같다.

여행가서 좋은 사람 만나기는 정말 힘든일인데.. 좋은분들을 많이 만난것 같아서 그런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파스타의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 파스타와 생 파스타... 나는 이때까지 건 파스타밖에 먹어보질 않았건만...

파스타의 종류들과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 정말 좋더라..

그리고 파스타 안에 만두처럼 속이 있을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신기한것도 접할수가 있고..

한편으로는 정말 부러웠다...

저렇게 자기가 하고 싶은걸 생각해서 실천할수 있다는거... 용기가 있다느거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항상 뭘 하고 싶어도 따지고 따져서 생각해보고 시작을 하기 때문에 포기한것이 정말 많다.

나또한 여행하고 싶은 직장인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시간이다 돈이다 가족이다 해서 내것을 빼앗기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책에서 파스타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웠지만 또 다른것을 배웠다.

실천하는 용기와 정말 해외를 나가보고 싶다는것... 사람마다 문화가 틀리기에 정말 눈이 많이 넓어질것만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어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삻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2009년 5월 23일 평범한 아침에.... 정말 생각도 못한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의 말씀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셨단다." 절대 믿지 않았다. 아니 정말 믿지 못했다.

정신을 좀 차리고 티비앞에 앉으니 모든 채널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정말 혼란 스러웠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정말 혼란 스러웠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정말 원망스러웠다.

꼭 저렇게 까지 해야만 했나 하는 생각들....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쳤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판사를 거쳐 정치 생활까지 곧은 일념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이였다.

정말 누가 그랬지만 이런말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조금만 휘어질줄만 아셨다면 부러지진 않으셨을거다고....

내 생각도 그리하다. 솔직히 말해서 정치속에서 돈거래가 있다는것 쯤이야 누구든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이기에 곧은 일념을 가지신 분이기에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하면서도 그런면들은 충분히 드러났다.

예를 들자면 그는 대통령 재임시절 스스로에게 한 약속 조차 끝까지 지켜내는 사람이였다.

스스로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검찰청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에게는 절대로 전화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다.

사소한 전화가 외압처럼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 말을 듣는 자리에서 누구는 감동을 했지만,

누구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혀를 찼다. 구너력이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인터넷 하는 대통령.... 누가 꿈이나 꿔봤겠는가?

정말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사람을 잃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나도 20대라서 정치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게 우리나라의 문제 인줄은 알고는 있었지만

쉽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일로 우리 나라 모든 20대가 제일 기본적인 투표에라도 참여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나또한 나도 노력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부폐된 정치권이 정말 조금씩이라도 천천히라도 고쳐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