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으로 집 안에서도 휠체어에 의지하는 투병 생활을 하는

 지은이가 1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동화집이랍니다~

지은이의 자전적 이야기에 바탕을 둔 이 동화는 환상과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소년의 3대에 걸친 애틋한 영적 교류,

현실과 환상의 자연스런 변조,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신비를 담아 놓았답니다.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
기관차 담배 먹던 시절에
일요일에 일어난 뜻밖의 사건
마침내 기차는 출발하고
철길로 뛰어든 송아지
정다운 이름, ‘달골’ 정거장
점심 먹고 응가 하는 기관차
도시락에 스며든 새까만 석탄가루
눈 비비고 다시 보는 아들의 모습
엉터리 발명왕과 향기기관
이상한 기관차
이상한 동화

새 무지개 한 자락
글방의 첫 손님
다시 만난 그 녀석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울 신랑도 평일에는 항상 퇴근 시간이 늦어서 아이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하답니다,, 초3이되면서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저에게도 말을 별루 하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그 부족한 자리를 아빠가 채워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데요~
아빠가 회사일 때문에 바쁘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 아이에게 아빠의 자리와 가르침이 중요한
시기잖아요~ 이 책을 통해서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신랑과 함께 이번에는 진지하게 아들과 아빠의 관계를 친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한 번 생각해 봐야 겠어요~!!

 

 

난 왈가닥 여자 애가 좋아!

이 책에 나오는 이란성 쌍둥이는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특기도 다르지만,

우애가 깊은 오누이랍니다. 과연 쌍둥이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다보면 조금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쌍둥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어째서 주영이가 딴판으로 바뀐 것일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다.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고 싶어 가만 있지 못하는 것이다.

주영이가 원하는 것은 분명 남자다움이었다.

그런데 원하는 것들이 수민이에게 모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주영이는 수민이를 친구로 삼기 위해 수영이게 몰두한다.

그래서 수영이처럼 수를 놓는다.

수영이와 친해지는 건 수민이와 친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어린이들에게 숨겨진 미묘한 심리들이 잘 묘사되어 있었어요.

엉뚱한 주영이의 행동을 보며 재미를 느끼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도

그와 같은 생각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겠죠~

혹시 나도 주영이를 닮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좋아라하는 그림체였어요^^ 저두 물론 좋아하구요~
요즘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구사이와 이성친구 사이의 관계를 많이 신경쓰더라구요~
책 속에 나와 있는 주영이가 마치 우리 아이인듯~ 그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요즘 자신의 일이나 상황을 많이 말하지 않는데,
아이에게 좋은 책 한 권 선물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을파소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열두 번째 작품 [우리 할머니는 바퀴가 있어요!]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눈길로 따뜻하고 유쾌하게

보듬어주는 이야기예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마리아가 전하는

바퀴를 달고 사는 할머니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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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려 마리아가 손녀라는 걸 까마득히 잊기도 하고, 할머니 자신의 이름이

 도로떼아라는 것도 모르는 할머니. 그뿐만이 아니에요. 할머니는 잘 걷지도 못하고,

옷을 입을 때도, 머리를 빗을 때도 아이처럼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해요.

 그런 할머니를 마리아는 진심으로 사랑해요. 할머니는 로사의 할머니처럼

잔뜩 성을 내지도 않고, 루이스의 할머니처럼 조용히 하라고 다그치지도 않으며,

떼레의 할머니처럼 입을 꾹 다물고 살지도 않아요.

쾌활하고 다정하시지요. 게다가 바퀴도 있어요!

 

 

2년전 돌아가신 할머니는 생각하는 딸 아이를 위해 꼭 읽어주고 싶었어요~

병으로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셔서 거의 휠체어를 타고 생활을 하셨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나나 보더라구요,,

<우리 할머니는 바퀴가 있어요>책에서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손녀도 잘
못 알아보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신의 이야기인 듯 말하네요,,

저 멀리 멕시코의 꼬마 마리아가 전하는 신기한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의 치매가 그저 무겁고 버거운 상황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따사롭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다채롭고 산뜻한 그림으로 함께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을파소의 책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유쾌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