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의 친밀함이 다른 표현방식으로 표현되었다고 해야 할까?
논리정연한 논술의 글이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가 고등학생 손자와 함께한 논술공부라고 보면 되겠다.
논리정연한 글을 쓰려면, 먼저 많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글로 표현한 능력도 키워야한다. 나에게 논술이란, 참 어려운 일 중 하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논술공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논술은 대학교 때도 참 힘든 과제 중 하나인 기억인 난다.
아마도 많은 책을 읽지 못하고 어려운 질문에 논리적인 글을 써야했던 것이 몹시 부담스러웠다.
그건 내가 받아온 교육이 주입식이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좀 더 많은 책을 즐겁게 깊게 읽은 시간이 많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종종했었다.
나의 마음도 나의 생활도 바빠서 그런지 시험을 위한 고전만 읽기에 바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험을 걱정하는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논리적인 글에 다가간다.
그래도 여전히 논리적인 글은 어렵다, 감성적인 글보다.

얼마전에도 할머니와 손자와의 편지글을 담은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대화를 통해서 할아버지와 손자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신기하다.
한 세대를 걸쳐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손자와 손녀 사이에 이렇게 주고받음이 참 좋아보인다.
나도 내심 내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이렇게 되기를 바래본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도전력, 아이가 이 책의 표지를 보더니 하는 말
물고기가 나오려고 해요~~
어쩌면 아이는 나보다 더 순수하고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쓱 표지를 보고 말았는데, 아이는 도전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더욱 더 아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뒤돌아보게 된다, 아이로 인해. 그래서 육아를 하면서 삶을 좀 더 깊이 있게 살게 된 기분이 들어서 나는 너무 고맙다, 육아를 하는 것이, 엄마가 된 것이!

[도전력]은 도전 정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 왜 가져야 하는지.
무모한 도전은 아닌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저자는 도전 정신이 있어야만 더욱 앞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

다이내믹 코리아가 사라지고 있다...내가 열심히 직장을 구할 때에도
IMF로 인해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했다.
능력과 도전으로 성과를 맛보고 승진하는 것보다 변화하지 않고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으니깐.
어쩌면 그렇게 우리들은 도전정신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도전은 그 만큼 힘들고 열정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도전 정신은 개인적인 도전력과 무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도전 정신은 약해지겠지만,
젊은 사람들도 위험도가 높은 일에 도전하기 보다는 인생을 보장하는 공기업 취업이나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것이 맞다는 생각보다는 도전력으로 인해 더 발전 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 책, [도전력]을 말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