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아트북] 김충원의 이지 드로잉 노트 (Easy Drawing Note)

김충원의 미술교실로 유명한 김충원 교수님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어요.

이지 드로잉 노트.

전공은 아니지만,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거든요.

아들이 그리는 두들그림책이나, 소년, 소녀의 창의스케치북 보면서

제가 더 재미있어서 함께 그리곤 했는데,

좀더 엄마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 나왔네요.

김충원 교수님의 말씀이 참 와 닿아요.

" 이지 드로잉 노트는 보통 사람들이 드로잉이라는 에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나의 의미있는 시도이다. "

그림의 시작은 선긋기에서부터...

어릴 때 미술학원 다니면 바로 선긋기부터 시작하잖아요. ㅎㅎ

중학교 때 미술학원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당시엔 지겹기만 했는데,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걸.. 이제야 느낍니다. ㅎㅎ

선긋기에 자신감이 생기면 드로잉의 절반은 성공이래요.

직선, 곡선, 다양한 선그리기 연습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삼각, 사각, 원 등 확장해서 형태 그리기 연습을 해 나갑니다.

그리고, 관찰하고 윤곽 드로잉하기 연습을 하지요.

20초 관찰, 10초 드로잉, 20초 관찰.. 의 반복.

드로잉의 70%는 관찰하기, 나머지 30%는 그리기래요.

아이에게 미술지도할 때도 이 부분을 알려줘야 겠네요.

선긋기 연습에서부터, 도형, 평면도형, 입체, 그리고 구도잡기, 명암넣기, 창의적 드로잉까지~~

드로잉을 체계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익혀갈 수 있는 책이에요.

미술학원에서는 그저 집중 연습만 했지, 이렇게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조언들은 못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림 그리기 워낙에 좋아했는데, 이지 드로잉 노트를 읽고나니 더욱 그림 그리기가 즐거워지네요.

책의 디자인과 재질도 정말 예쁘죠?

이지 드로잉 노트.. 책과 함께 이렇게 무지 노트도 함께 동봉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6B연필도요.

4B까지는 써 봤는데, 6B 연필은 처음 만져보네요.

이제 슥슥 연습해 볼 차례예요. ^^

책 받자마자 매일 조금씩 꾸준히 그려보고 있답니다.

드로잉의 기본 선긋기.

ㅎㅎ 이젤에 4절 도화지 펼쳐놓고 좍좍 그었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ㅎㅎ

오랫만에 그어보니 쉽지만은 안았어요.

구불구불 선도 열심히~~

다양한 형태의 선과 동그라미 그려넣기~~

다른 느낌의 선으로 채운 8개의 동그라미.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는 듯 하면서도 뭔가를 상상하고 있게 되요.

나만의 시간이 되지요.

다양한 거리에서 그린 새. ㅎㅎ

미술시간에는 지루했지만, 간만에 사과에 명함넣기 해 보니 재미나네요.. ㅎㅎ

요건 누구의 손?

ㅎㅎ 엄마가 신나게 드로잉 연습을 하고 있었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아들.. 자기도 해 보겠답니다.

엄마 혼자 노는 시간을 안 준다니까요.. ㅋㅋ

엄마가 새를 그리니 자기도 그려본다고.. ㅎㅎ

새를 그리는 간단한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요.

ㅎㅎ 써니군의 새.

순서대로 방법이 나와있어서 비교적 쉽게 형태를 표현했어요.

엄마가 사과에 명암을 넣으니 자기도 넣겠다고.. ㅋㅋ

따라쟁이 아들~~~

푸훗.. 아직 명암이 뭔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아들이.... 신기하게 본 페이지

같은 사물도 이렇게 시점에 따라 머리가 크게, 다리가 길게 보일 수 있단다.

신기하지?

청소년 및 어른들의 드로잉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지 드로잉 노트.

유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해볼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지요.

Drawing for BRAIN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드로잉 연습을 하면 지능 발달은 물론

집중력과 변별력이 매우 좋아지고 성격이 차분하고 긍정적이 된다고 해요.

뇌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드로잉!

뇌가 건강하면 마음도, 몸도 함께 튼튼해지지요.

아들과 함께 저도 치매예방을 위해 즐거운 드로잉 연습 매일 해야겠어요. ^^

[진선아이] 한이네 동네이야기 : 한이와 똘이를 따라 동네한바퀴~~

진선아이에서 따끈한 신간이 나왔어요.. 한이네 동네이야기 ^^

표지만 봐도 참 정겹습니다.

골목골목 자리한 나즈막한 건물들.. ^^

이런 주택가가 그립더라구요.

이 그림책의 배경은 2000년 서울 한강 근처 동네의 모습이래요.

한이네 집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온 동네가 한눈에 그림같이 보여요.

학교, 놀이터, 옹기종기 자리잡은 집들...

멀리 한강도 보이네요.

한이는 똘이와 함께 동네구경을 나갔어요.

오마. 골목골목 구경하다 보니 똘이가 사라졌네요.. 저런...

똘이를 찾아 동네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며 다닙니다.

골목골목 정감있는 풍경들이 가득하네요.

우리 개 못 보셨어요? 으앙.. 똘아.. 엉엉.. 엄마..

똘이를 잃어버리고 골목을 헤매다 벌써 날이 저물었네요.. ㅜ.ㅡ

다행히.. 똘이와 함께 엄마가 한이를 찾았네요.

아휴.. 다행이다~~~

똘아.. 다음부턴 한이 옆에 꼭 붙어 다녀야해~~

한이와 똘이의 발자취를 따라 정겹고 푸근한 동네를 함께 돌아다녀보았네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지만, 어릴 적 살았던 동네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어요.

세밀하게 묘사된 골목골목을 살피며 이 골목엔 뭐가 있을까, 이 골목엔 이런 것도 있네..하면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또.. 그림 속에서 똘이와 한이를 찾아보며 집중력도 기를 수 있어요.

한이와 똘이 어디갔나~~~~?

한이와 똘이의 모험을 따라가 볼까요?

한이네 동네 맵에서 한이와 똘이가 지나간 발자취를 따라가 보아요.

미로처럼 따라다니는 재미도 있고, 이 페이지에서 보는 광경이 이렇구나.. 하면서 확인해 볼 수도 있지요.

저와 아들녀석 둘다 이런 구성의 책을 무척 즐겨본답니다.

평범한 듯 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들

그림 한페이지 한페이지 재미난 보물찾기 하듯 구석구석 살펴보았어요.

한이다!! 똘이다!!!

누가 먼저 한이랑 똘이를 찾나 시합해 보기도 하고요. ^^

우리 동네도 한번 살펴볼까?

항상 다니는 동네, 항상 보는 풍경이지만, 한이네 동네이야기를 읽고나니 왠지 특별하게 보이는 우리 동네...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을 한번 담아보았어요.

앞 동에 가려서 전망은 별로지만, 아파트 입구로 쭉 뻗은 길과

아파트 상가, 동네 유치원이 보이네요.

우리집은 아파트단지...

한이네 동네보다는 별볼일 없어 보여용...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면 이렇게 단독주택 단지도 함께 어우러져 있답니다.

우리 아파트가 지대가 높아서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편이지요.

사진찍은 날에는 살짝 황사가 있어서 뿌연 하늘입니다.

책을 읽고는.. 마침 유치원 상담가는 날이라 손잡고 걸으며 동네 구석구석을 살폈어요.

유치원 내려가는 골목길...

우리 동네 주택단지 담벼락엔 이렇게 멋진 그림도 그려져 있답니다. ^^

소화전 발견. 골목 곳곳에 소화전도 있었네요.

그냥 지나치면 안 보이지만, 샅샅이 살펴보니 눈에 띄는 것들이 많았어요.

유치원 상담 끝나고 다시 집에 들어와 한이네 동네이야기를 한번 더 읽었지용~~

나도 우리 동네 약도를 한번 그려볼까?

내 집.. (ㅋㅋ 아직 글쓰기가 서툴러 글씨는 엄마만 알아봐요~~)

그 다음 바로 그려준 것이 유치원, 그리고 유치원에서 좀 더 나가면 도시래요.. ㅎㅎㅎ

집 앞의 상가.. 그리고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곳도 표시해 주었지요.

상가에는 우리 써니군 운동하는 포올도 별도로 표기해주고...

엄마랑 가끔 산책다니던 산도 그려주었어요.

저 멀리 교회랑, 친한 동네 형집, 그리고 아파트 후문쪽의 소방서도 표시~~

ㅎㅎㅎ 우리 써니군이 그린 우리 동네랍니다.

솜씨는 별로지만, 한이네 동네이야기를 읽고 나름 우리 동네를 머릿속으로 그려 표현해보았어요. ^^

책 읽고 동네도 살펴보고, 우리 동네도 그려보고..

이렇게 활동해보니 우리 동네가 좀 더 살갑게 느껴지네요.^^

[국민서관]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 "나는 8살"

전..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을 참 좋아해요.

읽는 순간뿐이고, 작심삼일이라 하여도.. 자주 자주 읽어주면 ㅎㅎ

새롭게 자꾸 결심이라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니까요. ^^

자기계발서.. 한번 읽어보는 것과 읽지 않는 것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청소년을 위한 자기계발서도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아직 유치수준인 우리 아이에겐 읽어줘도 이해할 수없는 약간은 추상적인 것들이 많았어요.

이번에 국민서관의 신간 "나는 8살"을 만나보았는데요...

8살 아이에게 딱 맞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기계발서라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8살이라면 꿈꿔라! 지금시작하라!

인물이야기로 만나는 8살 자기게발서!

8살에 해야 할 32가지 워크북도 함께 받았답니다.

8살 아이들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은.. 모두 8살이에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위대한 위인들의 에피소드나 훌륭한 점을 얘기해주며 너도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하면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세겨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또래인 8살 아이들의 이야기를 알려주며 지금 이 순간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8"이란 나이는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뭔가 의미가 있는 여덟살.. 8이라는 숫자를 세계 여러 문자와 기호로 살펴보며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어요.

8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나이로..

어찌 보면 훌쩍 컸구나 싶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또 마냥 어린애같기만 한 나이.. ^^

8살에... 자신이 해 보고 싶은 일을 시작한 친구들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올해의 어린이 정원사가 된 토머스 잭슨, 사탕 맛 검사원이 된 로렌 웨이클링, 등등...

여덟살 때부터 선원들의 심부름을 하던 존 콜커트는 지금 큰 회사의 사장이 되어있지요.

거창하고 큰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일을 한 아이들..

자신의 꿈을 차곡차곡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기부여를 시켜줍니다.

유명 인물의 남다른 8살때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피카소의 작품 중 하나 피카도르... 피카소가 여덟살에 그린 그림이래요.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여덟살 때 이미 무대위에서 마술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고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8살에 해야 할 32가지...

스스로 할일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하지만, 계획표를 작성해 본 적 없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목표를 세워라.. 계획하라..라고 말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주고 더 의기소침하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아주 사소할 수도 있지만, 8살 아이들이 해야 할 32가지 미션이 나옵니다.

혼자 옷입기에서부터 하곳 피은 일 8가지 해보기..까지

32가지 중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해보라고 하고 있지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지금 하고 있는것, 할 수 있는 것에 체크해 보았어요.

혼자 옷입기/ 줄넘기,자전거타기 등 운동하기 / 골고루 음식 잘먹기 /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해 보기 / 가면만들기 / 가족소풍가기 / 나무심기.. 등

32가지 중에서 체크해 보니.. 16개를 할 수 있네요. ^^

아직 7살이니 아주 양호한 숫자지요. ㅎㅎ

8살이 되면 이 모든것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부터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야!!!라고

기운도 북돋아 주었어요. ^^

마지막 편의 숫자로 알아보는 8살...도 무척 흥미로워요. ^^

태어나서 8살이 되기까지 과장을 숫자로 표현해 본 부분인데요..

8살이 되기까지 평균 52,851,994번 눈을 깜박였고,

꺽 40,908번 트림을 했고,

뿡뿡 40,908번 방귀를 뀌었대요.. ㅋㅋㅋㅋ

8살... 특별한 나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지금 내가 중요한 위치에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8살에 해야 할 32가지 워크북이에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면서 칸을 채워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혼자 옷 입기.

요건 이미 벌써 해오던 일이지요.

오늘 혼자 입은 옷을 그려보았어요.

마침 유치원 쳬육복을 입은 날이랍니다. ^^

하핫.. 아직 그림솜씨가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체육복의 줄무늬도 나름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제 하루 하루 미래를 준비하며 32가지 모두를 차곡차곡 채워나가야 겠습니다.

8살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실질적인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책 "나는 8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의 중요한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