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딸들 취향을 저격한 비룡소의 도서 <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인형을 좋아하는 할머니와 할머니덕분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 인형 넷의 이야기
이야기를 읽는 내내 뭔가 뭉클하고 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스 하우스에서 같이 살게 된 엔디,인디언 인형 (엄마),연미복 신사(아빠),그리고 잉에 이야기는
각자 어떠한 이유로 돌스 하우스에 오게 되었는지를 들려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눈속의 할아버지를 찾으러 간 할머니가 돌아오지 못해서 오게 된 엔디의 이야기가 가장 뭉클하였어요
그리고 이 인형 넷을 돌스하우스에 모아 주신 인형할머니가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
딸들에게 물었더니 인디언 인형의 이야기도 불쌍하다고 해요
혼례날 끔찍한 일을 겪었던 인디언 인형..
보석을 몸에 담아서 운반하던 연미복 신사 인형
엄마아빠의 말을 듣지 않아 홀로 돌스하우스를 떠나게 된 잉에..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인형 넷은 새로운 가족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게 됩니다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가족의 소중함과 입양을 이야기 합니다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에 깜짝 놀랍니다
원래 자신의 가족도 소중하지만 입양으로 인해 가족이 되었어도 소중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네요
다른아이는 인형이나 장난감이라고 해서 함부로 대하면 안되고
소중하게 사람처럼 생각하고 아껴야 한다고 하네요
단순히 인형의 이야기인것 같았지만 아이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잘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과 만남 .,인연의 소중함 등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