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EBS 제작팀 , 김종명 공저

출판: 쿠폰북

 

 설득의 비밀을 처음 접한 것은 인터넷 카페의 엽기 사진실이었다. 당시 사진실게시판에 기제된 사진은 교사가 자퇴하려는 학생에 대해 설득하는 내용이었고 마지막의 학생이 군대가기 싫다는 내용으로 설득은 실패하는 것으로 마누리가 되었다. 사실 나는 그게 어느 다큐에서 실제로 선생과 학생간의 이야기인줄로만 알았었고 실제 책으로 그리고 동영상을 구해 보면서 EBS 에서 제작한 기획 다큐인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 마지막 학생의 논리가 어떻게 보면 황당하면서도 재미가 있었고 과연 어떻게 선생이 학생을 설득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나의 삶에서 설득이란 솔직하게 표한하면 강요에 의한 설득이라고 볼 수가 있다. 내가 속해 있는 부서의 특성상 뭔가 요구하는 입장이고 고객의 소리를 전달하는 입장이다 보니 타 부서에 꼭 해야 된다는 식의 강압적인 수단으로서 접근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설득이란 경청하는 것이 아닌 나의 의견을 어떻게든 합리화 시키고 수행하게 만드는 강압적인 표현의 수단이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설득이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남의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어야 설득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도전자들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겼듯이 설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화려한 말솜씨로 상대방을 현혹시키거나 이해시켜 나의 말에 따르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 당시에도 어떠한 화술법으로 상대를 제압할 것인지에 대해 배울지 기대하였다. 비단 도전자 뿐만 아니라 책을 접하는 나 자신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상대방을 굴복시킬까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들은 점점 무너져 갔고 진정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내가 자신감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을 말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설득할 수 없다. 그리고 설득은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 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업무에 적용할 부분이알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반성을 하게 된다. 내가 지금껏 휘둘러 왔던 업무들 그리고 거기서 나의 실리만 취하므로써 피해를 입었던 다른 부서들을 생각하면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먼저 내가 경청하는 자세로서 남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거기에 나를 대입해 보고 그리고 나서 나의 입장을 토로할 수 있는 여유가 나의 몸에 배여 나왔으면 한다. 항상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내가 설득당했다고 느끼면 진것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 할수 있는 전략을 교환 할수 있도록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