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10

조정래 作

 

결국 우리민족이 한강을 건너 격동의시기에 다다랐다.

그 시기는 지금도 진행형이며 여전히 논쟁투성이의 상처이고

기쁨보다는 슬픔과 비탄함이 많은 풍경이다

 

아리랑을 읽을때 아팠다

태백산맥을 읽을 때 쓰라렸다

한강을 덮고나니 그저 먹먹해졌다

 

하지만 희망은 죽지 않았다

나는 그 시대를 live로 즐기기도하고 울기고 하고 있으니

 

다른말은 하고 싶지 않고

분명히 '한강의 기적'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건

대단한 추진력이라는 박정희도 그 누구도 아닌

 

이땅에서 또한 세계에서 피 땀을 흘리신 그 분들이 만드신거다

- 그들중의 대 다수는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실까..-

 

우리시대 100년사

한강의 마지막 페이지는

광주에서'괴뢰 간첩 폭도들'이 난동을 부림으로 해서

계엄군을 출동시켜 그들을 초토화 했다고 말하는 작자

그 작자의 이름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그 시대의 이야기가 메우고 있었다.

 

한강은 恨江

한강, 조정래, 아리랑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le passe-muraille)

.마르셀 에메 作

 

 

대체 벽으로 어떻게 드나드는 거지?라는 의문을

책도 읽어보기 전에 하고 있는 본인을 보며

 

이래서 글쓰고자 하는자가 생각이 짧으면 안된다는것을 새삼.

 

 

상상력과 일상의 조화?

뭐 그쯤이라고 표현하면 적정수순인지 모르겠다만.

분명히 상상적인 요소 다소 허무맹랑하다고 여기다가도!

일상과 맞닿아 있는 글의 라임을 보면

어느새 빠져드는 내가 있었다.

 

창작력이라는 것을 이런 글로 하는 말일까.

 

 

내 상상력이 한숨을 쉰다..

 

1.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2. 생존 시간 카드.

3. 속담

4. 칠십리 장화

5. 천국에간 집달리

마르셀에메, 소설, 상상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作

 

 

번역가의 특성인지,

혹은 일본문학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특징인지.

 

원판으로 읽을 능력이 없는 본인으로서는 분간하긴 힘들지만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고, 거리감 있는 문체와

차가운 인물들의 묘사 (실상 안은 따뜻하다)

 

제목그대로처럼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여러인물들을 통해 관통해나간다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그 때는 늘 현재로 남아있다.

 

손가락

초록고양이

천국의 맛

사탕일기

비, 오이 , 녹차

머리빗과 사인펜

에쿠니가오리, 일본문학,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