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어느정도 즐기는 아이들은 늦던 빠르던 한번쯤은 추리소설에 빠지는 것 같다.

특히 추리소설의 원조격인 셜록 홈즈 시리즈는 한번쯤 들춰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 같다.

나 역시 어렸을때 셜록 홈즈에 반해서 온갖 추리소설들을 들추었던 기억이 있다.

바스커빌가의 개

 

그중<바스커빌가의 개>는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책이 의외로 얇아서 원작이 갖고 있는 온갖 묘미와 스릴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의아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우려는 씻은듯 사라지는 것 같았다.

오히려 두꺼운 책을 읽을때 살짝 긴장감이 늘어지는 듯 지루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가끔 있는데

이책에서는 그러한 요소를 과감하게 배제시켜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기에 적합했다.

또한 그런 데서 오는 깊이의 차이를 뒤에 원작과 비교하기에서 첨부하여 알려주기때문에 놓친것이 무엇인지

또 그 내용과 전체 내용의 흐름에 영향은 없는지 알수가 있었다.

제법 글밥도 많고 새로운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대하는 우리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에는 좋았다.

처음에 작은 아이는 삽화를 먼저 훝어보고 바스커빌가의 저주라던가

사냥개에게 물려죽었다던가.. 그런 부분이 무섭게 여겨지는지 잘 안읽으려 하였다.

그리고 또 홈즈가 이렇게 생겼냐며 그림을 가지고 타박하는듯했는데

곧 책의 내용에 빠져서 잘 읽어내린다.

중간에 낯선 단어 같은게 나타나면 내게 물어보곤 했지만 그런대로 한번에 읽기에는 좋았다.

책이 얇아서 한번에 멈추지 않고 다 읽을수 있는것도 장점이였다.

바스커빌가의 무서운 저주는 과학적인 추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듯 했지만 저주라는 그런것 보다

더 무서운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섞이면서 무서운 사건을 일으켰다.

이책은 정말 그런 심리와 반전을 재미있고 스릴있게 다룬 이야기 인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묘미를 느끼고 흥미있게 이런 추리소설들을 읽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니또사랑

신학년,신학기 시작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학년간 격차가 얼마나 큰지, 선생님은 자신과 잘맞는지, 학급 분위기까지 살피면서 학습에 신경을 쓰기 때문인것 같다.

그런데 항상 작은 아이는 큰 아이에 비해서 수월하게 지나가는것 같았다.

여자아이에 눈치도 빠르다보니 내가 덜렁거리는 오빠를 신경쓰는 사이에 어느새 자기 몫은 어느 정도 마치고

오히려 쓸데없는데 참견이며 신경써서 핀잔을 듣곤했다. 

그래서 작은 아이 걱정없이 큰아이만 우등생으로 예복습 시키고 더 신경썼던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진단 평가보기에 앞서 전년도 교과를 대강 확인학습시키면서 제대로 복습이 안되어있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그렇게 어려운 편도 아닌데 지레 겁먹기도 하고 확실히 해 두어야 하는 구구단도 어설퍼서 좀더 연습이 필요했다.

스스로 하려 하더라도 아직은 어리고 어느정도 레이아웃을 잡아줘야 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월간 우등생학습 & 우등생 과학

 

큰아이와 마찬가지로 우등생학습을 통해 예습을 하게 되었다.

오빠만 해주다가 자기도 해주니까 더 신이 난것 같다.

3월호에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우등생학습 본책을 포함해서 주말평가,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단원평가등이 있는데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만큼씩 이어서 좋은것 같다.

스케줄표를 따라서 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할수있어서 내 도움 없이도 스스로 스케줄표를 보면서 진도를 맞출수도 있다.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의 공부만으로는 이해나 연습이 부족할테고 예습 복습이 필요성이 점점 커질텐데

우리아이에게 긍정적인 공부 습관을 들인다는것은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여겨진다.

 

 우등생 과학에서 처음에 아이들을 잡아끈것은 호랑거미- 종이모형만들기이다.

하지만 제대로 설명을 읽지도 않고 무조건 뜯어내어 테이프를 칭칭감아 버렸다.

설명서 보면서 차근차근 하지 않았다고 핀잔을 들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만든걸 보고는 의기양양하다.

3월의 과학뉴스들도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냉동인간은 정말 성공할까?

지구와 비교해서 행성들을 살펴보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정말 화성에 살게될 날이 올지는 모르지만..

남자아이라 그런지 큰아이는 포뮬러 E 드라이버라는 직업에도 눈이 반짝거린다.

얘는 RC와 헷갈리는 건 아닐까? 어쨋든 참 매력적인 직업이였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마추픽추의 미스테리,신기한 발광생물들,재미있는 마술 등..

3월호 과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것 같다.

 

아이들은 벌써 다음호를 기다린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을 접하고 상식을 넓히고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운다.

점점 자신 생각과 상식의 세계를 넓혀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될것 같다.

또니또사랑

아이가 고학년이 된다는게 생각보다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것 같다.

별다른 어려움없이 쫓아 가는 것같은 3학년때까지와는 달리 아무래도 문제의 학습량이나 난이도가 슬슬 까다로워지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도 잃어버릴까봐 조바심내게 되는 시기가 된것 같다.

지금처럼 한단계 올라가면서 이해를 못하고 그냥 넘어가 버리면 앞으로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슬슬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야 하는 시기라는 점일것 이다.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의 공부만으로는 이해나 연습이 부족할테고 예습 복습이 필요성이 점점 커질텐데 우리아이에게 긍정적인 공부 습관을 들인다는것이 지금 현재 공부를 잘하는가 못하는가 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미 다른 아이들은 공부방이나 학원을 통해 어느정도 공부를 선행해 나가는것 같은데 학교 마치면 가방 던져놓고 노는 우리아이 때문에 조바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저 공부하라고 다그치면 오히려 공부에 더 부정적이 될까봐 그것도 신경쓰인다.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본 자기주도 학습이라는것도 일단 흥미를 잃지 않고 스스로 의욕이 생길때 가능하지 않을까?

 월간 우등생학습 & 우등생 논술 ~ 겨울방학호

 

아이가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긍정적인 공부습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나도 전에 학습지를 밀려서 지겨워하면서 풀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아이도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까봐 걱정되었는데 이 학습지는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따라갈수 있도록 분량이나 내용에 많이 신경을 썼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일단 수학이라는 과목이 중요도가 큰 만큼 스스로 이해를 도울수있는 교과서 수학, 하루하루 지치지 않게 따라갈수 있는 일일 수학,

부각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문제를 흥미있게 다양한 형태로 학습할수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이 눈길을 끈다.

겨울방학을 통해 앞으로 배울 국어,사회,과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제를 통해 이해하고 선행학습할수 있는 <월간 우등생학습>과 새학년 평가도 학년을 올라가기전 아이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유익한 방편이 될것 같다.

 

아이들의 공부가 꼭 교과서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계속 공부를 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일시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전반적인 사고능력의 발달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우등생 논술>

논술을 딱딱하게 여기고 아이들이 제대로 보지나 않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내 선입관이 완전히 틀린 것이였다.

요즘은 스토리 텔링이 중요시 되고 아이들의 논술실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지만 어디서 부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막막했던것 같다. 하지만 우등생 논술을 통해 접한 논술이란 것은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자유롭게 응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경제문제에 약한 어른들도 어렵게 여길지 모르는 자유무역 FTA 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해볼수 있고 찬성,반대 한쪽면의 설명이 아닌

FTA가 가지는 양면적인 모습을 다 살펴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던것 같다. 시대적인 흐름인만큼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데

그저 설명으로 아이를 이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부분이라 다양하게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어 볼수있어서 좋았다.

그외에도 부안여행길잡이, 인도네시아 우붓같은 여행을 생각나게 하는 사진들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았다.

청바지에 대한 내용도 흥미있었고 토론배틀의 주제인 도둑을 때리는 것은 정당방위일까요?는 내용을 보기전

아이들과 한번쯤 의견을 나누어보기 좋은 주제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은 벌써 다음호를 기다린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을 접하고 자기 생각을 얘기해 볼뿐 아니라 다른 이의 생각을 듣고 또 그에 따라 먼저했던 생각을 확장해보고..점점 자신 생각의 세계를 넓혀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될것 같다.

또니또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