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킬때는 처음부터 문법을 얘기해주기보다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한국말 가르킬때 처럼 무조건 따라하게 하는거라고...

우리 엄마들 세대가 배운것처럼 이론과 문법부터 신경써서는 입을 떼기 어렵다고...

이제 아이들은 우리때 처럼 주입식으로 배우면 안된다고...'

10년이 넘게 영어를 하고도 실패했다는 인식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강한 나는

우리아이들에게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하는 방법으로만 그냥 영어를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것 같다.

다행히 처음 초등학교 영어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이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쫓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큰아이가 4학년이상이 되면서 배우는 영어들이 문법을 무시하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슬슬 내가 겪었던 스트레스를 아이들도 느끼는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 영어시제편

 

이책에서 말하듯이 초등영어 교과과정에서는 유창성을 강조하는 회화중심,

중등영어에서는 정확성을 평가하는 독해와 문법수업이 시작된다.

기초가 ,특히 동사에 대한 이해나 시제가 흔들려서는 중등과정에 들었을때 많이 힘들어지고

영어가 꺼려질수밖에 없을것 같다.

다행히 이책은 어려운 시제부분과 그에따른 동사변화를 모아서 학습방향을 정확히 제시해 주고 있다.

'영어의 12시제표를 공부하기전에 먼저 보여주세요'

'이책을 마치기전 ~쪽 불규칙동사표를 완벽하게 외우게 하세요'

등등의 자상한 힌트를 포함해서말이다.

아직 큰아이가 4학년인 관계로 일단 진단평가는 패스하였다.

1과 유닛부터 2개 유닛씩 차근차근 해 나가라는 참고사항이 있었는데..

저번에 방과후 수업에서 불규칙 동사부분을 배우다가 이해나 적용에 문제가 생겨서

일단 그부분을 접어놓은 상태라서 그냥 마음 편하게 하나하나 익혀가다가 아이가 적응이 좀 되면

진단평가도 한번해보려고 생각중이다.

아직 처음 부분이라 동사원형에 규칙변화를 하는 정도라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잘 따라가는것 같다.

단지 책에서 나오는 문제는 그 단어가 그 유닛에서 다루는 형태의 변화를 한다는것을 쉽게 알수 있어서

외우지 않은채 그냥 적용시키기만 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이것 저것 섞여있을때

그 동사가 어떤 변형이 되는 지는 정확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할것 같다.

아이들이 문법이라는 함정에 빠지지않고 이책을 통해서 좀더 수월하게 시제를 이해할수 있기를 바란다.

또니또사랑

쿠키들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서 귀엽고 재미있는것 같다.

쿠키런 어드벤처로 익숙한 용감한 쿠키군,명랑한 쿠키양,이책에 자주 등장하는 뱀파이어 맛 쿠키,웨어울프맛 쿠키,

그외 달빛술사 쿠키, 좀비맛 쿠키,연금술사 맛 쿠키,소다맛 쿠키,공주맛 쿠키,구미호맛 쿠키등등

게다가 공포라는 소재는 이 여름에 걸맞는 히트 아이템이라 책을 보자 마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린다.

 

쿠키런 오싹 공포 과학 상식

 

흔히 요즘 공포에 대한 책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그냥 일본식 괴담에 의존 한것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꺼려진 것이 사실이다.

원한이니 귀신이니..보고나면 괜히 뒤숭숭하고 꺼름직하기만 하다.

쿠키들과 함께 떠나는 무섭고도 재미있는 과학여행~!

책의 내용은 크게 자연 속 공포, 과학 속 공포, 생활 속 공포의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쿠키들이 등장해서 좀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공포를 보여주고 재미있게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그냥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물과 자연현상에 대한 일들을 이해하는데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자연,우주, 일상생활..흥미진진하면서도 깊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일들이 우리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지만 보고 나면 생각해 볼것이 많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들이나 갖가지 세균들 이야기,불량식품 이야기들은  지금우리에게 굉장히 밀접한 내용이다.

큰 아이는 도플갱어의 반전이 재미있었다고 하고 작은 아이는 뱀파이어 성의 공포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물론 뱀파이어 이야기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유래에 대한 상식을 알게 되거나 흡혈을 하는 해충에 대한 설명을 읽을수 있다.

얼마전에 상어가 서퍼를 공격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상어가 보는 시점에서는 보드에 엎드려 팔다리를 첨벙거리는 서퍼가 맛있는

바다표범이나 거북처럼 보인다는 것도 이책을 통해 미리 알았다.

요즘 세계 곳곳의 이상 기온과 우리나라에 마른 장마 잦은 태풍도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마지막에 과학 상식 속의 작은 상식에서 인류를 공포에 떨게한 전염병이 나왔는데

얼마전 우리나라는 공포에 떨게한 메르스도 짧게 다루어져 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제작진(?)의 열의도 느껴졌다.

아마 다시 책이 나왔다면 족히 한회를 차지 했겠지만 메르스외에도 세상을 떨게한 전염병이 많고 증세도 무서워서 새삼 오싹하다.

부족한 부분은 아이들과 컴퓨터등을 통해 더 찾아 볼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문제를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 될것 같다.

쿠키들과의 공포 과학 상식공부는 오싹하면서도 흥미를 일으켜서 아이들이 더 궁금해 하는 것은

직접 더 찾아 보게 하면 좋을것 같다.

 

또니또사랑

요즘 TV에 이슈가 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광해군을 재조명하는 느낌이라 픽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흥미가 생긴다.

세자시절과 재위때의 업적이 대단함에도 불구하고 패륜아라는 오명을 안고 왕위에서 쫓겨나 결국 묘호를 가지지

못해 '군'으로 남은 광해군에서 부터 반정으로 임금이 된 인조때 까지가 배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부터 어리석은 임금들로 선조와 인조를 꼽았기 때문에 가운데 낀 광해군이 안되었다고 느껴졌다.

재위초기에 업적이 많지만 간신들에 휘둘려 정치를 망쳐버린 연산군도 이번에 영화소재가 되었다.

연산군과 광해군은 어쩌면 훌륭한 임금으로 기록될수도 있었던 비운의 임금들이라 

이책에서 역사를 재조명하는 걸 보면 호기심이 생겼다.

월간 우등생학습 & 우등생 논술 ~ 2015년 여름방학호

항상 생각하지만 우등생 논술은 그때그때에 맞추어 이슈를 잘 잡는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한번 얘기를 해 볼만한 주제다' 라고 생각할때쯤 이책에서 다루어 지고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도와 줄수 있다.

아이들보다 역사를 먼저 배운 사람으로써 역사에 알려진 그대로 가르쳐 줘야 할지

기록되어있는 역사란 이긴자들의 역사라 스스로 판단을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할지 가끔 어려워지기도 하는데

토론하고 생각해볼수 있도록 사실을 가르쳐주는것도 좋은것 같다.

이번 논술에서는 호기심을 끄는 로스웰사건- 특히 X파일에 열광했던 나로서는 젤먼저 읽었던 부분이다.-

꼭 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은 캄보디아, 멋진 바닷속 세상까지 읽을 꺼리가 많다.

견과류를 잘 먹지 않는 우리아이들과 함께 누룽지 과자를 해 먹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우리 딸넴은 토요식당 인증샷을 올리겠다고 벼르는 중...

논술에서 본 알찬 내용으로 이번 방학동안 재미있게 요리도 해보고 역사에 대해 얘기도 해보고

소개된 선유도 공원으로 나들이 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어쨋든 방학을 통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학습이다.

아직까지는 숙제를 봐주거나 평가때 교과서를 한번 확인해 주는 정도로 교과수업을 별 어려움 없이 따라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의 공부만으로는 이해나 연습이 부족할테고 예습 복습이 필요성이 점점 커질텐데

우리아이에게 긍정적인 공부 습관을 들인다는것이 지금 현재 공부를 잘하는가 못하는가 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기 때문이다.

방학동안 다른 아이들은 공부방이나 학원을 통해 어느정도 공부를 선행해 나가는것 같은데

방학 = 노는 시간이라는 우리아이 때문에 조바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저 공부하라고 다그치면 오히려 공부에 더 부정적이 될까봐 그것도 신경쓰인다.

 우등생 학습은 다행히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따라갈수 있도록 분량이나 내용에 많이 신경을 썼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스케줄표에 따라서 스스로 공부할 것과 공부한 것을 체크하고 적당한 분량을 하루하루 계획대로 풀수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쓴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어려운 스토리 텔링 문제도 흥미있게 풀수있게 엮었다.

이번 여름방학호을 통해 아이가 2학기에 배울 공부를 재미있게 여기고

이러한 예습에 익숙해져서 한걸음 더 성장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엄마된 바람이다.

또니또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