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대한 책의 물결 속에서 유난히 눈길을 끄는 책이다.

다들 서른을 분석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와중에

가장 서른을 '즐기는' 내용인 것 같다.

서른이 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조금 더 갖게 된 지금,

이 책처럼 나는 내 삶에 대한 책임과 함께 즐거움과 기쁨을 더 가져야겠다고 다짐한다.

나이가 꽉 찼다는 건 남들 하는대로 따라 살라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학교 선생님 부모님에게서 벗어나 온전히 내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걸 잘 알고 있다.

가끔 비루하고 외로우면 어떤가, 그게 또 내 삶인데.

내가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며 하고 싶은 것은 거침없이 해나가며

그렇게 내 행복에 방점을 두고 살면 마흔이건 쉰이건 계속 행복해지지 않을까 ^^

책을 잘 읽어 보았다.  리더십이란 그저 명령과 지시를 내리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돌이켜 보면, 사실 많은 사람들이 윗사람뿐 아니라 아랫사람들, 동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살고 있을 텐데, 나는 그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은 그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의 영향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