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어렵다구요? 과학책속에만 있는 과학을 생각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요?

아침에 집을 나서면 제일먼저 만나는 그날의 날씨도 과학이고

지금 한창 봉우리를 터뜨리는 목련꽃과 벚꽃도 과학이고

매일 먹는 김치에도 과학이 숨어있다면 과학이 어렵다는 생각이 달라지지 않나요?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과학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을 해야할일이 많아집니다.

지진이 더이상 남의나라일만이 아니라니..왜 지진이 일어나는지..생각도 해야하고

미처 우리는 알지못하는 지진을 미리 아는 동물이 있기는 한것일까요?

풀한포기 나지 않는 사막의 나라들이 잘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봄날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는 왜 어디서 오는것인지..도 생각해야하고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나이는 몇살인지..병들어 가는 지구를 우리는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이 모든 의문에 대한 해답이 이 한권의 책에 아주 소중하게 담겨있습니다.

알기 쉽게 그림으로 잘설명이 되어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답니다.

알고보면 과학은 우리곁에 가까이에 있는 모든 현상이고 꼭 알아야만 하는 생활이랍니다.

날씨를 미리 아는 과학이 발달하면 우리생활도 편리하고 심지어 돈도 많이 벌수 있다는데요.

과학시험지 100점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생활과학에 대해 귀를

기울이면 훌륭한 과학자가 될수도 있고 멋진 사업가도 될수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왜?왜?왜? 하며 질문했던 초등학교 아이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책은 우리부모님이 먼저 읽어봐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아이들의 끊임없는 왜?왜?왜?에 철저히 준비해야 하니까요.

사실은 우리 부모님들도 몰랐던 과학이야기가 너무 많았다는 걸 알게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

책에 담긴 풍성한 내용보다 너무 저렴하게 책정된 책값때문에 고마워지는 책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지식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양식도 필요합니다.

친구도 필요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많은것들을 얻기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지혜’가 없다면

진정한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얻기가 힘이 듭니다.

세상은 물질로만 살수는 없는것이거든요.

이런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주머니를 풍성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살아보지 못했던 과거의 어느날이나 인류를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조상들이나,

아직 가보지 못한 먼나라의 풍경과 역사를 지금 바로 이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가막힌 방법이..바로 책이랍니다.

지금 전세계의 경제계와 첨단산업을 휘어잡고 있는 유대인들은

조상들이 지혜로운 이야기를 모은 ’탈무드’로 대대로 학습을 하였다고 합니다.

식탁위의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고들 하는데요. 사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지식과

지혜는 학교에서보다 집안의 ’식탁’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로 부터의 훈계와 가풍, 그리고 듣고 보고 자라는 모든것들이 바고 ’교육’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참된 교육을 하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는것 같네요.

전세계에서 전래되어 내려오는 지혜로운 이야기와 동화들이 그야말로 주옥처럼 엮어져 있으니까요.

한번 생각하여 행동하기 보다는 두번, 세번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인다면 인생은 좀더

실수가 없고 튼실한 삶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일에만 골몰할수 밖에 없는 이 시대에..

짧지만 깊은 ’지혜’가 듬뿍 담겨있는 ’생각하는 사과나무’곁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다가..내가 더 많이 감동하는 책..

소리치고 야단치는 엄마보다 더 많이 아이들의 삶을 걱정하고 바르고 지혜롭게 사는법을

알려주는책...

가볍지만 무거운 책! 우리 모두 ’생각주머니’를 풍성하게 채워보지 않으실래요?

작가는 몸이 세상과 만나는 창(窓)은 망가지고 감각을 상실한 죽은몸, 오감이 온전하게
살아 있지 못한 죽은몸이며 몸없는 마음은 죽은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죽었다는걸 깨달았다는것은 살아있음을 안다는 말이며 의식은
생생하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겸허함이 있다는 말일것이다.
정작 모든것이 죽어버린 이들은 자신이 죽음을 깨닫지 못한다.
글에는 온통 이제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골목길과 부채와 디지털의 등장으로 사라져버린
육필원고와 편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다.
문득 작가는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동지라는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실향민의 자식으로 살아온 이야기가 그러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그러하고 그때는 몰랐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추억을 가진것이 또한 그러하다.
작가로,시인으로만 온전히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먹고 살기위해 직장인으로..살아온 날들에 대한 변명도 가슴아프다.
이렇게 내 얘기마냥 구구절절 탄식이 나올만큼 글을 잘쓰고 비분강개의 젊음이
아직 그대로인데..예술인으로서만 살아가지 못하는 현실이 국민소득 2만달러라는
수치와 반비례한 문화소국에 대한 허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제 우리는 떠나보내야 할 것들은 더 많아지고 추억해야 할것들은 더더 많아질것이다.
'4학년 7반의 일기'가 5학년...6학년...그렇게 쌓일것이고 인생의 졸업식이 끝나는날
우리는 달랑 졸업장만 들고 떠날것인가..아니면 우등상이든..참가상이라도 한장 받아들고
떠날수 있을것인지..뒤돌아 볼수 있게하는 책이다.
세상이 핑핑 정신없이 돌아가도 '느림'의 미학을 지향하고 느끼며 그렇게 게으르게 살고 싶다는
것은 작가의 바램만은 아닌 우리 4학년 일동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온우주의 기를 느끼며 땅을 밟고 느릿느릿..그렇게.세상과 소통하는
마음의 창(窓)을 열어보라고 꼬득인다.
또한 아빠로서 자식에게 세상과 대화하고 느끼고 인도하고픈 간절한 소망도 발견한다.
그런 소망을 가진 아빠라면 그의 삶은 얼마나 진지하고 진솔한것인지를 우리를 알 수 있다.
장독대에 낯익게 앉아있는 질박한 항아리에서 떠낸 맛있는 장처럼 이책은 그의 말대로
잘 곰삭은 발효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2학년..3학년..의 어느반에 있었던 나를 떠올리고 기억속에 꺼져가고 있는 친구들을 불러모으게하는 책이다.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쯤에서..남은 후반전을 위해 한번쯤 점검을 해보고 싶어지는책!
문득 이 작가는 나를 아주 잘아는 편한 선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업이 박물관으로 들어가고 볼것이 많아지면서 마음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이시절에...허기를 채워주는 든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