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자신의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혈액은 어디에서 만들어 지는지 알고 있나요? 혹시 심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나를 지탱하고 있는 '몸'에 대해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심장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도 잘뛰고 있고 피도 잘 만들어 지고 있으며 머리털이나 손톱,발톱도 각자 제역할을 잘하고 있으니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을까요?

지금이야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수술을 하거나 약을 먹거나 하여 병을 고칠수 있지만 인체에 대해 잘 모르던 시대에는 병이들면 치료가 힘들어많은 환자들이 죽어갔답니다.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에 의해 인체의 신비가 벗겨지면서 지금의 우리는 큰 혜택을 보고 살고 있는 셈입니다. 불과 100kg이 안되는 우리의 몸속에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그 길이는 무려 10만 km나 된다니..대단하지 않습니까?

 평생 나를 지탱해주는 '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건강'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까요? 물론 과학시험에도 자신을 주겠지만요.
혹시 헌혈을 하면 아까운 '피'가 빠져나가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거나 겁이 많아서 '핑계'가 무성했던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다른사람들이 못읽게 하셔야 할것 같네요. 무식이 들통날테니까요. 또한 무수한 실패와 질타속에서 과감하게 우리의 몸을 탐험했던 위대한 의사와 과학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소중한 우리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 라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알쏭달쏭퍼즐퀴즈에서는 우리들의 실력을 테스트 해볼수 있으니 읽는동안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면 재미있는 과학 '앗스타트' 얼렁뚱땅 실험교실에서는 팔딱팔딱 맥박 측정 실험도 할수 있답니다. 흠..잘 익혀서 가정주치의가 되보는건 어떨까요?

그녀의 강의를 들으면 막혔던 가슴이 뻥뚫리는것 같고 박장대소가 나온다.
충청도 특유의 순박한 사투리가 섞인 그녀의 말은 어느새 ’희망’이 되기도 하고
’사랑’이 되기도 하며 ’보약’이 되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을 어루만진다.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란 기억들과 수많은 기업체에 강의를 다니면서 쌓은 노하우가
그녀의 버팀목이 되었을것이다. 물론 그녀의 본성은 따뜻하고 강인하며 정직하고 긍정적이며
합리적일것이다.
그런 심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남을 감화시키고 바뀌게 만드는 진정한 ’힘’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나라에서 실바람이 불면 우리나라는 태풍이 되기도 하는 이시대에 휘몰아친 불황의
그늘에서 그녀의 ’힘’은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
대단한 CEO의 지침서에서는 느낄수 없는 잔잔하면서도 실리적이고 솔바람같은 따뜻한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녀만의 ’지침서’이다.

’어려운 고비 앞에서도 꿈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모든 가족에게’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따뜻한 손을 내미는 그녀의 말에 감동받지 않을 사람이 없을것 같다.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의 이야기에는 그녀가 지금처럼 우뚝서서 남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될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식솔’이 아니라 진정한 ’가족’관계만이 인생의 여정의 소중한 동반자가 될수 있으며
과연 나는 ’식솔’이 될것인지..진정한 ’가족’이 될것인지 그녀는 물어온다.
많은 사람들이 ’식솔’로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자신부터 돌아보게 만드는 한마디이다.
’논노’라는 기성복의 등장으로 문을 닫게 생긴 어머니의 ’양장점’...양팔을 걷어부치고
관광단을 모집하여 단체복을 맞추게한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또다른 모습일것이다.
수익형의 인간으로 살것인지...대출형의 인간으로 살것인지..
우리가정이 ’희망제작소’가 될것인지...’실망제작소’가 될것인지..
잠시 숨을 고르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글이다.

’위기는 기회다’
그동안 바쁘게 살면서 미처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없었고 점검해볼 여유가 없었던
호황의 우리에게 도리어 ’기회’라고 일깨우는 그녀의 외침은 실로 반전의 드라마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법! 내리막이라고 느끼고 있는 지금이 바로 오르막을
위한 대비의 시간임을...잊지말라고 일침을 가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메달종목 ’쇼트트랙’의 경기장면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직선코스에서의 독주는 누구나 가능할수도 있다. 하지만 커브길에서 상황을 역전시키는
우리나라선수들의 노하우에...바로 인생의 커브길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대입해보는 것이다. 대단한 눈썰미의 그녀이다.

닮고 싶지 않아도 닮아버리게 되는 ’DNA’!
과연 나의 ’DNA’에는 어떤인자들이 숨어있을까..긍정 혹은 부정?
부지런함? 혹시 체념이 숨어있는건 아닐까? 그리고 이런 나의 ’DNA’가 고스란히
전달된 소중한 2세들의 미래에...어떤 ’DNA’가 전해질것인가...하는 대목에서는
갑자기 두려움까지 생기는것 같다. 환경과 학습에 의해 ’DNA’는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지금에 이르렀을것이니..아직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좋은’DNA’를 후손에게
물려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가족이란 넘어지기 전에 손잡아줄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관계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내게 소중한 사람일수록 무심하게 반응해서, 이미 바닥에
넘어진 후에야 그가 오래전부터 비틀거렸음을 알게 된다. 가깝고 소중한 사람일수록
서로의 손끝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로 손잡아줄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금 혹시 손잡아줄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오늘 당장 ’식솔’이 아닌 ’가족’의 마음으로 되돌아 보자.

그 신문을 선택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반갑게 볼수 있었던건 정치색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23년간 독자와의 약속을 한번도 어긴적이 없었던 선생의 성실하고 지혜로움이 가득했던
'이규태코너'라는 구수한 토장맛이 나는 컬럼 하나만으로 난 충분히 만족했고 도무지 이분은
이런 방대한 지식과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는 것일까?
물론 어떤 자료는 백과사전에도 있었을테고 고서에도 있었을것이며
두루 찾아보면 어디에선가는 찾아낼을 지식이며 자료들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시골아낙이 아이를 업고 물동이를 이고 가는 모습이며
명분이 실리보다 우선인 양반네의 세수습관이며
울안에 소소하게 피어있는 채송화에 봉숭아꽃 한송이며
미처 흘러내리지 못하고 고여있는 눈물(淚) 마저도
그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았으니 바로 그의 이런 애잔한 눈빛때문에
난 그가 적어도 아이큐는 180을 넘을것이고 마음의 뜨거운 열정을 재는
단위가 있다면 과이 천도는 넘지 않겠는가 싶어 오히려 수수하게
투박한 모습이 낯설다고 생각했다.
이책에서의 그는 안경너머 새초롬하게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마치 '난 다 안다'하는 깊은 눈빛으로..
그의 피할수 없는 눈빛에 난 온통발가벗겨지고 늘어진 속살을 보여주는 참담한 몰골로
모든걸 수긍할수 밖에는 없다.
이렇게까지 우리는 볼래도 볼수도 없는..옆에 있어도 있는지 없는지 알수도 없는
사물에 빗대어 실랄하게 '한국인'을 파헤쳤으니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일것인가.
시간개념도 그럭저럭...연산능력도 그럭저럭...구렁이 담타고 넘나들듯 은근슬쩍한 속에도
'빨리빨리'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이 있고 싸리문 걸어 두는법 없는 자유로움과 개방성이
있으며 '효'와 '예'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싸가지'있는 민족이라고 넌지시 추겨세우기까지 한다.

약속보다 5분 일찍도 자신들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넉넉한 인심의 저녁식사
조차도 철저한 '과외비'로 계산해서 청구하는 저네들의 셈법으로 보면 한없이 철딱서니 없고
계산속없는 멍청이로 보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어쩌랴...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던 유대인의 시장을 어느새 비집고 들어가 상권을 장악하고
세계 IT산업의 선두에 서있으니 별을 보고 나가 별을 보고 들어오는 부지런한 일중독을..
놀줄 모르는 '일벌레'라고만 치부할수 없는 강력한 어떤'힘'이 있는것에는..

자신을 가장 잘 아는건 자신일것이라고 누구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얼굴은 거울을 통해서만 볼수 있다.
어쩌면 자신을 자신이 제일 모를지도 모르겠다.
나도 알수 없었던 나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시콜콜 꿰뚫고 있는 작가의
매서운 목소리에는 한없는 애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의 말대로 애(愛)의 상황과 정(情)의 상황이 복합 융화된 감정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의 사랑이므로...
세상에 한국인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민족은 없다.
어떤 불행이 닥쳐도 당황하거나 비탄하지 않는 강한 내면의 소유자,
'한국인'에게 그가 하늘에서 소리친다.
'우리는 아직 우리 능력의 반도 쓰지 못했다! 일어나라!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그리고 절망하지 말아라 그러기에 그대들에게는 무한의 잠재력이 있음을..
기억하라! '
그가 살아 이땅에 있다면 이시대 우리에게 내미는 손의 따뜻함은 또 얼마나 절절할것이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무한히 있다고 풀죽은 우리의 어깨를
또 얼마나 두드려 줄것인가.

너무나 '한국'적인 이규태 선생은 아직도 누교(淚橋)를 다 건너지 못하고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