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표지에 먼저 눈이 갈것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책, 파란하늘, 하얀 운동화.. 책을 받고 우울했던 기분은 싹 가시고 기분 좋은 느낌만 남아 있었다. 이지성 작가의 책은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18시간 몰입의 법칙 이렇게 총 3권을 읽었다. 3권 모두 나에게는 괜찮은 자기계발서였기에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도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갔다.  

p. 51
"어떤 성공한 여자가 이런 말을 했다.
열심히 돈을 모아서 ’사넬’의 가방 하나를 사는 것보다는 동대문에서 산 가방 하나를 들어도 언제나 ’샤넬’같은 그런 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나의 주위에 있는 어떤 오빠가 나에게 이런 쓴소리를 할수 있을까? 아마도 없을듯 하다. 이 책은 아는 오빠가 친한 여동생한테 말하듯 쓰여진 책으로 20대 후반인 나에게 따끔한 충고로 다가왔다. 여자는 이쁘면 된다는 착각, 돈 많은 남자 만나기 위해 외모를 가꾼다라는 많은 여성들, 나 또한 이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다. 여자라면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롤러코스터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남자, 여자 이상형을 소재로 삼아 나온적이 있었다. 여자는 10대부터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상형이 계속 바뀌었으나 남자는 10대부터 나이가 들어서도 무조건 ’이쁜여자’ 인 것이다. 여자는 이쁘면 모든게 용서가 된다는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미인대회 출신 여성들 중 일부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대부분이 절망과 시련에 빠져 지내고 있었다. 미인대회를 준비했던 길고 긴 시간에 차라리 다른 꿈을 준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한다. 

p.165
난 네가 가슴이 시키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
미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활활 불타올랐으면 좋겠어.
너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위해.
난 생각해.
네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야 세상의 한계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그러니 20대의 모든 순간들에 네가 깨어있었으면 좋겠어.
뜨겁게 깨어있었으면 좋겠어.


내 가슴이 시키는 일,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 스무살이 훌쩍 지나버린 나이지만 맘 속 깊숙히 간직해온 소중한 꿈을 다시 한번 꺼내 도전을 하려고 한다. 지금 할수 있는 일은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상상밖에는 할순 없다. 하지만 그 상상마저도 구체화 시키고 더 사랑한다면 내 꿈을 조금 더 빨리 이룰수 있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에 나의 꿈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 나가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 1센티미터라도..

P. 179
지금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을 네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 
아무리 힘들고 눈물 나는 일만 있어도 매일 앞으로 나아가길 바래.
단 1센티미터라도 전진하길 바래. 

365일 하루 한권의 책 읽기를 권하고 있다. 많은 책들 중 위인전, 인문고전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직접 쓴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어렵다는 고정관념때문에 그런 책들을 멀리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어릴때 읽었던 위인전부터 당장 꺼내들어야 할 시점인듯 하다.

이지성 작가는 여성 독자들이 훨씬 많은거 같다. 이 책도 20대 여성들을 위해 쓴 책이니깐. 남성 독자들은 어쩌면 조금의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자기의 생활에 만족을 못한다면,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20대 여성 독자들은 꼭 읽어보길 권하고, 남성 독자들이나 3~40대 분들께도 원하는 꿈이 있다면,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쳤을때 멘토 같은 이 책을 또한번 꺼내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