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바느질을 해서 무엇을 만들어본 기억은 중학교 가정 시간에 만든 조그마한 파우치가 다인듯 하다. 다른건 곧잘 만들었으면서 바느질은 왜 그렇게 손이 안 갔는지.. 어쩌면 너무 어릴때라서 바느질은 어른들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만나게 된 <핸드메이드가 좋아요> 라는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위해 뭔가 만들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아이가 저자가 만든 것을 보며 마냥 천진하게 웃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인해 책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바느질을 시작하기 전에

재단을 위한 준비물 - 넓은 테이블, 기름종이, 눈금자, 펜, 가위, 시침핀

바느질을 위한 준비물 - 재봉틀, 실, 바늘, 시침핀, 핀 쿠션, 가위, 실뜯개, 바이어스 메이커, 고무줄 끼우개

옷과 소품을 위한 준비물 - 원단, 스냅단추, 면끈, 바이어스 테이프, 리본, 레이스, 솜, 딸랑이, 고무줄

 

책의 앞쪽에는 준비물의 간단한 설명과 좋은 원단 고르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나같이 초보도 쉽게 따라 할수 있도록 바이어스 감싸기, 시첩 처리 방법, 밑단 처리하기, 주름 만들기, 박음질, 홈질 등 바느질의 기초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드는 출산용품, 소품, 아이 옷

아직 나는 미혼이라 아이의 태교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만들어 본적은 없다. 임신한 친구들을 보니깐 바느질과는 거리가 멀던 친구들도 하나 둘씩 문화센터나 육아교실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만들고 있었다. 그만큼 아이의 탄생은 위대한 것 같다. 보기만해도 앙증맞은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막대 딸랑이, 턱받이, 짱구 베개, 겉싸개, 모빌 등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리 만들어 두면 좋을 출산용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바느질 습관이 몸에 배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조용히 명상에 잠길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의 태교에도 엄마에게도 좋을 것 같다.

 

출산용품 뿐만 아니라 블라우스, 셔츠, 팬츠, 원피스, 인형, 모자, 조끼, 머리띠, 머리끈 등 4~6세에 활용 가능한 소품과 아이 옷들도 소개 되어 있다. 실물 도안이 첨부 되어 있으니 초보자들은 따라하고 배우기가 좀더 쉬울 것이다. 책의 반 정도는 축소 도안과 준비물,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다. 다른 핸드메이드 책들보다 기본에 더 충실하고 있어서 이 책만 마스터 한다면 다른 소품과 옷들도 응용이 가능할 것 같다.

 

 

엄마 손으로 직접 아이 옷과 소품을 만드는 것은 아이만을 위한 일은 아닙니다.

날마다 조금씩 마느질을 하면 하루하루가 새로워지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의욕도 솟아납니다.

정성과 진심을 담아 만든 엄마의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아이의 미소를 그려보세요.

망설이지 말고 아이를 위해,

엄마가 된 자신을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나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의 옷을 직접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계속 미루고만 있는건 아닌지.. 이 책과 함께 지금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갈 생각이다. <핸드메이드가 좋아요>는 세상에 태어날 이쁜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산모들에게 추천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4천만원이라는 돈으로 연신내에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의 창업 스토리를 담고 있다. 창업하기에는 적을지도 모르는 4천만원으로 어떻게 성공의 길에 오르게 되었을까? 창업을 하기전 부부의 직업은 남편은 요리사, 아내는 편집자였다. 어쩌면 요리사인 남편이 있어서 창업의 꿈을 남들보다는 더 빨리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과정들을 하나하나 글로 써서 책을 만드는 일은 물론 아내의 몫이다. 

 

식당 창업을 위한 준비와 과정,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른 창업 책에서는 보지 못한 창업의 길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너무 솔직히 표현하고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괜찮은 점포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고, 인테리어와 동선, 전기, 가스 등 일일이 다 신경썼고, 작은 소품들은 목공이 취미인 남편이 하나씩 만들었다. 책 중간중간 남편 요리군의 팁이 나와 있다. 창업 자금 구성, 창업에 도움을 준 책들, 점포 계약시 반드시 해야 할 것들, 행정절차, 인테리어시 중요한 점, 가게 휴일 정하는 법 등 세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 창업자들이 놓칠수 있는 부분까지 신경을 쓴 배려가 보인다. 

 

2nd 키친

'당신의 두 번째 부엌' 이란 뜻을 가진 <세컨드 키친>. 이름과 의미가 참 마음에 든다. 카페 분위기의 조명과 따스한 나무 느낌으로 되어 있는 이쁜 식당이라서 만약 근처에 살고 있었다면 나의 두 번째 부엌이 되어 정말 많이 이용했을 듯하다. 고객을 돈으로 보기 이전에 사람을 정으로 대하는 부부의 따뜻한 느낌이 책 속에서도 전해지고 있었다.

 

내 꿈을 이루는 시기가 언제가 될진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하여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식당이든 카페든 소자본으로 창업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달에 몇 권 정도의 책을 읽는가? 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한 권도 안 읽는다' 혹은 '1년에 한 두권 쯤?' 이라는 대답을 많이 듣는다. 난 그들에 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1~2권 정도로 여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책을 중심으로, 그저 취미 생활로 책을 읽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 이지성 작가가 쓴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나도 독서로 인생역전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읽고 진심으로 나의 삶을 바꿔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개발연구원으로 일했으나 무기력하게 매몰되어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퇴직을 한다. 부산에 내려가서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에 출근했고, 3년 동안 책을 읽었고, 1년에 무려 천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을 그만 뒀을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으나 기적의 독서법으로 인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1년에 열 권의 책을 출판사와 계약을 하는 작가가 되었다.

 

저자는 하루 48분,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하필 48분인가?

사람의 평균 수명인 90세의 인생 주기를 하루 24시간에 비유를 하면 90년 중 3년이란 시간은 하루 중 48분에 해당한다.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삶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된다. 삶의 임계점이란 의식과 사고가 비약적으로 팽창하여 인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말한다. 3년 동안 1000권을 읽으려면 하루에 1권을 읽어야 한다는 말인데 하루 48분으로 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좀더 현실적으로 오전과 오후 하루 두번에 걸친 48분 독서를 권하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 시골의사 박경철, 에디슨, 나폴레옹 등 시간을 활용한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12인의 삶에 대해 나와 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동안의 많은 독서로 인해 삶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과, 인생의 암흑기에 책을 읽었다는 점이다. 나는 죽을만큼 아픈 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아 본적도 없다. 그래서 어쩌면 이들과 같은 인생역전을 이룰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생에서 짧다면 짧은 3년 동안 기적의 독서법을 통해 지금보다 좀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볼만하지 않은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수 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