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된 건 너 때문이야.
_ 수 패턴 테올 글/신주영 옮김/최현수 그림/도서출판 아현[그여자가웃는다]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참 반성을 많이 했어요.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으로써,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란 말 같아요.그 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귀여운 6살 딸콩이에게요.....
6살이면 아직 아기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임을 알면서도
엄마는 내아이가 한번만 설명해주면 뭐든 다 알고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너 때문에 함들다, 너 때문에.. 너때문에......
라는 말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아이에게 반성의 의미를 삼고자 접한 책이였지만, 막상 받아봤더니....
나 스스로의 삶을 되찾는 해법서 같은 도서 더라구요.
끊임없이 스스로 상처내는 너는, 바로 나!!!
나를 바꿔가는 용기!!
그래요... 나를 상처내고, 나를 힘들게하고,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였어요!!!!
이 책을 통해서 나 스스로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지금 보더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1. 못하겠다고 말해도 괜찮아.
2. 사랑받고 싶다고 말해.
3. 내 마음의 편화는 내가 만든다.
4.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괴물을 때려눕혀라.
5.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나 자신이야.
6. 스스로 결정하는 게 용기야.
7. 내 몸 돌보기
8. 여자는 사랑으로 소통한다.
9. 독이 되는 관계를 약이 되는 관계로.
10. 위험과 변화 피하지 않기
11. 내 삶 속의 무지개를 찾아서
12. 내면의 지혜를 찾아서
각 파트의 메인 문장만 읽어도... 정말 나에게 딱 필요한 지침서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짤막한 이야기로 되어있구요, 쉽게 술술~~ 읽혀나가는 책이여서 더 좋아요.
각 제목에 맞게끔 설명과 방법을 제시해 주면, 실제 경험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해주니 더 공감이 가구요,
또, 마지막에는 스스로 새뇌시킬 수 있는 짤막한 문장도 제시해 주더라구요.
중간중간 예쁜 그림 또한... 제 우울감을 떨쳐버리게에 딱 이더라구요^^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을 사랑하기에 앞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못하겠다고 말해도 괜찮아....
남녀평등주의는 내가 성숙해지도록 용기를 주었고,
나에게 있는 여성스러운 힘을 발견하고 그 힘을 발휘해서 끔찍한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감당했을 때 온전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 소니아 존슨
여리디 여린 여자로 살다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부터는
여지껏 해보지 못한 일마저도 척척 잘 해내지요.
게다가 주변사람들의 감정 상태마저 신경쓰는 나 자신.
그러다 보면 남을 챙기는 일에는 발 벗고 나서면서 정작 내 자신 돌보기는 힘들지요.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는 법. 스스로 만들어낸 일에 한계를 느끼며 스스로 무너지지요.
'내가 모든 일은 다 할 수 없다.. 여기까지다!!'
라고 인정을 하고, 타인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나를 되돌아 보게 해줘요..
첫페이지부터 공감되는 것이 참 많아요.
엄마니깐, 아내이니깐, 주부이니깐 뭐든 당연히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다 하려고 했지요.
여자가 아닌 아줌마로 지내다보니 그저 기가 죽고, 무력감만 들고,,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뭐 큰일인가요... 남편에게 까지 큰소리 못내고....
아이가 아프든, 일이생기든.. 다 내탓만 같았지요.
문제 앞아서는 좌절감 부터 느껴지고, 게다가.. 습관적으로 먼저 해결사가 되려하고,
받지도 못하면서 막 퍼주기만 하고, 굳이 내가 해야될 필요성이 없지만서도.. 덜컥 약속해버리고,
나에게 해오는 부탁에 거절을 못하니 결국 남 시중만 드는 것 같지요.
그런 나 자신을 돌아보게끔... 해주네요.
이 모든 일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용기가 없고, 나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용기"가 필요한 거래요.
<스스로 가슴속에 새겨넣으며 주문을 걸게끔.. 짤막한 주문들과 함께 있답니다.>
사랑받고 싶다고 말해....
이기심과 불평이 정신을 유혹하고 흐리게 하는 것처럼,
사랑도 그렇게 기쁨으로 시야를 맑고 선명하게 한다. -헬렌켈러.
여자들이 가장 용기를 잘 내는 부분이 바로 남을 사랑하고 함께 나누고 돌보는 일이예요.
엄마가 된다면.. 더없이 강해고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차이점은 있지요. 여자는 남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 할 줄 알지만,
엄마가 되면.. 자기 자신은 전혀 생각지 못한다는 것이예요.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다른사람을 사랑하는 방법도 쉽고 다른사람에게도 사랑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두번째 파트에서는...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얘기해요.
하지만, 다른사람을 사랑하는데 익숙해져버린 여자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스스로 상처받고, 사랑받을 자신이 없는 나...
위로 받고 싶어도 위로해 달라고 말 못하고,
나를 위한 일은 어색하고, 내 몸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도대체 쉴줄 모르는 나..타인은 잘 돌보면서 정작
나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 도 싫고, 신세 지기는 죽기보다 싫고...
그래서 더 용서할 수 없는 나....
이 책에서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얘기해줘요.
바로, 내 안에 작은 아이를 두는 거예요.
나의 내면속에 수많은 인격들이 존재하겠지만, 그중에서 적어도 한명쯤은 수줍어하고 두려워하겠지요..
지금의 나처럼..... 그런 '상처받은 소녀' 를 나 자신 안에서 사랑 받고, 사랑 할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자라도록 돌보는 거예요.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소녀를 인정하고, 어떤한 문제가 생겼을 때, 늘 똑같이 행동하지 말고,,
내 안에 소녀를 생각하며, 내 안에 소녀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보호가고, 사랑한다면....
지금보다 좀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랑과의 다툼에서도 보면,
굳이 따지고 보면 별것아닌데, 서로 울그락불그락 작은 싸움이 커지고 그렇다보면 서로 외면하게 되고,
그런일이 반복되면 될수록 서로 보기 싫어지기도 하잖아요.
그럴때도 생각하는거예요.
내안에 상처받은 소녀가 있듯이 신랑의 내면에도 상처받은 소년이 있다고....
그 소년이 쉴 수 있게 잠시.. 여유를 준다면... 겉으로 보이는 내 사람까지 미워보이진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요..
나는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다.
나는 세상으로 부터 안전하다.
나는 내 내면에 있는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한다.
나는 내 감정을 긍정적이고 다정하게 분출한다.
...
...
<스스로 가슴속에 새겨넣으며 주문을 걸게끔.. 짤막한 주문들과 함께 있답니다.>
내 마음의 평화는 내가 만든다...
장미를 기르는 곳에는 엉겅퀴가 자라지 못한다. - 프란시스 하지슨 버넷.
삶을 살다보면 어느순간 균형을 잃을 때가 있죠.
세상이 혼돈 속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약물에 중독된 것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 만큼 멍하게.... "이것은 내가 원한 삶이 아니야.." 라며..
모든걸 내려놓게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수는 없지요.. 뭐든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여자이고, 엄마이니까요..
그럴 때, "이것은 나와 맞지 않아" 라고 인정하고 다를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용기예요.
세번째 파트에서는, 나를 사랑함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긍정의 마음자세를 잡아줘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면 타인에게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거잖아요....
다른사람들을 위해서 바삐 움직이다 보니 정작 내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나,
늘 울적하게,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지도 못한채 늘 함께 해야하는 나...
늘 아이들에게 미안해해야하며, 스스로 자책감에 빠지며, 나를 못마땅해 하는 나....
후회되는 과거와 걱정되는 미래 사이에서 늘.. 방황하는 나 자신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지금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순간, 어제는 돌이킬 수 없고, 내일은 알 수 없지요.
그런.... 다가오지 않을 불행을 걱정하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는 후회하고,
다가올 미래는 걱정하는.... 나...
이 모든 걱정거리를 잠시 내려 놓는다면... 쉽게 해결되요..
육아맘인지라,
지금 한창 예쁜 6살, 2살 아이들의 애교를 볼 여유조차 없이 바삐 움직이다가 문뜩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볼 수 없는 우리 아이들 애교를 마다하고
나 편하자고 빨래 한번 더하고, 설거지 한번 더하면 뭐하나....'
엄마인지라... 지금의 제 인생에서 아이들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잠시 아이들의 이쁜 모습을 보면서 여유를 즐겨봤더니...
크게 달라질 것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내 안의 조바심을 버리고 여유를 찾기 시작했지요..
나는 이 순간을 살 수 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음미한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 것이 아닌 감정을 놓아 버린다.
...
...
<스스로 가슴속에 새겨넣으며 주문을 걸게끔.. 짤막한 주문들과 함께 있답니다.>
제가 읽은 부분은 총 12개의 파트 중에서 요기까지네요.
딸콩이는 얘기해요.. 엄마 핸드폰 좀 내려놓으라고....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을 잡으니... 내안의 변화가 생기는 방법을 접하게 되네요...
이 책을 명상안내서나 일기처럼 쓸 수 도 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우울감이 들 때, 내 삶은 왜 그래.... 왜 나만 힘들고... 왜 나만.... 아파..... 라는 생각이 들때,
그냥 잠깐의 여유를 부리며 커피 한 잔 마시며 순서의 틀을 깨고 아무렇게나 펼쳐서 읽어도 좋은 그런 책.
읽는 부분 부분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늘 옆에두고
스스로 용기를 찾아가는 활용서로 정말 좋은 책 같아요.
내가 이렇게 된 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니예요. 그냥 나 때문이였어요.
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면... 짜증이 행복으로 바뀌게 되네요....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이렇게된건너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