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글. 김바다 / 그림. 한태희 / 스콜라 꼬마지식인
초등과정에 보면 생태계에 관한 내용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늘 먹는 밥 한그릇으로 생태계를 알 수 있는 도서예요!!
스콜라 꼬마지식인 도서는요,
어린이가 알아야할 기본 지식을 그림과 함께 배울 수 있구요,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예요!
초등 저학년 교과 연계도서라 할만큼,
교과서 보다 훨~씬 재미지고 재밌게 표현되어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의 이야기는요,
시골에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쌀 두포대를 보내주시면서 시작되요!!
포대 안에는 할아버지의 편지가 들어있었는데요,
엄마는 현미와 백미를 골고루 섞어서 맛난 밥을 지어주셨어요!!
진혁이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맛있고 건강한 쌀이라 더 값진 쌀밥한그릇 일듯해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게 도와준 하늘과 땅, 해, 바람, 할아버지, 할머니께 고마움을 전하자" 는
말과함께 식사를 시작해요!!
앗,, 이런일이???
눈을 깜빡거리고 나니 밥상 주위에 논친구들이 몰려들었어요..
백로, 뱀, 개구리, 미꾸라지, 왕잠자리, 거미, 메뚜기..등등 입을 크게 벌리며 한입만 달라고 해요.
모두.... 쌀밥을 맛있게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이에요!!
진혁이가 할아버지 댁에 가서 모내기를 하던날을 떠올렸어요!!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을 처음 봤대요.
알들은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구요,
개구리알과 다르게 도룡농알은 순대같은 투명 주머니 안에 들어있었어요!!
개구리와 도롱뇽의 한살이도 그림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달랐어요!
개구리는 뒷다리 부터 나오지만, 도룡농은 앞다리가 먼저 나오더라구요!
할아버지께 알들에 대한 설명도 들었어요!!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다가 알들이 다치면 안되니 안전한 곳으로 옮겨줬구요,
모내기를 마치고 나니, 많은 친구들이 차자왔는데요,
올챙이도 알을 깨고 나왔구요, 벼 잎사귀들도 친구들을 맞이하든 하늘하늘 춤을 췄어요!!
물맴이, 풍년새우 애벌레, 송사리, 실잠자리 애벌레, 물방개, 물벼룩, 물장군, 개구리...등등
논에 살고있는 친구들을 볼 수 있구요, 간단한 설명도 함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딸콩이는요, 곤충, 동물 참 좋아라하는데요, 첨엔 밥 그림의 책이라서 별 흥미 없는듯 하더니,
표지에 곤충친구들을 보고 호기심을 갖었구요,
책을 펼치고서는... 친구들의 이름과 설명이 나와있으니깐 더 좋아라 하더라구요!
왕잠자리야, 우리 벼들을 도와줘!!
잠자리가 벼에게 도움을 주는지는.. 엄마인 저도 책을 점하면서 알았네요^^;;
지난달에 강원도 대자연에 아빠랑 낚시를 갔다가 벼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 벼 위를 춤추는 잠자리를 참 많이 봤었는데요,
잠자리는요, 벼에 붙어있는 벼멸고, 흰등멸구, 노랑다리멸구, 혹명나방 등을 잡아 먹는다고 해요.
그래야 벼 친구들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해준대요~~
책을 통해서 먹이사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먹고 먹히는 관계에 대해서 일찍 접하게 되니.. 초등과정에서는 좀 쉽게 이해할 듯 해요!!
풍년새우는 미꾸라지에게 먹히구요, 미꾸라지는 오리에게 먹히네요!!
앗, 그리고 물뱀도 나왔어요!!
뱀이라는 소리에 둘째.. 알콩이도 등장~~~~^^;;
논에 물뱀이 등장하자 친구들은 모두 긴장을 하는데요,
도망치던 개구리 한 마리가 물뱀에게 잡혔어요. 그 것을 본 왕잠자리가 그 소식을 친구들에게 알려줘요.
논은 순간 조용해졋구요, 개구리를 삼킨 물뱀은 스르르 논을 가로질러 갔어요!!
요렇게..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이야기가 진행되니깐 재밌어해요!!
그런 물뱀은... 쉬어가려던 백로가 발견하고는 꿀꺽~ 삼켜버리네요.
그렇게 백로의 뱃속에는 물뱀도, 개구리도 함께... 하늘을 유유히 날아가버렸네요~~~
어느정도 자란 벼들 사이로 올라온 잡초를 뽑아 줄 시기가 돠었어요!
그 곳에서 왕우렁과 물방개를 발견햇는데요,
왕우렁과 물방개는 논에서 먹이를 얻으며 살아가는 착한 친구예요!
풀을 뜯어먹고 사는데요, 우리가 먹는 벼와 미나리는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그리고 오리는 딸콩이가 알더라구요! 프랭키라는 만화를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오리는 논을 헤엄치며 물 속에서 발을 한없이 움직이며 잡초가 자랄 수 없게 해주면서, 또.. 필요없는 잡초를 먹고 살지요~~~
또, 오리가 눈 똥은 벼에게 영양분을 주고, 똥을 자란 벼는 맛있게 익어간대요!!
어느새 찾아온 태풍이예요!!
비바람에 나뭇가지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지기도 햇지만, 벼들은 무사히 잘 붙어있었어요.
그렇게 벼가 무르익을즈음, 벼들에겐 벼멸구가 가득 붙어있어요!
이때.. 벼멸구를 없애기 위해선 농약을 치기도 해요!!
하지만 벼멸구의 천적이 있대요. 바로 늑대거미!!!
벼멸구는 한번에 알을 450개나 낳는다고해요.
그러니 왕잠자리, 늑대거미 친구들이 더 많이 와서 잡아먹어야 할듯하네요~~
그렇게 가을이 왔구요, 노랗게 익은 벼들을 지키기 위해서 허수아비도 만들어서 세웠어요!
들판에 허수아비들은 참새를 쫒느라 펄럭펄럭 춤을 추네요~~~
논 친구들도 벼가 익어가면 떠날 준비를 한대요.
미꾸라지와 개구리, 뱀은 땅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고 겨울잠을 자구요,
백로, 왜가리, 황새는 따뜻한 곳으로 날아간대요.
벼메뚜기만 벼 사이를 뛰어다니며, 벼의 마지막 친구가 되어준대요!
친구들이 떠나면 벼 수확을 하는데요,
볍씨로 모판을 만들고 모내기를 하고, 논친구들과 함께 키운 벼룰 수확하니 기쁨은 두배 세배가 되요!
쌀밥 한 그릇에는 논친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그리고 진혁이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였어요!!
딸콩이도,, 벼농사 짖고 싶다는데,,, 시골이 있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 되어버린 요즘이네요..
책의 뒷부분에서는요,, 벼농사를 짓는 1년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각 월마다 하는 일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쉽게... 이해를 돕더라구요..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벼 키워보는 실험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구요,
또, 앞서 잠깐 나왔던 논 친구들의 먹고 먹히는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피라미드형으로 되어져 있어요!
이 책은, 논은 벼를 키우는 공간인 동시에,
수많은 식물들과 곤충, 양서류, 조류가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터전이지요.
삭ㅔ절에 맞게 변화하는 논촌의 모습과 더불어 논 생물ㄷㄹ의 이동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 책에서 벼농사와 논 생태계의 유기적인 관계를 잔잔한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보여주니 더 재밌게 접할 수 있었답니다^^
쌀밥한그릇에생태계가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