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록같은 책 '바람은 보이지 않아'를 아이와 함께 했습니다~!!
엄마 무릎에서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와 편하게 전시회 다녀온 기분이였습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아'는 책 표지부터 남다릅니다~~~
한 소년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바람이 보이지 않아.
바람이 실어오는 소리만 들을 수 있어.
바람은 들리지 않아.
바람이 실어 오는 것만 볼 수 있어.
면지에 있는 이 문구를 보기 전에는 소년이 눈을 감고 온전히 바람만을 느끼기위해 눈을 감은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림책 작가가 우연히 만난 시각 장애인 소년의 질문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바람은 무슨 색인가요?” 그 한 마디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그녀는 꼭 답을 찾고 싶었다고합니다..
그리고 결국 깨달았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얻은 답은 무엇이였을까요^.~??
소년의 바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여 행하면서늙은 개와 늑대, 코끼리, 산, 창문, 비, 개울 등은 자신들의 상황과 경험치 안에서 저마다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
개가 나오는 페이지 다음에 늑대가 나오는 페이지를 앞뒤로 넘겨가며
손으로 그 질감을 느껴보셔요~~
그 질감으로 개와 늑대의 느낌을 대신하는 그림책의 묘미가 있답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소년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책 페이지마다 이렇게 소년은 눈이 보이지 않으니 다른 감각을 독자에게도 느끼게 해주는듯합니다~~
그림책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합니다~~
손끝에서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페이지마다 있어요~~
비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오톨도톨 작은 물방울무늬가 한 페이지 가득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연신 손으로 느끼고 있어요~~
이러한 질감이 아이가 보는 감각이외에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독후활동
아이만의 북 메이킹
재료 : 종이, 가위, 그리기재료
요즘 제가 아이와 즐거운 책놀이를 위해 북메이킹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손수란 선생님께 배운 펼쳐접기로 아이의 미니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 책표지 만들어보자~~했더니,,
글자를 모르는 아이는 이렇게 제목과 자신의 이름을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글자로 쓰려다가 완성에 자신없어진 아이가 상형문자로 대신한듯합니다~ㅎㅎ
아이책이라 아이가 다 해야하지만,, 엄마보고 그려달라해서 '바람'한자만 적어주었습니다~~
아이와 마인드 맵을 해보았습니다~~~
글자를 모르는 아이와도 마인드 맵이 가능하지요~~
바람에 대한 색에 관하여 이야기해봤습니다~~
소년이라는 글자대신 소년을 그리는 아이입니다~~
소년이 생각하는 바람은 어떤 색일까?
모른답니다~~
모른다는 그림을 저리 기하하적인 모양으로 그리네요^.~;;
개가 생각하는 바람의 색은 책의 내용과는 다른 그림책의 들판의 색이 생각났는지 연두색이라고 합니다~~
늑대가 생각하는 색은 어두운 색이라며 검은색으로 칠합니다~
코끼리가 생각하는 바람의 색은 회색이나 12색이라 회색이 없네요~ㅎㅎ
대신 소년위를 저렇게 칠해놓았어요~~
코끼리의 긴 코를 표현하구요~~
큰 산이 생각하는 바람의 색은 파란 구름색이라 저리 표현하구요~
마을이 생각하는 골목과 지붕의 색을 아이는 하늘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꿀벌이 생각하는 바람의 색은 태양처럼 뜨거운 색이라니 빨간색으로 칠합니다~~
사과가 생각하는 바람의 색은 무엇일까요??
사과를 그리면서 초록색 사과잎을 그리다가 딸기가 되었다며 그리면서 헤헤 웃는 아이였습니다~~
아이에게 바람의 색이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파란색이랍니다~ㅎㅎㅎ
그래~~너의 대답이 답이지~
자, 지금부터 책을 들고 소년과 함께 바람의 색을 찾아볼까요?
속표지의 제목 글자 옆에 찍혀 있는 손가락 자국에 엄지를 대고,,
뒤표지에 찍혀 있는 네 개의 손가락 자국에 나머지 네 손가락을 갖다 댑니다...
그리고 책을 꼭 쥐었던 엄지를 살짝 떼어 봅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이 스르륵 넘어가는 순간, 무엇이 느껴지나요?
바로 여기에 “바람은 무슨 색일까?”에 대한 대답이 존재합니다....
아이에게 알려주어 시범보여주고 너도 느껴볼래??했더니,,
"와~정말 바람이다~~~"하면서 눈감으며,, 웃으며,,하는 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