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북 출판사에서 발간한 한국 옛 멋 창작동화 받았습니다.
어렸을때 할머니나 어른들에게 듣던 예전 얘기들은 왠지 구닥다리 같아서 싫었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습니다.
저희 애는 딸 아이라서 그런지 표지를 보고 인두소녀의 시간여행부터 읽기 시작하더군요.
1. 인두소녀의 시간여행
1) 줄거리
할머니 댁에 놀러온 민아는 다락방에 있는 옛날 물건들을 발견하고 흥미있어 합니다. 그러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물건을 발견합니다. 바로 인두에요 ^^ 민아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몰라 호미처럼 땅을 파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인두 요정인 인두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인두 소녀를 따라 민아는 재미있는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시간 여행을 하면서 할머니 젊은 시절을 보고 다시 돌아오는 내용입니다.
2) 삽화
부드러운 배경과 정감어린 인물 표현으로 민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3) 보충학습
뒷 부분에는 인두에 대한 설명과 바느질에 사용된 도구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인두의 쓰임과 종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4) 겉표지와 속지
겉표지는 두꺼운 하드보드지로 되어 있어 변형이 되지 않게 되어 있고 속지는 무광의 부드러운 종이입니다.
2. 울릉도 호박엿이 왔어요
1) 줄거리
아이와 같이 책을 읽어내려가자 예전 어른들께서 하시던 말씀 그대로의 글이 전개 되어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온 엿장수 아저씨가 오자 아이들은 막 달려 갑니다. 하지만 1등으로 도착한 건.. 검둥이였습니다. 1등에게만 주기로 한 호막엿 아이들은 엿을 먹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멀쩡한 물건을 망가뜨려서 가져갑니다.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혼을 내고 그냥 갑니다. 다음에 엿장수 아저씨가 또 오시자 아이들은 이번에는 검둥이를 가둬놓고 달려 갑니다. 아저씨는 이번에도 엿을 주시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고물을 구해놓고 기다리는데 아저씨가 오시지 않다가 한달만에 아저씨가 오시자 아이들은 무척 기뻐합니다.
2) 삽화
한국화를 보는 듯 수묵화 느낌이 나는 삽화라서 더 정감이 갑니다.
3) 보충설명
뒷 장에는 엿의 종류와 사진 합격을 비는 유래, 놀이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 가더라도 그냥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만 보게 되는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옛날 물건들과 생활을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