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어본 이로써.

우선

막연히 뮤지컬 세계를 동경하는 자.

뮤지컬배우로서의 꿈을 안고사는 자.

뮤지컬제작자로서의 꿈을 안고사는 자.

뮤지컬에 대해 지식이 없는자.

에게 추천해주고싶다.

그럼, 모든 사람에게 추천해주는 셈이 되는건가..

난 뮤지컬 공연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지만, 뮤지컬 세계를 동경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도

마음 한구석에 늘 자리를 내어주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면에 대해 그렇다할 지식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내게 이 책은 그야말로, 간접적으로나마 이 세계에 한 발을 디딘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 책을 쓴 저자 '박명성'님은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직업을, 여태까지의 작품과 함께한

과정과 경험을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중간중간 끊임없이 등장하는 정우스님처럼 말이다. 뮤지컬과 스님이라.. 고개를 갸웃할 정도의 부조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덧붙이자면, 문화예술을 지극히 사랑하는 일반사람 중 1인이라고 해두자. 그야말로 가슴으로 뮤지컬을 사랑해서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알다시피 뮤지컬이란 공연장르가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은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그만큼, 밝은 빛보다는 어두운 그늘 속에서 시련을 견뎌내야하는 장르일거란 생각이 든다. 물질적인 어려움과, 시간과의 싸움.무대조명과 무대배경 등 당연할듯하면서도 쉽게 인지하지못하는 구석구석의 많은 부분들. 각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조율 등등. 하나의 뮤지컬이 무대위에 올려지기까지는 우리로선 생각하지도 못할 많은 부분들이 있다는걸,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누구나가 그렇듯, 포기란 없다. 뛰고 또 뛰고.. 안되면 되게하는것.. 그뿐이다.

물론 안될때도 있다.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가 아니던가. 그걸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현재에 처한 본인의 삶이 어떻든 일단 부딪쳐보고, 해봐야겠다는 용기와 의지를 조금이나마 갖을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