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느 부동산 투자 책과는 좀 다르다. 부동산 책을 넘어 엄마의 인생이 담겨있고, 오랜기간에 걸쳐 쌓아온 엄마의 투자 노하우와 인생의 조언에 더해 보다 전문적이고도 넓은 시야를 가진 딸의 기록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부동산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강남 수서역이 생기지도 않았고, 땅을 되팔 때 양도세도 거의 없던 시절, 그래서 미등기전매가 가능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지금 내 입장에선 이렇게 부동산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가 있었을까 싶지만, 한편으론 인터넷도 없고 정보도 없었던, 그래서 무조건 발품을 팔아야했던 시절이기에 이미 지나온 과거를 알고 현재를 살고있는 내가 아닌, 미래를 알 수 없는 그 때 그 당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오히려 난 아무것도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 우리의 부모님처럼 말이다.

10년 동안 땅 투자로 30억 상당의 자산을 만드신 저자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가 증여해준 빌라로 투자에 눈을 뜨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서 엄마의 노하우에 자신의 전문성까지 결합시킨 딸, 그들의 오랜 경험이 이 책에 남겨 있다. 사실상 부동산은 발품이 가장 중요하다. 어느 책이나 자신의 발품경험과 투자경험담을 담고 있지만, 이 정도로 오랜기간, 그리고 다양한 투자 경험담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은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 맹지투자, 그린벨트 땅에서 생긴 일, 누가 보아도 좋은 땅은 수용을 당한다는 사실, 사람들이 무시하는 아파트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 갭투자에 좋은 입지를 구별하는 법, 빌라투자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경험에는 배우는 것이 있듯,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성공 경험 뿐 아니라 실패 경험에서 역시 나 또한 함께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발품을 팔며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와 삶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 투자를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지만 살아가면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진정 좋은 가정환경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에 대한 존중과 사랑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다.

부동산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 이 책을 먼저 읽게 된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경험과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노하우 뿐 아니라,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 역시 배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기회는 언제나 온다. 그렇기에 발품을 멈추어선 안될 것이며, 행복한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내가 휴대폰을 볼 때 가장 먼저 열어보는 어플이 바로 네이버 어플이다. 그리고 매일 빼놓지 않고 출석도장을 찍듯 들어가는 곳이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이다. 가장 트렌디하고, 쇼핑 내의 다양한 카테고리 또한 한번에 볼 수 있으며 내가 관심있어하는 쇼핑목록과 관련있는 상품들을 알고리즘으로 만날 수 있기에 계속해서 살펴보게 된다. 여기까지가 구매자 입장에서였다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에서 시작하고자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오프라인 사이트를 만들어 진행하는 사람들 조차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나 역시 이렇게 구매만 할 것이 아니라 판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높은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는 생각에 쉽게 덤비지 못했다. 뭐든 시작이 중요한데 그 시작, 첫걸음을 떼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내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론적인 내용이 아닌, 실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열고, 어떤 제품을 판매할 것인지, 그 시작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고객을 모으는 마케팅까지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무작정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테지만, 그럴수록 철저한 계획과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카페도 추천하고 있으니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구매자일 때는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다. 단순히 네이버스토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상품등록시 템플릿 관리를 통해 설정하는 것, 상품명 검색시에 최적화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태그, 메인페이지 구성에서 설정시 신경써야 할 부분 등 구체적인 설정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가장 중요한 고객유치와 관련하여 상세페이지의 모습이라던지 추가적인 구매혜택, 이벤트, 그리고 네이버쇼핑 검색노출을 위한 검색 알고리즘 열쇠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쉽게,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들이 시작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할 순 없다. 완벽하려 하면 할수록 시작 자체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장 꼭 필요한 내용들 위주로 정리하여 초보 스마트 스토어 오프너들에게 도움을 주고, 경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뒷부분에 마케팅 측면에서의 다양한 활용방안들을 실어 보다 전략적으로 단계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매자일때는 절대 알 수 없었던 내용들, 부딪히면서도 어쩌면 알기 힘든 부분들까지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꼭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내일 미룰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차근차근 나만의 스마트스토어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공룡 아빠.

아빠가 공룡으로 변했다는 걸까?

아빠공룡과 아기공룡의 이야기일까?

공룡만큼 크고 멋진 아빠 이야기일까?

이 책 표지에 있는 공룡 머리 위 아이의 표정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인다. 양팔을 쫙 펼치고선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아빠란 존재는 그런 것 같다. 항상 크고, 항상 멋지고, 맥가이버처럼 뭐든 다 할 수 있고, 뭐든 다 고칠 수 있으며,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뭐든지 다 대답해주는, 그야말로 못하는 것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는, 늘 커보이기만 하는 존재 말이다. 지금은 나도 엄마가 되었고, 그만큼 우리 아빠는 나이가 드셔서 예전만큼 커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빠가 뭔가를 할 때면 걱정되서 나도 모르게, 아빠가 어려서 내게 그랬듯 잔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래도 다행인건 아빠가 여전히 내 옆에 건강하게 계시다는 것...

이 책의 주인공인 아들은 아빠와 뒷산으로 산책을 간다. 공룡알을 찾으려는데, 과연 찾을 수 있을까?

돌멩이처럼 생긴 알, 정말 알인지 알 수 없지만 집에 가져온 알 속에서 나왔는지 다음날 아기 공룡을 발견한다. 아빠의 턱수염처럼 까끌까끌해서 까끌까끌사우루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까끌까끌사우루스가 좀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날이 커진다. 아들은 바람대로 점점 커지고 있는 까끌까끌사우루스 덕분에 행복하지만 아랫집, 윗집은 난리고, 심지어 방송국과 경찰아저씨까지 찾아온다. 그래서 함께 도망을 나온다. 뒷산까지 도망쳐 잠시 잠이 들었는데, 까끌까끌 사우루스는 없고 혼자가 된 아들은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일찍 온 아빠가 꼬옥 안아주며 위로해준 덕에 괜찮은듯 하다.

마지막까지 세상에서 공룡이 제일 좋다고 얘기하는 아이.

엄청 크고 힘도 무지무지 센 공룡은 우리 아빠와 같다고 말하는 아이.

아이는 공룡같은 아빠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 아빠와 닮은 점이 많아서 공룡을 좋아하는 것이었다. 아이의 기준은 공룡이 아니라 언제나 아빠였던 것! 뭔가 심심하게 끝난듯 보이는 이 그림책을 다시 읽어보면 처음 아기공룡은 아빠가 좋아하는 소파에 앉아있고, 아빠 턱수염처럼 까끌까끌하고, 좀 더 커서 높은 곳에 있는 초콜릿 상자도 꺼내주고, 목말도 거뜬히 태워준다. 밥도 많이 먹고 잘 씻지도 않으려하고 잠잘때 코도 골고, 엄마가 싫어하는 짓을 많이 한다. 이 모든 것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모두 아빠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 모습이어도 아빠가 제일 좋고, 최고라 여기는 아이의 마음을 잘 나타낸 것 같다. 모든 아이들에게 아빠는 언제나 산처럼 크고 듬직하고 늘 함께하고픈 존재이니까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세번째 읽으면 더욱 그 마음이 느껴져 뭉클해진다.

그림책은 역시 여러 번 읽으면 그만큼 새로운 걸 보게 되고, 더욱 깊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 책 공룡아빠처럼 말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