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주식과 더불어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모로 신경쓸 필요없고, 모은다는 생각으로 투자 중이라 미국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알지 않아도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한국 부동산도 아직 직접 투자를 해보지 못한 쫄보라서인지 미국 부동산은 더욱이 직접 투자엔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 관심 밖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미국부동산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 한국 부동산 투자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편견, 시장이 더 난해할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히려 우리나라 부동산 투자보다 훨씬 신경쓸 것이 적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세금 문제에 있어서는 정말 한국보다 훨씬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시장이기도 하다.

취득세가 없고, 양도소득세나 증여, 상속세에서 역시 비과세 적용이 되는 한도가 있어 세금으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걱정할 부분이 없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웠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는 주식 투자에도 그렇고, 부동산 투자 역시 이중으로 과세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미국 부동산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투자자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들게 한다. 그렇다면 투자는 어렵지 않을까? 좀 더 안전하게 법인취득을 한다고 했을 때 송금이나 제출서류 등도 예상외로 간단하다. 물론 직접 취득할 수도 있지만 현지법인을 통해 취득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고 안전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수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주택검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수도 있고 주마다 부동산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서도 주의해야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 확인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직접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이와 관련하여 골치아픈 문제들 때문에 어렵다면 DST나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나도 리츠에 투자하고 있어 DST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에서는 그 차이점과 함께 리츠보다는 DST에 더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어 더 좋았다.

부동산 투자시에 세금만큼이나 중요하게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대출인데 이와 관려하여서도 한국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실제 미국 부동산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몰라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 미국 부동산에 대해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덕분에 미국을 단순히 여행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방문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러려면 이론적인 내공 또한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인 부분과 저자의 노하우를 많이 전해주는 책이라 내적 동기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고 제대로 더 공부하고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경매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경매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어쩌면 그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경매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에겐 경험자의 조언이 필요하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넘쳐나는 전문가들과 경험자들이 우리 주위에는 없는 듯 하다. 궁금한 것은 많은데,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해도 되는 걸까 말문이 막히기도 한다. 그럴 때 이 책이 속시원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2007년 처음 경매를 시작해 5000만원에서 순자산 100억원을 만든, 그야말로 믿기 어려운 투자내공을 보여주는 저자이기에 그 경험담과 함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경매 지식과 노하우는 초보자에게 있어 기본기를 다지는 그 이상의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적인 경매절차와 관련서류, 체크해야 할 부분과 더불어 경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권리분석과 관련하여 낙찰자에게 인수되는 권리가 무엇인지, 입찰 시에 주의 할 점은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다. 집행권원, 강제경매, 임의 경매 등 경매관련 용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경매물건을 검색하고 좋은 물건을 찾아 낙찰을 받는 것인데 어디서 정보를 얻고 또 해당 사이트에서 얻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용이한지 등을 말해주고 있어 직접 사이트를 방문하여 검색하며 이 책을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경매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또 두려운 것인 바로 권리 분석이다. 여기서 절대 입찰해선 안되는 물건들의 예시를 알려주기도 하고, 피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다. 또한 낙찰을 받았다고 하였을 때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고, 낙찰을 잘 받기 위한 팁도 알려주고 있다. 실제 경매 입찰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에겐 자칫 사소한 실수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경매 초보로서 꼭 알아야 할 질문들을 모아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도전한다면 최악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좋은 물건을 만나고, 또 좋은 가격에 낙찰을 받는 것은 어렵겠지만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알려주는 전문적인 지식이 낙찰에 한걸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탱크옥션 1개월 무료이용권도 이 책 안에 함께 제공되고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주인공인 개구리 보짱을 보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 그렇다.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늘상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아들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개울가에 묻어달라고 하면 반대로 산에 묻겠지 하는 맘에 그렇게 얘기하지만,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정말 개울가에 엄마를 묻는 이야기. 그래서 비가오면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구슬피게 운다는 슬프고도 슬픈 이야기. 이 책 역시 그런 개구리 이야기를 서두에 깔고, 매일 비오는 날 슬피 우는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 돌아가신 엄마개구리의 정성에 아들 개구리가 장화벗기 시험을 통과한다면 그 소원을 이루어주겠노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아들개구리 이름은 보짱! 그런데 기억을 잃고 빨간 장화를 신고 있다. 과연 보짱은 벗겨지지 않는 빨간 장화를 벗을 수 있을까?? 이 장화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간다.

사실 이 이야기를 아이가 소리내어 읽어주고 내가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시간을 함께 하며 기억을 잃었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어딘가에 남아 있을 보짱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엄마의 마음이 함께 느껴졌다. 그리고 이 마음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도하와 도하의 엄마아빠와 떨어져 대신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서도 느껴졌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일상 속 자랑거리가 많은 친구들과 할머니와 둘이 산다고 여느 아이들과는 다른 아이로 취급하는 다른 부모들의 눈초리, 이것을 개구리 보짱이 유쾌하게 도와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마음 한 편이 아린것은 나도 엄마이기에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우리 아들 역시 도하는 엄마아빠가 보고싶을 거라며, 이런 친구들을 놀리거나 앞에서 자랑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보짱덕분에 풍선껌 풍선을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 된 도하, 보짱은 처음부터 할머니를 구해준 것을 시작으로, 의도치 않게 도하와 할머니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을 돕게 된다. 어쩌면 그 예쁜 마음은 엄마 말을 듣지 않았을 때부터 내면에 깔려있던게 아닐까 싶다.

여러가지 사건들에도 장화는 벗겨지지 않는다. 그런데! 장화에 있는 숫자가 바뀐 것이다. 과연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설마, 보짱이 도움을 준 사람들의 숫자가 아닐까? 그렇다면 남은 숫자는 97이니까 97명에게 도움을 주면 장화를 벗을 수 있게 되는 걸까?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어떤 사건 사고들이 기다릴지, 그리고 그 안에서 보짱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장화에 남겨진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지.. 초등학생 아이가 읽기에 너무 좋은 책. 때론 유쾌하고,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