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앉아서 영어 단어 외우기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격하게 환영한다. 요즘 아이들이 영어학원 숙제를 하는 것을 보면 단어를 외우는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어떻게 외우냐고 물으면, 그저 읽고 쓰고 반복하면서 무작정 머리에 넣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좋은 것은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회화를 통해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영어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머리를 쥐어짜며 꾸역꾸역 넣기란 초등학생 아이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책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영어를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익히는 일도 재미있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 단어에 네컷으로 구성된 만화를 통해 상황을 보여주면서 뜻을 유추할 수 있게한다.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뜻을 전달할 뿐 아니라 그림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함께 주기 때문에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 또한 어원이 같은 관련 단어를 모아 보여줌으로써 단어가 어떻게 변형되는지 알 수 있고, 한꺼번에 여러 단어를 각인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어만 아는 것은 그저 씨앗을 가지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이 씨앗을 뿌려서 자라날 수 있도록, 예문을 통해 단어의 쓰임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단에 추가로 설명하고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도 어원과 함께 비슷한 다른 단어를 함께 보면, 좀 더 명확하게 단어를 이해하고 추후에 잘 알지 못하는 단어라도 어원을 통해 뜻을 유추할 수 있기에 영어 문해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려 333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그와 관련된 어원 또한 가장 필수적인 것들로 모았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 뿐 아니라,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성인들에게도 충분히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영어에 대한 재미도 붙이고 영어를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책! 그래서 꾸준히 영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종이접기에 푹 빠진 두 아들은 이번 방학이 시작하면서 색종이 두 통을 사왔다. 미니카접기를 시작으로 이번주에는 주구장창 종이팽이 접기에 빠져있다.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몸으로 노는 아이들이라 정신이 없을 때가 많은데, 이 책 종이팽이 접기 덕분에 조용히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다른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접어본 적 있는 기본스타일의 팽이도 있지만 여기서 변형된 윙 블레이드 팽이, 스팅 팽이도 있고 8각형 모양의 레인보 팽이, 호크아이 팽이 등도 있다. 어떤 팽이를 접던지 거쳐야 할 기본단계가 있는데 이 부분을 숙지하면 좀 더 수월하게 스폐셜 팽이 접기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단계별로 세분화되어 종이접기의 방향까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기에 이 책만 보더라도 유 초등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종이팽이를 접을 수 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QR 코드를 통해 동영상의 도움을 받아 접을 수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오히려 아이들은 더 집중하는 시간이 될테니까 말이다. 특이한 모양의 팽이도 있는데 하트팽이, 해머팽이가 그렇다. 뿔모양의 뿔팽이도 있는데, 이 팽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꼭짓접부분을 모아 접는 부분이 핵심이다. 과정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있지만 다 접고 나면 정말 멋진 뿔팽이가 완성되기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팽이이기도 했다.

어떤 팽이를 접어야할지 모르겠다면 난이도를 보고 접어도 된다. 또한 접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기를 즐길 수도 있기에 아이들은 더욱 좋아한다. 여러가지 팽이를 접고, 공격력이 강한 팽이로 공격을 하고, 방어력이 좋은 팽이로 상대 팽이의 공격을 막으며 게임을 즐기다보면 시간은 잘도 흐른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집중하며 손의 섬세한 감각능력도 높이고 집중력과 더불어 창의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좋다.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픈 종이접기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 후 작성하였습니다 ***

로봇과 자동차의 만남! 특히 남자아이들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소재와 영웅심리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흥미를 끄는 메탈카드봇이다. 헬로카봇과 메카드 시리즈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 애니매이션 스토리의 진전보다 한템포 빠르게 마트에는 장난감이 진열되는 듯 하다. 마트에서 보고 사달라고 떼를 쓸 나이는 지났지만 여전히 마트를 가면 장난감 코너로 제일 먼저 달려가 어떤 로봇 장난감이 나왔나 살펴보는 것은 아직 여전하다. 그래서 더욱 메탈카드봇 2권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편에서는 3대 자동차의 완성된 만남을 볼 수 있다. 경찰관 메탈카드봇인 블루캅, 구급차 메탈카드봇인 메가 앰블러를 전편에서 만나봤다면 2편에서는 소방차 메탈카드봇인 피닉스 파이어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무조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3대 자동차인 경찰자, 구급차, 소방차가 모두 모인 것이다. 물론 피닉스 파이어를 봉인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용감한 구조대원이었으나 모든게 불타버릴까 작은 불씨마저 두려워하게 된 피닉스 파이어는 그 어떤 불씨에도 바로 달려가서 꺼버린다. 생일케이크 초에 붙인 불에도, 바비큐 파티나 성화봉의 불에도 말이다. 위험을 방지하기보다 오히려 꼭 필요한 불씨를 꺼버려 불편하게 만들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행히 블루캅과 메가 앰블러 덕분에 피닉스 파이어를 봉인하고 그을린 온도센서도 교체해줄 수 있었다. 메가 앰블러, 블루캅, 피닉스 파이어가 함께하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마치 카멜레온처럼 몸을 숨겨 소리없이 나타나는 군용 헬리곱터 메탈카드봇인 쉐도우X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안나에게 메탈카드봇의 비밀을 들키고 만다. 안나는 과연 비밀을 지켜줄까? 이보다 더 궁금한 것은 안나의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가 하는거다. 왠지 메탈카드봇과 긴밀하게 연관된 인물일 것 같다. 준과 친구들, 그리고 함께하는 메탈카드봇의 활약과 새로운 메탈카드봇의 등장 또한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어떤 스토리로 이끌어갈지, 마키나 행성에서의 과거 일 또한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